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모는 전세계 해군의 로망입니다. 고로 한국 해군 역시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왜 없었겠습니까....다만 언감생심이었지요
2. 독도함을 헬기모함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독도함이 문제가 아니라, 탑재할 마땅한 헬기가
없어서 못한 겁니다. 끽해야 헬기 항모 밖에는 기대하기 힘든 것에 무슨
내열 갑판을 미리 생각이나 하나요..
3. 근데 일본이 이즈모를 개조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이점에서는 급조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건 일종의 트리거 역할이라고 봐야지요
4. 아무리 배를 지어도 올릴 함제기가 없으면 그건 항모가 아닌데
F-35란 놈이 가시권에 들어온 겁니다. 캩토바 방식의 항모는 언감생심이었는데
여건이 비로소 조성된 것이지요.
항모에 대한 염원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여건이 안되어 생각조차 못하다가
F-35B라는 존재가 가시권에 들어온 차, 일본의 이즈모가 방아쇠를 당겨준 것
이런 식의 의사결정 과정은 일상 생활 회사생활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걸 급조라고 폄훼하진 않습니다.
수십년 혹은 몇년간 주도면밀하게 온갖 경우의 수를 다 따져가면서
진행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구요
항모가 필요하냐 아니냐 하는 원론의 문제이지
왜 이즈모가 한다니까 허겁지겁하냐는 각론의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