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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몇 년 안에 핵무기를 실전 배치하면 '킬체인'(Kill Chain)이나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이 모두 부질없다"면서 "현실을 직시한 비상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2일 “북한이 몇 년 안에 핵무기를 실전 배치하면 킬체인(Kill Chain)이나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이 모두 부질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노동‧대포동 등 1천여기의 미사일에 핵무기를 장착하면 전략적 균형이 깨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킬체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 추적, 타격하는 일련의 시스템을 말한다.
정 의원은 “북한이 일부 미사일에만 핵탄두를 장착해도 어떤 것이 핵미사일인지 구분이 불가능해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는 킬체인이나 미사일방어체계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을 보유한 북한을 핵이 없는 우리가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