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 돈
고대나 근대나 현대전이나 전쟁은 돈임
전쟁은 그 체제가 가진 재화를 가장 단시간에 가장 극심하게 소비하는 상황
유방이 모든전투에서 다 져도 결국 천하를 갖게된건 뒤에서 보급열심히해준 소하가 있었기 때문
고대나 근대전쟁은 그나마 사람머릿수로 어찌어찌 해볼수있지만 현대전은 인해전술은 감히 꺼낼수도 없음
중대병력이 돌격앞으로 해봐야 공중에서CBU 주렁주렁 달로 날아온 항공기 한대에 녹아내림
기본적으로 인간이 마든 모든 재화는 열화현상이 발생함
이건 무기라고 피해갈수 있는게 아님
기계장비는 주기적으로 닦고조이고 기름칠해줘야하지만
공기중에 습도와 산소가 있는한 부식이나 열화는 찾아올수밖에없음
그럴때마다 노후부품을 교체해줘야하는데 거지같은 놈들 그럴돈도 없을뿐더러 원천제공자인 러시아가 단종해버리거나 관심안보이면 자체해결해야하지만 현대의 항공기들은 그리 쉽게 만들고 복사할수 있는게 아님
북한의 가장큰 문제는 무려 20년동안 제대로된 원유공급을 받아본적이 없음
물론 경제가 붕괴한 1980년이후부터 필요한 원유수급을 할수 없었지만 핵문제가 나온 1993년부터는 기름냄새도 맡기 힘들어지죠. 중국이 겨우겨우 돼지우리에 난방할정도로만 제공해주고 사회기반시설이 운용유지될정도의 에너지공급은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음
에너지공급이 없으면 사회나 군대나 안돌아가기는 매한가지
예전처럼 칼들고 활쏠때야 먹고살 식량만 있으면 되었지만 (그러고보니 북한은 식량도 해결못함 ㅡ,,ㅡ;; )
현대전의 그 어떤 장비도 석유화학에너지 없이 작동하는건 단 한가지도 없음
항공기 잠수함이런 중후장대 장비뿐아니라 기본적인 소총마져도 석유에너지로 작동하는거임
각종탄약류나 포탄 미사일도 결국은 석유에너지임
그런데 무려 20년넘게 길게면 30년동안 석유에너지를 제대로 수급못한 북한이
결코 재고탄이 넉넉하다고 보기 힘듬
그럼 석유를 그나마 공급받던 시절에 만들어 두고 안쓰고 비축해놓은 탄이 있을거다 라고 한다면
물론 그런 탄이 있긴할겁니다. 하지만 탄도 역시 시간이 가면 열화가 진행되는 재화일뿐입니다.
전력사정이 안좋아 전력망유지도 안되는데 탄약고 관리가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탄이 있다손치더라도 그 탄의 신뢰도는 서방이라면 폐기품일 정도일겁니다.
연평포격사건때 북한이 쏜 탄의 50%가 그냥 바다에 빠졌다는걸 보면
탄이 불량이던지 그놈들 훈련수준이 개판이던지 둘중하나입니다.
상호교전상황도 아니고 우리몰래 미리 준비하고 최적의 상황에서 포격한 수준이 그따윈데 야전상황에선 그놈들 수준은 짐작해보자면 탄불발로 자폭하는놈 수두룩할겁니다.
그리고 현대전은 속도임
적보다 얼마나 빨리 기동하느냐가 핵심인데 북한은 군부대의 기동력자체가 힘듬
수송기나 헬기를 통한 공중기동은 꿈도 못꿀입장이고
트럭이나 장갑차에 의한 지상이동도 장비유지상태나 유류부족으로
그리고 공중우세를 상실한 상태에서 할수가 없음
그놈들은 결국 경보병의 도보이동이 유일한 상황임
전체병력은 많다고해도 결국 전장에 투입할때는 단위부대로밖에 전투를 치룰수밖에 없고
선택과 집중자체가 할수 없는구조임
북한은 전쟁개시 당일날 제 1파는 내지를수있지만 후속공격을 위한 보급이나 전쟁개시 이틀부터 사용할 탄이나 유류보급자체가 안될거라고 생각함.
굶어죽을만큼 허기지고 병든 양아치가 링에 올랐는데
주먹은 딱 한번만 휘두를수 있는상황에서 권투시합을 해야하는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