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19 22:11
[뉴스] 중국 전문가, "한반도 유사시 중국 인민해방군 북한 진주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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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력 종합일간지인 명보(明報)가 16일 한반도 유사시 중국의 국방군인 인민해방군을 북한에 진주(進駐)시키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하는 주장을 담은 전문가 칼럼을 게재했다. 유사시 인민해방군의 북한 진주는 매우 민감한 국제적 사안으로 그동안 중국 언론이 거의 보도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이 전문가 칼럼은 중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내용과 근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칼럼을 기고한 전문가는 홍콩 월간지 ‘경보(鏡報)’의 부편집장인 량궈량(梁國樑). ‘경보’는 중국 중앙 정가 내부 권력 갈등과 북한 정보 관련 특종 기사를 종종 보도하는 잡지이다.량궈량 부편집장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랜드(RAND)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북한은 어떠한 전조(前兆) 없이 갑자기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지 않으려면 양자가 반드시 사전 협의를 통해 (북한 붕괴와 관련한) 각종 규칙과 대처 방안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량 부편집장은 또 이 칼럼에서 “중국은 역사상 한반도에 말려들어 손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중국이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논지를 폈다. 그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한국군의 북진을 유발해 큰 혼란과 심지어 대규모 내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전망의 근거는 한국이 북한을 끌어안을만한 힘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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