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4-03-10 22:15
[전략] 방패를 활용한 집단전술의 효용성에 대해 궁금합니다.
 글쓴이 : 다다나
조회 : 1,974  

 궁금한점이 생겨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현대에 와서 방패를 사용하는 무력집단은 전경뿐인것 같은데..
 
만약에 어떠한 사태가 발생해서 어쩔수 없이 민간인들 끼리 스스로를 보호할수 밖에 없다고 가정했을때
 
물론 총기를 확보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상황에서 어렵게 어렵게 시위진압용 방패와 진압봉이나
 
몽둥이 정도만 확보가 되었다면 최소 몇명의 인원이 최소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트레이닝을 하면 어느정도  
 
규모의 무리를 보호할수 있을정도의 기량을 발휘하게 될까요?  또한 시위 진압용 방패의 방호력은 어느정도
 
까지 기대할수 있는건가요?
 
물론 적대적인 외부인도 총은 소지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얼렁뚱땅 14-03-10 22:53
   
질문에 미지수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답을 달아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시위 진압 형태, 몸싸움 형태라면, 4줄만 만들수 있으면 뚫으려는 인원이 100줄이든 천줄이든 안뚫립니다.
지금 질문하시는게 시위 진압 형태를 이야기하시는건 아닌거 같고 상대방이 총기류를 제외한 다양한 무기를 들고있는 경우를 이야기하시는거 같은데요.
사제 석궁, 쇠파이프, 너트새총, 트럭 등등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

쇠파이프 기준이라면, 어짜피 성인남자가 힘껏 휘두르는 쇠파이프는 막아도 양팔 다 부러집니다. 방패 방호력이 문제가 아니라, 들고있는 사람 팔이 부러져요. 작게때리는 공격이야 그대로 막는다고 해도, 크게 휘두르려고하면, 안으로 파고들어서 휘두르는걸 방해하던가, 아예 휘둘러도 빗맞을정도로 뒤로 빠져야됩니다.

석궁이나, 너트새총이라면, 알루미늄 방패는 못뚫을꺼 같고, 플라스틱은 뚫을꺼 같네요. 구마다 있는 경찰서 같은데서는 플라스틱 방패밖에 못구할거 같네요. 근데 설사 못뚫어도 몸 전체를 보호하긴 힘들어서 부상은 있을 수밖에 없구요.

트레이닝은 공격조 방어조 나눠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고, 노하우 대충 알고있다고 가정하고, 빡세게 필요한 훈련만 하면 일주일이면 될꺼 같네요.
     
다다나 14-03-10 23:15
   
아... 그래도 나름 강화플라스틱 이길래 어지간히 버틸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약한거였네요...그런데 풀스윙엔 팔이 부러진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전경분들 시위진압할때 과격시위때는 앞줄인원들은 몸이 성치 않을것 같네요.. ㄷㄷ;;
          
얼렁뚱땅 14-03-10 23:25
   
들어온지 한 일주일도 안된 막내 아니면, 그정도는 훈련 하고 나가죠.

그리고 과격시위라도, 양쪽다 산개해있을때나 풀스윙하지 밀집대형에서는 풀스윙 못해요
          
푸헐헐 14-03-10 23:31
   
우리땐 그래서 앞줄은 상말 병장들만 섰어요.. 위험한 작전은 분대장 부분대장순..
제 아들은 9개월동안 일선 못서봤다고 맨날 하소연하고 그랫어요..ㅋㅋ
아02군번 옛날이네요..ㅋㅋ
글고 얼렁님 우린 밀집하다 반산개에서도 풀스윙 많이 했던 기억이...ㅋㅋ
전쟁망치 14-03-10 23:13
   
로마시대때 왜 로마군이 워머신이였는지 연구하시면 왜 방패의 집단 결집상태에서 방어력이 좋은지 아실겁니다.

테스투도라고 유명하죠
     
다다나 14-03-10 23:24
   
조언 감사합니다. 로마군의 전설적인(?) 거북이 또한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와같은 의문이 떠오른겁니다. 위와같은 상황에서도 로마군과 같은 전술적인 움직임이 어느정도 효용성이 있는것인지,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에 대해서요.
푸헐헐 14-03-10 23:18
   
밀어내기 식 힘 공격은 아무리 인원이 많아도 물리적으로 300?500명정도 힘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효순이 미선이 촛불집회때 70만명이 시위 했음에도 청와대까지 못뚫은 이유이죠.
하지만 말년에 북파공작원700여명이 줄 딱 맞춰서 밀때 뚫렸던걸 보면 힘도힘이지만 딱 맞춰서 쓰면 4열론 힘들기도 합니다.

쇠파이프같은 무기로 백병전을 할때는 방패와 봉조 호흡이 중요합니다.
방패로 방어나 치기, 찍기 같은 스윙 뒤에 딜레이시간이 발생하는데 이때 들어오는 공격을 봉조가 잘 커버 견제 해줘야 해요
유에프씨처럼 치고박는 싸움 보면 아시겠지만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호흡과 훈련으로 어느정도 정예는 힘들거 같구요..
지형적으로 차한대 지나가는 골목이라면 병장 방패봉조 둘이서 15명정도는 커버합니다
단 쇠파이프 들면 다르겠지요
그래서 예전 단셋중대는frp방패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가벼워서 빽스윙 빠르고 리치길고 찍어도 피만나지 알류미늄방패처럼 뼈가 으스러지진않으니까요
두서없는데 궁금증 해소가 되셨길
     
다다나 14-03-10 23:30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알루미늄 방패가 그 아스팔트에 드륵드륵 갈아쓰던 그거 맞는건가요?
 알루미늄 방패는 이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알고있는데 폐기가 아닌 보관중인건가요?(내용 수정했습니다. frp방패를 잘못 착각했네요.. 죄송합니다..;;)
          
푸헐헐 14-03-10 23:33
   
아스팔트 갈긴 다 갈았죠..frp가잘갈려서 그르쵸 ㅎ
저는 전역때까지 알류미늄방패만써서 잘모르겠습니다만
우리때도 frp는 서울에 3~5개중대 알류미늄은 진압중대 30개정도?
에서만 쓰고 대부분은 플라스틱방패쓰던 시절이라 수량자체가 얼마 없었다고 봐야하니
지금도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frp부대는 모잘라서 전국에서 모아쓴다고 들었어요 ㅎ
푸헐헐 14-03-10 23:21
   
참 쇠파이프 같은거 찍으면 그래서 방패가 흘리듯 막습니다.
방패도 스킬 참 많아요..ㅋㅋ 안그럼 악력이 버티질 못하니까요
쇠끼리 부딪치면 딩 하고 울리는거 아시죠?ㅋ

무튼 그래도 소모 많습니다
저도 병장땐 팔굽혀펴기 180개? 안튕기고 정석이면90개정도 안쉬고 했는데
여름 하루에 몸싸움 두번 붙고나니 주먹이.잘 안쥐어지던 기억이..ㅋㅋ
     
다다나 14-03-10 23:35
   
조언 감사합니다.
 숙달하고 실전에서 어느정도 활용이 가능하려면 오랜시간 훈련을 해야하겠네요..
 어느정도 훈련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푸헐헐 14-03-10 23:54
   
진압은 체력+경험이죠. 많이 하면 할 수록 늘지요 쓸만한 정예다 싶으면 전 에이스급인 애면 1년쫌 더걸리면 아주.잘할꺼 같아요
그래도 병장이 거짐 나아요

아직 네이트쪽엔 안짤린거 같은데
종로에서 민주노총 화염병 시위 찾아보세요 그 동영상03년도 때 민주노총 시위인데 몇년만에 화염병 나왔죠
초반 5중대인가? 님이 궁금하시는 그 쇠파이프 진압도 나오고
단셋 화염병진압도 나오고 솥뚜껑진압도 나오고 51도 나오고 뭐 빡센 진압 젤 잘찍은 동영상 약15분짜리 있습니다
나눠서 3개로 쪼개진 동영상도 있더라구요 ㅎ
     
다다나 14-03-11 00:00
   
아..구글링 까지 돌려봤는데 안뜨네요...흠...;;
          
푸헐헐 14-03-11 00:16
   
네이트 종로에서 화염병 검색 ㄱㄱ
어벙이 14-03-11 00:11
   
아크릴 방패는 걍 뽀개짐
생각보다 내구 ㅄ임

무기 같은 경우 쇠파이프가 갑...

그리고 최고는 조선 시대도에서도  갑을 먹은 편곤!!
장봉하고 단봉 엮어서 만든 것이 최고임
개떡 14-03-11 02:49
   
우크라이나 시위대를 보면 방패의 효용성에 대해서 아실겁니다 -ㅅ-
꿈꾸는자 14-03-11 12:38
   
좀비랑 싸울땐 효과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