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적으로 눈에 잘 안 보여서 그렇지 C4I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작전 수행능력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 차기 전차라면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 거예요. 예전에 소련군은 중대장 차량에만 무전기를 달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이제 C4I를 전 차량이 탑재하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런 결과 여부가 판가름 날 겁니다. 전차 끼리만 C4I를 공유하는 것도 아니고, 보병/포병/기갑 할 것 없이 C4I가 신경망처럼 연결되어 전 제대가 전장정보를 공유하며 유기적인 작전을 벌이게 됩니다. 현재 진행중인 K1E1/K1A2 개량사업에도 C4I 체계를 추가하는 게 주요 개량사항인데 차기 전차에서 C4I를 제외한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앞으로 C4I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흑표와 비슷하게 나오는 전차중엔 그래도 쌉니다.100대분 대당 83억인가 그렇죠.능동방어장치중 하드킬은 안달긴해서 그가격이긴하지만요.2차분은 100대 가격에 106대가 나옵니다,그넘의 두산엔진 싼거만큼 댓수는 더나오죠.그리고 흑표싸게 만드는것보다 그냥 터키 알타이 그대로 만들면 더싸요,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만든거라 그대로 만들면 돼죠.대당 60억원대에서 가능할겁니다.흑표가 비싸진건 장갑소재가 비싸고 지금까지 나온 전차기술은 다넣다보니 비싼거죠.
뺄수록 싸집니다.
하드킬 빠진 전차 능동방어장치는 앙꼬 빠진 찐빵 아닌감요 ㅠㅠ
ADD에서 흑표 자랑할때 흑표의 회피기동 컨셉과 더불어 가장 자랑한게 하드킬을 위시한 능동방어장치잖아요.
하드킬 달면 100대 생산분 기준 대당 가격이 100억원대로 치솟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뺀거고.. 흑표가 애시당초 철저히 회피기동 컨셉으로 나온 전차라 사이즈도 작고,
중량 여유분도 없어서 전차 측면에 추가 장갑 달기도 쉽지 않은 판이잖아요.
그렇다보니 동세대 타국 전차 대비로 비교했을때 측면장갑은 거의 내려놓다시피하는 수준으로 회피기동 컨셉에 목숨 건 개념의 전차인데 처음 계획에 '제로백 6초대... 암만 늦어도 7초대는 나와야한다'라는 계획으로 내놓은 전차의 제로백이 막상 양산형에서는 9초대... 9초가 말이 좋아 9초지, 회피기동 개념으로 내놓은 차세대 전차에 K-9 자주포급 제로백 수준의 파워팩을 달아놓으면 이게 무슨 개념의 전차가 되는거지? 하는 황당함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이건 어디까지나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흑표가 앞으로 각국에서 속속 개발해서 내놓을 4세대 전차들과 비교했을때 성능면에서는 타국 4세대 전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그렇다고 해서 가성비가 좋은 것도 아닌 애물단지가 되지나 않을런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흑표 측면엔 부가장갑 답니다.반응장갑이긴 하지만요.그리고 하드킬도 작동은 되는데 소프트킬인 연막탄 터트리면 작동을 못하죠.연막탄 성능이 너무좋은가봐요,이게 레이저 레이더 전파까지 차단해버려서
하드킬 장치가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을 발견을 못하죠.하드킬보다는 먼저 공격을 차단하는 소프트킬이 더 중요하다보니 개량을 해야 써먹을텐데 하드킬 잘돼서 싸게 나오면 우리나라 달차량은 엄청 많아서 한5억대만 되면 좋을텐데 10억이 넘어간다는 얘기가 많죠.
네 그런데 흑표가 개수 중량의 폭이 원체 좁게 설계되다보니 측면 부가장갑 장착에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드킬은 양산시 단가가 10억원대라는게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이던데 만약 그게 사실이 된다면, 역시나 흑표 대당 생산단가가 100억원대가 되는 셈이겠죠 ㄷㄷ
어쨋든 흑표가 게이왕처럼 동세대 타국전차 대비로 따졌을때 가성비 죽여주는 전차가 될 확률은 지극히 낮아보이지만 성능이라도 꿀리지 않아서 미래 한국 기갑전력의 주역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로백 9초대 파워팩 달고서 이게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스럽고, 걱정이 태산같지만요 ㅠㅠ
우리나라 원래 후에 개량엔 인색해서 그때만 만족하면되는 주의라서 독일 파워팩 단건 그래도 7초대죠 제로백이 아니아 0-32km죠.100km나가는 전차는 없어요.그런데 하드킬 까지 달고 100억이라도 안비싸다는게 지금의 전차값이죠.그리고 흑표는 생산량이 너무적어서 비쌀수 밖엔 없죠,k1처럼 천대넘게 뽑으면 그래도 더싸지죠.390대 목표인데 206대 만들고 그다음 계획이 없죠 계획이라기보단 예산이 안잡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