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기사, 120mm 자주박격포 ‘비격’ 시범사격
사거리·정확도·안정성 모두 갖췄다
4.2인지 박격포 대체…내년부터 본격 전력화 돌입
[대한민국 국군 NOW by 국방사진연구소]
120mm 자주박격포 ‘비격은’ 자동화된 구경 120mm 박격포를 K200 계열 장갑차에 탑재해 포탄의 사거리와 위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무기체계로 기존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는 장비입니다. ‘비격’에는 분대장과 포수, 탄약수, 운전수까지 4명이 탑승합니다. 분대장이 사격지휘소로부터 사격 제원을 하달받아 입력하면, 고정된 상태에서 모든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 박격포 포신이 자동으로 사격 목표지점을 향해 움직입니다. 이어 탄약수가 탄약을 장전 밸브에 올리면 장전 장치가 탄약을 높게 들어 올렸다가 포구 속으로 정확하게 집어 넣습니다. 포수가 명령에 따라 발사 버튼을 누르고 포탄은 훈련장으로부터 약 6.5㎞ 떨어진 곳에 명중합니다.
이전까지 육군의 주요 전력이던 4.2인치 박격포는 사격 전 과정을 인력에 의존했습니다. 지휘소에서 직접 사격 제원을 계산해 각 박격포에 하달하면, 탄약을 들어 장전하고 발사하는 것까지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비격’은 이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했습니다. 유·무선 네트워크 및 데이터통신으로 사격 제원과 명령 등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교환합니다. ‘비격’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력화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비격’이 처음으로 야전에서 시범사격에 나선 현장을 찾았습니다.
2022년 8월 강원도 철원에서 백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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