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질문글 올리면서 이미 자신이 원하는 답변 아니면 거들떠도 안보는건 뭔지
일단 물건의 수익율 이란건 어느업체든 1차적으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특정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그럼 T-50 계열의 수익율은 어떨까요?
밑에 질문 있었죠.
우리가 T-50계열을 개발하면서 투자한 돈은 고작 2조원 좀 넘고 그 돈은 대부분 록마에게 초음속기체 동체설계를 배우는거였습니다. 즉 우리껀 초음속이 가능한 동체설계기술과 그걸로 만든 동체가 우리껍니다.
그럼 여기에 엔진도 외국업체꺼 꼽고, 레이더도 외국업체꺼 꼽고, 항공전자 장비도 외국꺼 꼽았는데
국내 생산이라고 해도 대부분 라이센스 생산이거나 로열티내고 코드받아 개발해서 납품하는방식인데
기체 개발비의 87%를 투자했다고 판매액의 60%~65%를 한국이 먹는다는 계산이 어떻게 나오는겁니까?
기체 개발비 2조의 87% 에서 우리가 가져올수 있는건 동체 비용과 장비선정에 따른 재판매 마진, 통합마진같은것들입니다.
개발비 2조로 전투기 전체를 우리가 개발했다고 착각하는거죠. 우리가 전체를 개발한게 아니고 고작 동체뿐입니다.
동체 개발하는데 2조 쓴거고 사업주체라서 거기에 꼽은 장비 선정하는 권리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완성품에 적정 마진을 붙일수 있는거구요.
축빠에요님이 계산한 수익율 60%안에는 해외에서 수입한 에비오닉스 장비부품대가 여전히 포함되어 있는겁니다.
최종조립업체가 가장 많은 수익을 낸다는 말은 부품하나 하나 납품하는 업체에 비해서 가장 많은 수익율을 가져간다는의미에요. 전체 수익율의 반 이상 먹어치운다는 의미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