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당국이 결함 문제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간다.
군은 소총 사격통제장치(사통장치)의 크기를 절반이하로 줄이고 총의 무게를 현재의 90% 수준으로 줄이는 등 수정을 거쳐 내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K11 복합형 소총은 방아쇠 하나로 5.56㎜탄과 20㎜ 폭발탄을 선택해 발사할 수 있는 무기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고위관계자는 29일 “내년 말을 목표로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한 대폭적인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통장치의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총의 무게를 10% 정도 줄이는 개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K11 복합형 소총의 무게는 6.2kg으로 보통 2.4~4.4kg 정도인 소총보다 무거운 편이다. ADD가 소총의 무게를 줄이고 사통장치를 축소하면 지금보다 10% 가벼운 5.58kg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ADD는 총에서 탄을 발사할 때 나타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나선다. 현재 일반 소총탄인 5.56mm탄의 충격은 기존 제품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20mm 공중폭발탄이 발사될 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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