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이 원래 도입하기로 목표했던 M1A1 에이브람스 전차의 도입이 힘들어지자, 결국 M60A3 패튼 전차의 개량으로 가닥을 잡는 듯 싶습니다. 약 450여 대를 보유 중인 대만군에게 있어서 차선이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레이시온사가 제안한 M60A3 패튼 개량 계획을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이시온사가 제안한 업그레이드 패키지는 주로 엔진 개량 및 화력 증가, 사통장치 업그레이드가 주요이며, 엔진의 경우 750마력에서 950마력으로, 화력의 경우 105mm주포를 120mm 주포로 교체하며 사통장치 역시 미 육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단 장비로 개조해 줄 것이라고 하네요.
당초 대만은 육군이 보유 중인 CM-11 용호 전차 (M48-H)전차와 M60A3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M1A1전차 120대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10억8천만 달러의 규모로 추산되는 전차 도입 사업은 2017년부터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인도받을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계획이 계속 미끄러지면서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아마도 M1A1의 물량이 지금 부족한 것도 발목을 잡은 듯 싶습니다. 재생 전차들도 모로코가 다 긁어가버린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