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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4 07:57
[잡담] 핵잠수함은 레고블럭이 아닙니다.
 글쓴이 : 아잉없나
조회 : 3,879  

핵잠수함이 가지고 싶다고 해서 레고블럭 장난감처럼
쉽게 생각 하시는분들이 있어서

몇글짜 끄적이면

로쓰께 최신 잠수함 야센급 .나토명 아큘라급
1번함도
2003년에 건조 시작해서 14년도에
해군에 인도 됬습이다...

해군에 인도되기까지 딱 10년 걸렸어요.

우리가 건조하면 5년에서 7년정도면 된다는
허무맹랑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냉전시절에 잠수함 1200척을 만들려고 했던 러시아(소련)도
핵잠 만드는데 10년정도 걸려요..

우리가 만들려고 하면 최소 15년은 잡아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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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야구 17-08-04 08:47
   
러시아는 경제난 때문이며 전형적은 사회주의 시대의 태만형 생산 때문이죠.

더불어 3천 톤 급 잠수함 건조에 2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기술이 완비됐다면 건조기간은 4년 내외지 않을까 싶네요.
     
아잉없나 17-08-04 08:59
   
디젤잠수함 하고 핵잠은 달라요...
올해 해군에 인도된 영국핵잠 아스튜드급이 2004년에 건조해서 올해 인도 됬어요.
이녀석도 10년 넘게 걸렸어요....

경제논리 문제가 아니라
핵잠만들고 해군에 인도 되는 과정이 상상을 초월 할정도로 까다롭다는 겁니다..
     
현시창 17-08-04 09:47
   
아뇨, 기술력도 부족했습니다. 오랫동안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이뤄지지 않으며 인적, 기술적 단절이 이뤄져서 예전 자료를 복구해가며 건조를 추진했으니까요. 더불어 우리나라 214급 잠수함들 건조기간은 대략 3년입니다. 장보고3급 역시 2014년 11월 기공해서, 진수예정이 2018년 가을입니다. 거의 꽉 찬 4년 가깝죠.

이처럼 덩치가 커질수록 건조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인데, 하물며 핵추진 잠수함이라면 더 길어지면 길어지지 짧아지거나 비슷할 거란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는군요.
wjs76 17-08-04 09:10
   
잠수함이라는 병기가 아예 필요없어진다면 모를까. 계속 필요하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원잠이 필요해집니다.

문제는 그냥 쇼핑하듯이 내키는대로 구매할수 없는 물건이라는거죠.

시대의 흐름을 못읽고 스마트폰 시장을 무시하고 피처폰 팔이에만 매진하던 삼성이 그후 몇년을 땅을치고 후회했는지 잊으신분들이 많군요.

언제까지 디젤이면 충분한 시기가 유지될까요?

시작도 안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현시점은 현상유지만 해도 되는 시기가 아니라, 치고 나가야 될 때입니다. 출발이 5분 늦으면 도착은 30분 늦는게 현시대 기술발달 속도입니다.

반대하시는 분들의 심리를 모르겠군요.
그돈 아낀다고 반대하시는분들 주머니로 들어가는것도 아닐텐데요.

그돈이면 다른장비를 더 들여올수있다? 의지만 있으면 두가지다 하면 되는겁니다.
     
현시창 17-08-04 09:40
   
당장 될것같이 착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말이죠. 한 20년 잡고 추진해야 할 일을 다 된것마냥 여기시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가졌다는 SMART는 핵추진 잠수함 원자로가 될 수 없는 물건이고. 원자로 모듈은 그 특성상 납격벽, 각종 안정제어장치등의 요소로 같은 덩치라도 배수량이 훨씬 커집니다. 내부공간 역시 배타적인 원자로 모듈덕분에 더 좁습니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덩치가 더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잠수함 승조원을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할 격벽기술. 각종 진동과 가감속에 따른 관성력, 3차원 기동에 따른 상태불안정에 따른 원자로 제어등은 개발한 적도 없고 상정한 바도 없고, 데이터도 없습니다. 기초설계엔 반영도 안된 것인데, 사실 기초설계보단 이런 테스트를 해가며 모델을 개량해가며 최종양산 모델설계를 확립하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더 난이도가 높습니다.

결국 우린 아무 것도 모른체, 가장 기초적인 조건. 그러니까 영국, 프랑스, 중국, 소련등이 과거 섰었던 시작라인에 선 것 뿐입니다.
     
아르곤 17-08-04 09:44
   
우리는 의지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군대가 아닙니다. 그건 미국이나 가능하죠. 척당 건조비 2조원을 찍어줄 원잠을 의지만 가지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반 원자로 기술이 있는가? 안전성은? 소음, 잠항속도, 장거리 통신기술 등등 원잠 운용에 필요한 대책들은 있는가? 그 기술들이 군사작전에 활용될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추고 있는가?  등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너무 많습니다.

원잠 보유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원잠을 보유하더라도 1~2번함은 해외직도입으로 운용경험을 확보하고, 3번함 이후부터는 공동건조로 기술력을 축적하고, 그 이후에나 독자건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만큼 원잠은 고난이도고 지금 한국의 기술력으로는 넘볼 대상이 안 됩니다. 우리는 아직 장보고-3가 어떤 결과물로 나올지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한국은 원잠을 보유해야 한다, 기술도 다 있다, 독자건조도 문제 없다. 이런 주장에 우려를 갖는거죠. 마냥 원잠보유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그만한 기술과 군사용 신뢰성이 있느냐는 문제에 의구심을 갖는 겁니다.
     
의자늘보 17-08-04 11:05
   
밀리적인 문제가 아니라서 대댓글 안 달려고 하다가, 걍 참견 하나 하고 갑니다.
삼성이 스맛폰시장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삼성 옴니아 출시가 2008년 6월, 아이폰이 2007년 1월 입니다.
막상 시장에서 히트 친 아이폰 3gs가 2009년 6월에 발표 되었죠.
삼성이 스맛폰에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니고, 윈ME를 OS로 사용한게 실책이였습니다.
물론 그 때는 제대로 된 모바일 OS가 없었던게 가장 큰 원인이였죠.
그리고, 마소에서는 모바일 시장을 얕잡아보고 있었습니다.
키울 생각이 없었어요.
결국 옴니아 2 등으로 계속 삽질의 연속을 하다가, 결국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고 나서 제대로 된 스맛폰을 만들기 시작한 겁니다.....

스맛폰을 버리겠다고 선언한 건 LG 였습니다.
지금 기억 안 나는데, 당시에 LG전자 사장이 공식석상에서 스맛폰 개발 안 하고 피쳐폰에 올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뭔 배짱인지...)
결국 실적은 급전직하하고, 그 사장은 날라갔습니다.
그 뒤로 허겁지겁 따라잡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 때 삽질했던 갭이 아직 메꿔지지 않고 있는 형국이죠.
다른 업체들도 열나게 달리고 있으니까요.
아타몬 17-08-04 12:04
   
정부차원에서 그동안 잠수함건조 한 경험치와 핵잠에대한 기술 연구해서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추진하는데 일반잠수함도  한번도 타보지 못하고 들은
풍월로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핵잠건조 기술이 있네없네... 이거야말로 설레발 아닌가요?
가능하니까 추진하는 거니 제발 비전문가들은 그냥 구경만 합시다!
     
어벙이 17-08-04 12:17
   
그러니깐 학교 다닐때 반장도 못해본놈들이
정치가 어쩌구  지껄이는거 보면  환장하죠
국회의사당 금뱃지 안달아 봣으면 아닥하고 있어야죠 ~
     
호밀빵 17-08-04 12:20
   
가능하냐, 아니냐를 말하는게 아니잖소.
10년 안에 개발 가능하다는 사람들...
그대로 했다간 수리온이나 흑표엔진처럼 부실 결과물 나옴.

지금 개발하면 5년 안에 가능하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반박하는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BfzXD-GzUO8

지금 한국의 잠수함 제조도 부실 덩어리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잠을 선진국들 보다 빨리 개발한다고요?
이러니 한국이 빨리빨리 부패로 망해가는겁니다.
     
TheCosm.. 17-08-04 12:40
   
비전문가이건 아마추어이건 그냥 개개인이건, 어떠한 형태로든지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보이고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이 수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교류가 오고가는 지금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입니다.

다른 분이 빗대어 표현하셨지만. 아타몬 님께서는 정치활동을 해보셨습니까? 아마 해보지 않으셨을 가능성이 클겁니다. 그런데 정치에 대한 관심과 의견과 불만은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투표권도 있고, 내 세금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또 사회에 무언가가 달라졌으면 하는지에 대해선 늘 생각이 있으실태니 말입니다.

국방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다 국방세를 내고있고, 대부분의 남성은 국방과 관련하여 병역의 의무도 종사하여 헌신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러한 잠수함 하나에 조차 의견과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 그릇되다고 말하시는 것이라면. 단순히 시니컬한 척하실 뿐입니다.
호밀빵 17-08-04 12:29
   
한국이 수리온을 개발 할 수 없었던게 아닙니다.
4년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시간을 주고 서두른거죠.
선진국들 헬기개발 기본 10년임.
수리온도 10년 이상 개발 기간이었다면 진짜 명품이 나왔을 겁니다.

두산이 흑표전차 엔진 5년만에 개발했다가 말아먹고 회사 인수됐음.
엔진 개발기간 10년 이상으로 잡았으면 흑표전차 국산엔진으로 잘 굴러 갔을 겁니다.

이런데도 핵잠수함 빨리 개발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까?
어부사시사 17-08-04 12:36
   
국산 핵잠...까짓 거 걱정 없습니다.

단군 할배께서 한국인들에게만 특별히 뭐든지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를 선물 해줬거든요..그렇게 믿는 사람들 많으니까 맞는 말이겠죠. ㅎㅎ
구름위하늘 17-08-04 12:47
   
처음부터 우리 설계로 시작하는 것은 불안함.
아마 개발을 가능하지만, 운용은 거의 힘든 놈이 나올 것임.
그리고, 장보고II 후기형에 적용하는 것도 반대.
멀쩡한 프로젝트도 망가져 버리는 원인이 될 듯.

별도의 프로젝트로 1~3대는 직도입, 그 이후는 자체 생산 형태를 기대함.
     
어벙이 17-08-04 13:09
   
문제는 원잠 수출 할나라 없음
국내 생산해야됨 
기술  이전  교류등도  힘들고  걍  처음부터 시작해야함
최소 잡아도 10년이상인데    5년 거리는거는  말도 안됨
냥냥뇽뇽 17-08-04 13:18
   
어제 방송 전문가 얘기로는 8년이면 가능하다는
     
아잉없나 17-08-04 13:28
   
8년이면 만드는건 가능해요.
문제는 해군기준 테스트 통과는 다른문제임 .

수천 수만가지 테스트에 1개라도 불학격 나오면 해군에 인도 안되요..
테스트불합격 나오면 오버홀 해서라도 원인을 잡아내고
다음 잠수함 설계 수정이 되죠..

몇년 걸릴거 같으세요?
못해도 5년이상 테스터 해야되요..
독도사수 17-08-04 13:58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 이건 대충 대충과 비슷한겁니다
몇가지 말아 먹은거는 안보이나 봅니다
그 빨리 빨리 때문에
좋은점도 있지만 많은 시간과 숙고를 가져야 하는 일에서는 빨리 빨리는 좋은게 아닙니다
마그리트 17-08-04 14:26
   
시작하면 언젠가는 갖게 됩니다.
만일 십 년, 이십 년 전에 부정적이고 염세적이며
타성에 젖은 사람들만 있었다면
지금 수준의 대한민국 군대도 없었겠지요.
그 대단한 미군도 하루 아침에 뚝딱 이루어진 게 아니
지 않습니까?
대적을 앞에 두고 끊임없이 궁리하고 채찍질하여
일궈온 게 아닙니까? 맨땅에 헤딩도 숱하게 했지요.
남이 떠먹여 주는 단물에 취해 스스로 서려하지 않는다면
남의 이해에 휘둘리고 팔려가는 꼴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북중은 막강한 군세에 핵전력마저 갖추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건만
우린 고작 사드 따위에 묶여 목을 들이밀고
미국만 바라보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야 동맹이고 경제고 있는 게 아닙니까
     
TheCosm.. 17-08-04 14:32
   
여기 있는 분들 거의 대부분은 원잠을 갖는 것에 대해선 다들 긍정적입니다.
단지,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원잠을 만들고 운용하는 데에는 정말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론, 우리에게 당장 원잠을 만들 기술이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뚝딱하고 만들 수 있다는 분들과, 그렇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 사이의 대립이라 보시면 편합니다. :)
     
아타몬 17-08-04 18:28
   
동감합니다!
빨리빨리 문화는 솔직히 호불호가 갈립니다!
전 솔직히 군사매니아가 아니기에 잘 모릅니다! 하지만
수리온,흑표등 문제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있습니다!
맨땅에 해딩한결과 어째든 우리손으로 만들어잠수함을
수출할 정도가 되었다는 건 큰 자긍심을 가져도 됩니다!
꾸물꾸물 17-08-04 15:46
   
"개발완료"가 7년인가라고 한거 아닌가요? 개발과 생산(건조)는 다르죠.
승리만세 17-08-04 16:36
   
그딴건 공돌이 갈아넣고 무조건 언제까지 만들어와! 이렇게 계속 압박하다보면 어찌어찌 만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방기술이 그런식으로 지금까지 발전해왔고요. 한국인은 다른민족과는 달라요,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끝까지 쉴틈없이 밀어붙이면 결과물 분명 만들어 내올겁니다. 정주영 회장식 밀어붙이기로 지금까지 다 해내왔습니다.
     
archwave 17-08-04 20:54
   
그게 통할만한 수준이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
원잠은 그런 식으로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됨.
어찌 되었든 해야 하는데, 똑딱 결과가 나올거로 기대하면 안 된다는 얘기일뿐.

앞으로 얼마나 현실적인 계획이 나올지..
          
승리만세 17-08-05 04:39
   
막무가내로 하자는게 아니라 포기하지말고 쉼없이 밀어붙여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
물론 하다보면 망작도 나오고 돈낭비될수도있겠죠. 하지만 포기하지말자는 의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