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탄 대응 문제?

이지스함 없이 포항급이나 운용했던 90년대 당시 국군이라면 해자대 공고급에 의존했고 실제로 대포동 미사일의 탐지를 동해에서 초계중이던 해자대 공고급에 의존해왔음.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다름.

SPY-1(D) 레이더를 탑재한 세종급 이지스함은 물론이고 BMD 5.0을 장착한 정조급 이지스함도 보유할 예정이고 탄도탄 탐지에 있어서도 E-737 AEW&C에 EL/M-2080 그린파인이 일본측 J/FPS-5, J/FPS-7, 이지스함보다 먼저 탐지하고 있고 있음. 게다가 전시에 북괴와 짱.깨가 우리에게 날릴 탄도탄은 대개 SRBM과 MRBM인데 일본측 SM-3 Blk 2A가 나서서 요격할 수 있는 고도가 안되고 한미연합군측 THAAD, PAC-3 conf.3, 천궁, L-SAM이 요격할거라 일본이 한반도 전구에서 할 수 있는게 딱히 없음. 

게다가 발사징후도 역시 한국측은 백두 정찰기의 항공 COMINT를 기반으로 북괴 미사일의 발사 직전 기계신호들을 탐지할 수 있어서 지상 기반 COMINT에 의존하는 일본 대비 커다란 이점을 누리고 있음. 

대잠지원?

2010년과 달리 한국은 서해 5도 지점에 SOSUS를 깔아두었고 SQR-230K 백룡 ULTASS들이 해군 OOO함에 탑재되어 광대한 대잠조기경보망이 형성되었으며 대구급, 도산 안창호급 등에 신형 대잠소나들이 설치되어(TB-270K, SQR-250K 등) 북괴 잠수함들이 함부로 천안함때 처럼 뭘 할 수가 없어지게 되었음. 게다가 대잠항공전력도 MH-60R과 P-8A로 보강될 예정이고(인력난 문제는 심각하지만 이건 논외로 치고)

게다가 일본측 P-3C, P-1 대잠초계기들이 KADIZ로 진입해 대잠작전을 지원할 수가 없음. 같은 식별체계를 양측이 사용하지만 망을 공유한 적이 없으므로 한미공작사와 MCRC에서는 해당 대잠초계기가 미식별항공기로 분류되어 상호 지원을 제대로 할 수가 없음.

이는 그 역도 성립되는데 한국측 P-3C가 중국 원잠 추적하다가 JADIZ를 침범하는 바람에 공자 F-15J의 요격을 받은 적도 있었음. 

또한 일본 소류급이 동해상의 북괴 마양도 잠수함 기지로 진입해 북괴 잠수함 요격작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움. 소류급의 작전구역은 기본적으로 구레, 요코스카와 주요 수로, 그리고 호위대군 작전구역에 할당되기 때문에 수중 거대 가변소나로 운용되는 소류급에 비해 마양도 기지는 거리가 매우 멀음. 게다가 북괴 SSB 하나 딸려고 가용가능한 잠수함 O척을 묶어두는 것 부터가 일본 입장에선 여간 손해가 아님. 오야시오급은 애초 AIP가 없으니 저 멀리 파견할 엄두도 못낼거고. 마양도 감시에 할당되는건 결국 한국군 손원일급, 도산 안창호급과 미군 버지니아급에 해당되는 일임. 

전시 일본의 역할?

전시에 북괴랑 짱.깨는 일본 본토에 다량의 IRBM, MRBM들을 쏴갈길거고 일본은 당장 저것들 요격해 피해를 줄이느라 급급할거임. 그리고 짱.깨 섬격기들은 오키나와 나하의 남서항공방면대랑 미야자키현 뉴타바루 기지의 서부항공방면대 8항공단 전력들이 동중국해 상공에서 저지하느라 당장 한반도 KTO로 전개될 수가 없음. 

그나마 북한과 연관이 있는거라면 북부항공방면대 미자와 기지 3항공단 F-35A 전투기들일텐데 얘네들도 기껏해야 미자와를 경유해 북한 함경도를 폭격하러 나가는 미공군, 해군 전술기들을 호위하는 역할에서 그칠 것임. 가용가능한 전술기들을 전부 영끌해 북한으로 보내기에는 러시아 공군을 견제해야하니까(솔직히 저 새끼들 우크라이나에서 하는 짓 보면 일본에 제대로 위협이 될지 의문이지만) 

사실상 일본과 한국은 서로 분리되어서 작전한다고 봐도 무방함. 그나마 일본이 대북한전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북괴 공작선을 순시선이 격침시키거나 수송지원 또는 소해지원에 그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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