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55회 입찰했으나 모두 사업비 8조3천억원 초과
방사청 "지금까지 입찰결과 분석해 향후 방안 결정예정"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방위사업청이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가격입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5일 "지난달 18일부터 오늘까지 3주간 총 55회의 가격입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의 입찰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업추진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입찰을 중단할지 아니면 추가로 입찰을 진행할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F-35A(록히드마틴. 이하 제작사), 유로파이터(EADS), F-15SE(보잉) 등 3개 후보기종이 제시한 최종 가격이 모두 사업비(8조3천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이 가격입찰 잠정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입찰에 참여한 미 공군성(록히드마틴)과 EADS, 보잉 관계자들은 본국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방사청은 차기 전투기 사업방식 변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사업은 어디로 흘러가는걸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