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톤급은 이순신급을 지칭하는 건 맞는데, KDDX의 정확한 스펙이 안나와서 일단 그렇게 표현한 걸로 봐야죠. 그래서 나도 본문에서 이순신급 / KDDX라고 쓰고 배수량은 의도적으로 삭제한 겁니다.
아덴만 파병 때문에 최소한 2척의 이순신급이 항상 묶여 있는데다 (작전 1척, 임무교대 또는 수리 정비 1척), 위에서 말한대로 지역함대 기함인 광개토대왕급의 퇴역도 메꿔야합니다. 신형 호위함인 인천급이 이미 광개토대왕급보다 동급 이상의 성능이라 이순신급이 기함으로 가야 급이 맞습니다. 따라서 기동함대에 배속되는 6척의 구축함은 KDDX를 지칭하는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근데 궁금한게 2023년이면 앞으로 10년후인데 현정부에서 저렇게 거창하게 말해놓고 그때 정부에서 취소하거나 축소할수도 있지않나요?
현정부는 그냥 어차피 나는 상관없으니...머 이런건 아닌가요?
저런계획을 세우면 현재부터 예산을 미리 조금씩 쌓아놓는건지...
노무현 대통령이 계획했던 이지스함 건조계획도 이명박때 미루지 않았나요?
KDX-3는 해군이 KDX-1에서부터 연속적으로 야심차게 진행한 사업이지 KDX-2 이후 신규로 어느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갑자기 튀어나온 사업이 아닙니다.
즉, 이지스함은 전두환 때인 1985년에 해군에 의해 최초로 소요가 제기되었고 김영삼 때인 1995년에 국방계획에 포함되어 공식화된 사업입니다. 김대중 때인 2002년에 이미 록히드 마틴과 당시 금액으로 1조원 상당의 이지스 레이더 3기의 구입 계약을 해버린 상태라 노무현 때는 이미 사업을 엎을 수 있는 단계는 지나버려서 사실상 노무현은 이지스함의 건조계획과 전혀 무관합니다. 전임 대통령들 때부터 꾸준히 추진되어 오던 이지스함 획득계획이 노무현 때 얻어걸린 것 뿐이고 다된 밥에 숟가락만 얹은 게 노무현인데, 이걸 국방왕이니 뭐니 하고 선동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죠. 이지스함의 획득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대통령은 김영삼과 김대중이고 노무현은 다 만든 배 진수식에서 뽀대나게 연설을 했을 뿐이고 이명박은 아무 관련 없습니다.
위에서 보이듯 이지스함 5-6척 보유는 해군 일부에서 언론에 흘렸던 희망사항일 뿐이지 실제 계획에 반영되어 추진된 것은 김대중 때부터 쭈욱 3척 뿐이었다는 게 팩트입니다. 김대중 때 일본과 공동구매한 이지스 레이더도 3대 뿐이고, 노무현 때 만든 국방계획2020에도 이지스함은 3척을 보유하기로 돼 있었는데 뭔 이명박이 6척을 3척으로 줄이나요?
반면 어제 합참이 공식화한 세종급 후기함 3척의 획득은 온전히 박근혜의 치적입니다. 이명박 때까지는 전혀 안 나오던 얘기가 지금 나온 거니까요.
다음 대통령 때 이 계획이 엎어지거나 연기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박근혜 정부의 치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고, 북한의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걸 신속하게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 정권 내에서 레이더 구매 계약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거든요.
세종대왕급 1-3번함의 스케줄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배치 1 / 배치 2
2007년 / 2023년 전력화
2005년 / 2021년 진수
2003년 / 2019년 건조 착수 (스틸 커팅)
2002년 / 2018년 레이더 시스템 선정 및 도입계약체결
위에서 보이듯 1년 정도 차이는 있지만 배치 2가 더 고성능의 장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까지인 현 정부 임기 내에 레이더를 구매해서 2023년 내에 취역시키는 플랜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엎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박근혜의 치적? 원래 6척 건조 계획이었고 취소 3척은 이명박이 했고
다시 6척으로 원래 계획이었던걸 날짜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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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조선일보 기사예요.
7000t급 이지스함 6척 만든다
해군, 2020년까지 ‘전략 기동함대’ 추진
美·日 이어 세계3위 이지스함 보유국 될듯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군 당국이 오는 2020년까지 전략 기동함대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함대는 7000t급(級) 이지스함 6척과 5000t급 한국형구축함(KDX-Ⅱ) 12척, 경항공모함(輕航空母艦)과 유사한 대형상륙함(LPX) 2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강력한 방공(防空)능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상 전투함으로 꼽히는 이지스함을 6척 보유할 경우,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이지스함 보유국이 된다.
▲ 오는 7월 진수하는 한국형 이지스함 컴퓨터 그래픽(CG).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군 소식통은 13일 “해군에서 기존 이지스함 및 5000t급 한국형구축함 건조계획을 두 배로 늘린 기동함대 건설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까지 세부계획을 결정해 합동참모본부 등 상급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특히 아시아 최대의 상륙함인 대형상륙함(LPX)을 원래 예정됐던 2018년에서 2014년으로 앞당겨 건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중·소형 함정 위주로 된 우리의 기존 해군력이 크게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어도·독도에서 있을 수 있는 중국 혹은 일본과의 해상 충돌이나, 해저자원을 둘러싼 해양분쟁에 대비하는 의미도 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할 계획을 세우는 등 우리 주변국들이 해군력 증강에 나선 데 대처하려는 목적도 있다. 중국은 이지스함 등 6000~7000t급 대형함정, 신형 전략·공격용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4년 내 항공모함을 보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도 ‘콩고’급(7250t) 이지스함 4척을 이미 실전 배치했고, 이보다 큰 최신형 ‘아타고’급(7700t) 이지스함 2척을 작년에 만들어 6척의 이지스함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금년부터 2012년까지 이지스함 3척을 건조할 예정이며, 5000t급 한국형구축함은 작년 말까지 6척을 만들었다.
우리 해군이 계획대로 함정을 추가로 만들 경우 6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예산과 인력확보가 문제다. 군 당국은 예산확보를 위해 차기호위함(FFX)·차기고속정(PKX) 등 일부 신형함정 건조계획을 대폭 축소하거나 연기해 그 예산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스함 6척, KDX-2 12척, LPX 2척 등으로 구성된 전략 기동함대를 2020년까지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국방개혁 2020'안에 잡혀 있던 대형 함정 건조계획이 2배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http://blog.daum.net/han0114/10196068
이 뉴스는 국방개혁2020이 발표된지 2년이 지난 뒤인 2007년 3월 15일자 뉴스고, 이 시점까지도 이지스함 6척 보유에 대한 해군의 공식입장은 "해군에서 어떤 것도 결정하였거나, 국방부나 합참에 보고한 바도 없음"인데 도대체 어느 국방개혁2020에 이지스 6척이 나온다는 소리임?
"이지스함 6척, KDX-2 12척, LPX 2척 등으로 구성된 전략 기동함대를 2020년까지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국방개혁 2020'안에 잡혀 있던 대형 함정 건조계획이 2배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글을 읽을 수 있고 산수만 할 수 있으면 위의 기사에서 과연 국방개혁2020에는 몇 척의 이지스가 적혀 있을 지 답 찾을 수 있음.
유 기자는 이어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은 남아 있다. 합참, 국방부 차원에서 아직 승인된 것이 아니다”라며 “예산과 인력 확보도 문제다. 최소 6조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 기자는 “군 당국도 현실적으로 해군 예산의 대폭 증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기존 FFX, PKX사업 등 다른 해군사업을 축소·연기해 가능한 한 육군이나 공군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력확보도 전탐소 등 지상근무 인력을 줄여 해상근무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유 기자는 해군의 이런 전략변화 동기에 대해 “파워꼬레아와 자주국방네트워크에서 그동안 벌여온 캠페인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고 평한 후에 “저의 특종 보도에 대해 군 당국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일단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켜보라”고 정확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유 기자의 전망대로 해군은 이날 보도내용을 ‘공식 부인’하는 짤막한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그러나 해군은 “어떤 것도 결정한 바 없다”는 표현을 사용해 대규모 전략기동함대 구상을 전면부인하지 않는 모양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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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어떤 것도 결정한 바 없다”는 표현을 사용해 대규모 전략기동함대 구상을 전면부인하지 않는 모양새를 취했다.
구상자체를 전면 부인한게 아니라 => 계획이 확정되어 3척을 더 건조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그 기자가 쓴 특종이 확정!결정 되지 않았다는거죠. 말하자면 6척의 건조계획이 결재된게 아닌 장기적 플랜이란거죠.ㅣ
다른사람들 다른 블로거나 기자들은 국방개혁 2020에 그리고 국방개혁 2020이 아니더라도
국방계획은 3년마다 재 수립하고 수정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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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국방개혁기본법에 의거하여 의무적으로 2년내지 3년에 한번씩 국방개혁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있고, 현재 3년에 한번씩 국방개혁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쉽게 말해서 3년마다 수립되는 국방개혁기본계획의 2005년도 판의 별명이 국방개혁 2020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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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 국방개혁 2020
2007년 - 해군본부는 정훈공보처장 김만수 대령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조선일보가 보도한 ‘7000t급 이지스함 6척 만든다’ 기사내용은 해군에서 어떤 것도 결정하였거나, 국방부나 합참에 보고한 바도 없음을 밝혀드린다”고 매우 간단명료하게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