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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07 17:26
[영상] 한국군, 남중국해 부근 美 훈련 첫 참가..."중국 겨냥"
 글쓴이 : 노닉
조회 : 1,534  



개막행사 영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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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듀스 22-10-07 21:34
   
질질 끌려다니는구만...
     
쌍심지 22-10-09 22:19
   
우리 조선족이 안절부절못하네..ㅋㅋ  느그나라 좃될까봐...ㅉㅉㅉ 아마 그러면 또 이러겠지~  ㅋㅋㅋ  조선족들의 필살기!!!    "토왜!!!"라고 뻬액~ 지랄한다에 100원 건다...ㅎㅎ
     
소문만복래 22-10-10 00:18
   
끌려다니는게 아니에요.
훈련 참가 확정은 작년이었고, 미중갈등이 심화되던 21년, 미국과 필리핀의 요청으로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과정으로 호주 피치블랙 훈련에도 한일이 동반참가했어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대중 방어라인 형성을 미국이 강력히 원하고 있고, 이걸 거부하기에는 국제정치지형이 너무 막다른 곳으로 치닫는 중이라 거부하는게 어려운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미 이때 우리 대한민국은 미중갈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어디에 서있는지 확실히 보여준걸로 보시면 됩니다.

이 판단이 꽤나 옳았다 여기는건,
이후 중국의 행동이 매우 달라졌다는겁니다.
어떻게든 한국이 최소한 군사행동만이라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게끔 계속 회유 중입니다.
올해 초 중국은 한국에 -중한간 국경선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회의-를 요청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간 국경선은 없어요.
즉, 통일한국과 중국의 국경선을 한국과 논의하겠다라고 한 것이고,
한반도의 주도권을 한국이 쥐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행위입니다. 이에 김정은이 뒤집혀서 지금도 계속 도발중이죠.
또한 북중관계는 완전히 틀어져버렸습니다.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쿵짝이 잘 맞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우리 정부는 이 논의를 거부했는데,
당장 북한과 전쟁을 벌일 생각도 없으며, 북한과의 통일이 준비되어 있지도 않으며, 북한 정부의 붕괴시 내려올 대규모 난민을 수용할 능력도, 의사도 없으며, 국민 여론 역시 통일에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겠죠. 사실 북한은 거대한 똥덩어리입니다. 기껏해야 싼 인력을 이용한 생산기지 정도 말고는 당장 쓸모가 없는데, 그마저도 김정은이 멀쩡히 버티고 있어야 가능한거죠.
생각해보세요. 만약 한국에 통일이슈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한국이 미중갈등에서 미국에 한손 거들 상황이 될까요?
중국은 이걸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중전선에서 이탈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튼 중국은 자신이 꺼낼 수 있는 최대의 카드로 한국을 유혹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꺼낼 카드도 없죠.
이미 사드 따위에 민감하게 굴면서 한한령으로 상호 국민감정을 완전 등돌리게 만들어버렸고,
개선할 기회가 있었지만 코로나라는 악재로 중국 자체적으로 문을 닫아걸면서 교류회복도 시도조차 못하고 그대로 흘러가버렸거든요. 그 와중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큰 손해를 보고 빠져나가버렸으니 민간 영역에서 관계회복을 꾀할 방법도 마땅치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경제교류의 대규모 축소로 경제적인 수단을 동원하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미 한국산은 중국에서 거의 팔리지 않고 있어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내부 불만을 해소할 목적으로 중뽕을 키우고 댓글테러나 하고 다니는 일명 전랑이라 불리우는 국뽕맞은 정신병자들을 대거 양산했는데,
이 집단적인 국뽕행위가 일종의 충성경쟁으로 진화하면서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어요.
한국에 대한 공식적인 유화 제스처를 보이면 바로 비난이 쏟아집니다. 이거 좀 해소하려고 관영지에서 계속 한국에 대한 좋은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데, 거기에도 온통 욕설과 한국에 대한 비난만 가득합니다. 자국을 찬양하는데에만 열중하고, 다른 국가에 대한 좋은 기사는 무조건 깝니다. 가끔 정상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면 신상이 털려서 공개되고 난리도 아니에요.
스스로 만든 재앙이죠.

중국은 북경을 지키는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당연히 해군도 북해함대 전력이 가장 강력하죠.
그런데, 한국이 직접적인 무력충돌은 아니더라도 제주 근해에서 위력항행만 좀 해줘도 북해함대는 한국 해군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해협쪽으로 내려가지 못합니다.
미국과의 대립에서 북해함대가 좁은 서해안 즉 황해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중국은 포차 때고 미국과 대립해야 하는것과 마찬가지가 되죠.
그래서 중국은 자꾸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앞서 말했듯, 중국은 스스로 만들 올가미에 걸려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외신에서만 나오고 한국 언론에서는 내보내질 않으니 다들 모른채 넘어가는데,
잘 찾아보면 현재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가 종식되고,
이후의 상황은 크게 변화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한국자본의 진출을 크게 환영할테고, 관광객도 많이 보내올겁니다.
심지어 위에 제가 적은 전랑들도 한국에 한해 많이 유화된 모습을 최근 보이고 있습니다. 꾸준히 한국에 대한 좋은 기사를 관영언론을 통해 노출시킨 효과겠죠.
그리고 다시 러브콜을 보내올겁니다.

하지만,
활짝 개방 한다 하여 다시 한국 자본이 이전처럼 중국에 대거 투자되지는 않을겁니다.
뒤통수 맞은 경험이 있으니까요. 겨우 사드 따위로 가장 긴밀하게 경제교류가 이뤄지는 옆나라에 타격을 가했던 나라가 중공인데 신뢰할수가 없겠죠.
물론 적지 않은 투자가 있긴 할겁니다만, 이미 우리는 베트남이라는 대안을 마련했으며,
심지어 대중투자를 대신 받겠다며 무려 인도가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습니다.
백억달러를 외국 반도체기업에 지원하겠다 합니다.
또한 미국은 반도체동맹을 통해 중국산 반도체를 쓰지 않겠다 하며, 최신 기술이 중국에 들어가는것도 막고 있어요.
당장 반도체를 이야기 하는거지만, 결국 다른 모든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 큰 난관에 봉착한 상황입니다.

이 국제정세를 어떻게 대응하여 우리 국익을 최대한 확보할지는 정치인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들은 이 줄타기를 매우 잘 해왔어요.
부디 현 정부도 잘 대처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