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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6 11:15
[잡담] 충돌사고 이지스함 수병의 증언 “누군가 한눈팔았다”
 글쓴이 : 뭐꼬이떡밥
조회 : 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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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이 왜 1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화물선을 피하지 못했을까.

미국 해군 태평양사령부 제7함대 소속 피츠제럴드함(8300t급)이 필리핀 선적 ACX 크리스털호(2만9000t급)와 충돌한 사건의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7일 새벽 1시 30분쯤 일본 시즈오카(靜岡) 현 이즈(伊豆)반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피츠제럴드함이 크리스털호의 선수에 부딪혀 레이더 체계 바로 아래 우현이 크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함정엔 직경 4m에 달하는 구멍이 생겼다. 바로 함장실 부근이었다. 장병들은 함장실 문을 열고 함선 벽에 끼어버린 브라이스 벤슨 함장을 구출했다. 바닷물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자 구축함의 침몰을 막기 위해 침수된 격실 구역을 폐쇄했다. 승조원 7명이 폐쇄된 공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침수구역을 밀폐하지 않았다면 이지스함의 자력 귀환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승조원들은 매뉴얼대로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지프 오코인 미 해군 제 7함대 사령관은 사건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1개의 기계실과 116명을 수용하는 선실 2개 구역을 포함한 3곳이 크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충돌과 바닷물 유입의 영향으로 선체 일부가 찌그러졌을 뿐 아니라 배 자체도 뒤틀렸다고 보도했다. 레이더실 역시 통신 수단이 고장 나거나 전력 공급이 안 돼 먹통이 됐다. USNI뉴스에 따르면 피츠제럴드함이 외부에 조난 요청을 하기까지 1시간이 걸렸다.

크리스털호의 항적을 조사한 스테판 워킨스 해군 정보기술안보 고문은 “크리스털호는 충돌 직후 엔진을 끄고 사고 현장을 살피는 대신 당초 가려던 항로로 다시 항해를 시작했다가 선원들이 뒤늦게 사고를 알아채고 30분 만에 유턴했다”며 “자동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털호는 사고 발행 55분 만에 현장에 돌아와 일본 해안경비대에 연락했다. 당초 사고가 2시 30분에 발생했다고 알려진 배경이다.

NYT는 피츠제럴드함이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야간이라 도 항해사와 승조원은 함교와 우현·함미 등에서 수평선을 살피며, 레이더 장교는 접근해오는 화물선을 스크린에서 발견했어야 했다. 또 브라이스 벤슨 함장은 즉시 함교로 소환돼 안전한 통로를 확보해 충돌을 예방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위성통신 있었는데 구조 요청 1시간 지연”

사고 이후의 대처도 의문이다. USNI 뉴스는 “이리듐 위성통신으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는데도 1시간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피츠제럴드함 승조원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엄격한 함구령이 내려진 가운데 NYT와 접촉한 한 병사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누군가 한눈을 팔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자 7명의 유가족들은 이들의 죽음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한 유가족은 “그들(해군)의 말에는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NYT에 말했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nang.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5&aid=0002729760

이게 가능한 사건인가요?
우선 충돌을 한것도 어느 한쪽이 한눈을 판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들이 받는쪽과 받치는 쪽. 양쪽이 한눈을 팔아야 되는데  두척의 배에서 동시에 아무도 조타실이라고 해야하나요 브릿지라고 해야 하나요

또 들이 받고 튀는 쪽이나 받치는 쪽이나 참 이해가 안되네요.
저렇게 되면 일단 겁부터 나지 않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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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tovers.. 17-06-26 11:37
   
양쪽 선박 모두 자동항해중이었고 당시 양쪽 선박에서 근무중이던 선원들이 동시에 태만했겠죠.
그것 외에는 저런 사고가 날 수가 없죠.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대해 한가운데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다양한 선박 왕래가 빈번한 일본 근해인데도 사고 당시 양쪽 선박에는 약속이나 한듯이 레이더 와치와 견시를 하던 선원들이 동시에 없었거나 태만했었다는 얘기죠.
하염없어라 17-06-26 12:17
   
사고라는게 항상 보면 희환한 우연이 겹쳐서 일어나더군요.

하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대부분 그 위험을 미리 회피하니 별 신경 안쓰는거지만, 사고나 사건들은 항상 보면
정말 평상시에는 일어나지 않을 상황의 우연이 여러번 겹치면서 터지는거 같습니다.
     
KCX2000 17-06-26 14:19
   
모든 사건 사고는 항상 우연 한두개가 아니고 대여섯개까지 겹치는 경우가 허다하죠.
2차대전때 진주만 공습이나 미드웨이 해전도 대표적인 우연이 따따따블로 겹친 경우죠
꾸물꾸물 17-06-26 15:35
   
직무유기. 그런데 저게 생각보다 중한 사안입니다. 미군 입장에서는. 수로도 항로(수로와 비교되는 개념으로 항공로를 표현했습니다)처럼 관제를 받습니다. 위험 요인 발생시 관제사라해야하나? 위치하고 있지요. 더욱이 외해도 아니고 연근해 상업항로에 군항까지 있으니까요.

분명 배에서 충돌위험 경고가 있었을듯한데, 이를 가정한다면 컨테이너선은 회피가 어려우니 보다 작고 민첩한 군함인 피츠제랄드호가 피했을거라 생각했을 수 있죠. 문제는 피츠제랄드호인데, 여기도 분명 위험경고가 나갔을 텐데 그럼에도 이리 되었다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누군가가 그 자리에 없었다는 이야기. 보통 혼자 있지 않으니 단체로 자리 비웠다는 이야기? 심각한 문제죠.
     
뭐꼬이떡밥 17-06-26 15:42
   
제가 말하고싶은게 그거죠..

브릿지에서 한두명 한눈을 팔수는 있어도 전체가 한눈을 팔수 없을 텐데 말이죠
태강즉절 17-06-26 16:11
   
먼저 한국 선적 화물선이 왜자대 함 하나 박살낸 사건도 있었죠..
저 동넨 섬도 많고..뱃길도 복잡하니...순간 방심이 저리되겠죠..도둑 맞을려니 개도 안 짖는다고..
그간 너무 편했던거여..
저긴..쟘삼도 박고..이지스도 박고...마구 박어요...긴장 빠져서리..하긴 육안 관찰한 잠샴도 놓치는 동네에서 ..
미군도 그 분위기에 편승,전염된 모양...ㅋ
다른생각 17-06-26 20:53
   
피츠제랄드함 한정으로 생각해보면..
레이더를 꺼놨을리는 없을테고..
함교 근무인원중 제대로 근무선 병력이 없었다는 걸로밖에는 이해가 안감..
일경 17-06-27 02:47
   
아무리 한눈을 팔았다고해도 이해가 안돼는게 -_-..

배 손상 사진 보면 장난아니게 찌그러졌고 사망자까지 나오는 판국인데... 사고 유무를 확인하는데 30분이 걸려서 30분갔다가 다시 왔다는게 -_-;;

이게 말이되나 싶음.

어느정도면 저정도 상태가 되는거지;;

그냥 자동항해를 해놓고 밤에 몽땅 잠자는건가??

설마하니 다자고 고작 한두명 불침번 하는건가??

정말 심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