아래에 모두들 힝공기 엔진 국산화 얘기들 하시는데
전투기급이나 민항기급 엔진은 다른 분들이 다들 지적하시듯이 이미 메이저 업체들이
옛날부터 꽉잡고 있어서 한국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본이나 기술이나 수요도 부족하고 다들 70년 이상 된 업체들이라
신규참여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누가 신참업체의 엔진을 유인기에 쓰겠습니까?
하지만 최근에 등장하는 무인기급 엔진은 얘기가 다릅니다.
외국도 소형엔진 업체들은 매우 많은 업체가 난립해서 경쟁하고 있어서
대부분 소규모 중소기업 수준에 불과하고 기술장벽도 높지 않습니다.
그러니 항공기엔진 국산화는 무인기에 장착할만한 작고 저렴한 엔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60-100 마력급 피스톤엔진, (초경량 비행기급) - 1만 달러 이하
200-300 마력급 디젤 피스톤 엔진 (4인승 경비행기급) - 수만 달러 급
400 마력급 터보프롭엔진 (중형 군용 드론급) - 수십만 달러급
같은 무인기를 대상으로 하는 소형 저가 엔진개발을 주요 타겟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분야는 급속히 신규수요도 늘고 있으므로 신규업체의 참여가 훨씬 쉬울 겁니다.
또 오랜 품질이나 명성보다는 성능과 가격 등 가성비가 중요한 시장이죠.
아마 쿼드콥터로 초소형 드론에서 성공한 중국이 규모를 키우면서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이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 중국업체들이 진출하기 전에 선수를 쳐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