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옥선은 배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선
파도치는 곳에서는 쉽게 뒤집어지는 취약점이 있는 배지만
잔잔한 근해에서는 얼음위를 지치는것처럼 미끄러지듯 나가는 배...
방향전환이 쉽고 얕은 물가에서도 항해할수 있다..
임진란때 안택선을 가진 일본을 상대로 유리한 해전을 펼칠수 있었지..ㅎㅎㅎㅎ
자진모리 님 말이 맞습니다. 제가 다시 덧붙이자면 판옥선은 속도는 안택선보다 느린대신에 밑면이 평평해서 방향전환이 쉽고 강한파도에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안택선은 속도는 좀 있는데 방향전환 안되죠. 그리고 두배의 제일큰 차이로는 판옥선은 나무못을 쳣기때문에(여기서 나무못은 당시 조선에서 자라던 그 뭐더라 엄청 크고 곧은 소나무를 말하는것입니다. 집지을때 쓰는 나문데 조상님들이 너무 베어가서 지금 일부만 남아있죠) 나무못의 특성상 물을 쫙빨아댕겨 압착되서 배와 한몸이 되서 배끼리 부딧치거나 강한 파도에 부딧쳐도 잘 안부서집니다. 반대로 일본배는 쇠못을 쳐서 충격을 받으면 못이 쉽게 부러져서 스스로 자멸하는꼴이 됩니다. 이떄문에 일본놈들이 화포가 있으면서도 배에다가 장착하지 못한 이유죠. 판옥선의 선조형태로는 고려배가 되는데 원사에 의하면 원 간섭시기때 일본에 금이 많다고 개소문이돌아서 일본정벌가기 시작하죠. 이때 원나라배와 고려배가 동원됐는데 갈때마다 태풍이 불어서 실패하게 됩니다(병슨들이 식량 이용할려고 초가을에 간듯 ㅠㅠ) 중요한건 원나라배는 산산조각이 났는데 고려배는 태풍을 이기고 대부분 거의 귀환했다고 원나라 역사책에 적혀있었죠. 이때도 쇠못과 나무못의 차이 덕분이죠. 그리고 고려말 왜구놈들이 훈도시 입고 쳐들어왔을때 최무선이 배를 거듭 개량해서 화포를 장착해서 세계최초 화포전을 합니다. 그리고 이순신은 세계최초 화포전략전을 이용하게 되죠. 결론적으론 배의 성능이 우수했습니다. 많이 우위에 있었다고 볼수있죠.
쪽바리들 ㅋㅋ 저도 메달아서 쐇다고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메달아서 쏘면 반동이 장난아닙니다 한번쏘면 오히려 자기들 배가 와장창 자동해체 되죠. 게다가 명중률은 안드로메다죠. 결론적으로는 일본놈들 임진왜란중에는 화포 아예 못써먹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당시 판옥선은 뭐 그렇다치고 화포가 현대에 비해서는 당연히 하나도 좋질 않습니다. 앞구멍으로 화약을 집어넣고 쑤셔서 대포알을 쏘기 때문에 화약량이 일정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명중 사거리가 그렇게 잘맞은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순신이 진짜 명장이라는게 드러나는데.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학익진을 펼쳐서 쏘게 됩니다. 그러면 일단은 안으로 쏘기때문에 어떤배든 일단 쳐맞는거죠. 게다가 명량대첩에서 배 13척?으로 330척을 상대해서 130척 깨부순것도 나중에 알고보니까 우연이 아니더군요. 좁은길목에서 배13척으로 늘어서서 1:1상황으로 만들어 순식간에 동격 아니 그이상으로 만드는 발상의전환같은 지략(물론 조수간만차 이용에다가 거북선 몸빵등 할꺼 다하면서) ㄷㄷ 인격까지 합하면 이순신은 진짜 조선을 도울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무장이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