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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5 14:28
[해군] 독도 해전 떡밥이 또 올라왔네요.
 글쓴이 : 하늘2
조회 : 3,450  

전쟁이라는 건 단순히 스펙 싸움이 아닙니다.
전쟁이 단순히 스펙과 숫자의 비교라면, 워게임 하듯 양쪽의 전력을 수치화 해서 계량한 다음 더 많은 전력지수를 가진 쪽이 이긴 걸로 해버리면 전쟁 자체가 일어날 이유도 없죠.
 
전쟁이라는 건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시켜서 적의 단점을 최대한 찌르는 겁니다.
단순한 스펙 비교에서는 한쪽이 딸려보이더라도 그 상대방은 지형의 불리함을 안고 있을 수도 있고, 길게 늘어진 보급선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장비 리스트에서는 보이지 않던 여러가지 유무형의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완전무결하고 약점 없는 군대란 없으니까요. 
 
이런 약점들을 잘 이용하면 병력에서 열세인 쪽이라도 지형 지물(성곽 등의 방어시설 포함)을 이용해 지연전을 펼치면서 보급선을 끊은 다음 게릴라전으로 갉아먹고 마무리 총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게 전략이고 작전이죠. 고구려가 수, 당을 상대로 그렇게 이겼고, 핀란드가 소련을 상대로 그렇게 이겼습니다. 명량대첩은 지형을 잘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고 월남전은 심리전을 잘 이용한 사례가 됩니다.
 
신인균씨는 양쪽이 비슷한 전력으로 맞붙은 한산대첩 얘기는 하면서 우리가 10배 이상 숫적으로 불리했던 명량대첩이나 행주대첩 얘긴 안하더군요. 신인균씨 논리대로라면 이순신이나 권율은 명량과 행주에서 각각 전멸 당했어야 합니다만, 실제 역사는 정반대였습니다. 10배 이상 많은 왜군이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잔존 병력들은 간신히 도주할 수 있었을 뿐입니다.   
 
한국은 해군이 가장 약하고 육군이 가장 강합니다.
일본은 해상자위대가 가장 강하고 육상자위대는 가장 약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전력 구성은 이렇게 정반대인데, 일본의 장점에 한국의 단점으로 맨땅에 헤딩할 필요없죠.
맨땅에 헤딩하면 땅은 멀쩡하고 이마만 깨진다는 건 헤딩 안해봐도 누구나 압니다.
 
신인균 시나리오의 문제점은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가, 일본이 자기들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패를 내밀어서 독도를 도발할 때, 일본이 선택한 전장에 일본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전투방식인 함대 결전으로 순순히 한국 해군이 대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들고나와서 호들갑을 떤 겁니다. 수양제나 당태종이 백만 대군 몰고 쳐들어오는데 성을 버리고 들판에서 싸우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싸울 거면 지휘관이 왜 필요하고, 전략이니 전술이니 작전이니 하는 게 왜 필요한가요?
 
CEC가 있네 없네, 피스아이가 깡통이네 머네, 미사일이 몇 발이네 이딴 걸 따질 필요도 없이 동해 같은 넓은 바다에서 함대 결전을 하게 되면 란체스터 제2 법칙에 따라 쪽수 딸리는 한국 해군이 순삭되는 건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이 동해에서 깝친다고 동해로 유인되어 나가면 절대 안되고, 신인균씨 시나리오대로 일본이 전체 해상전력의 50% (2개 호위함대, 2개 지방대)와 가용 항공자위대 전력의 대부분을 동해상에 투입하면 우리는 대마도로 빈집털이를 가는 게 맞습니다. 
 
독도야 어차피 사실상 무인도에 불과하고, 독도를 지키는 병력들은 군인이 아니라 행안부 소속 경찰들이라 자위대가 직접 어떻게 하지도 못합니다. 끽해야 무장해제가 고작입니다. 독도에 대규모 함대가 정박할 항만시설도 없고, 보급을 받을 데도 없고, 험한 동해상에서 몇 달씩 진을 치고 지킬 수도 없습니다. 독도 위에 대규모 부대가 주둔할만한 땅도 없습니다. 독도 공격은 지극히 쉽지만 방어는 지극히 힘들기 때문에 먼저 대마도에서 이긴 다음 언제라도 독도는 탈환이 가능합니다. 
 
반면 대마도는 인구 3만 6천명의 상당히 큰 유인도입니다.
한국이 대마도를 점령하고 일본인 3만 6천명을 관리하게 되면 일본 정부는 독도를 얻은 것에 비해 훨씬 큰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됩니다. 우리 쪽이 훨씬 유리한 게임이죠.
 
독도를 뺏겼으니 <당장 독도로 가서 탈환하는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전략적인 스케일에서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보면 답이 보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면 독도야 자동으로 우리가 되찾게 되는데 지금 독도를 뺏겼으니까 당장 모든 해군을 끌고 독도로 가서 싸워야 된다? 일본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고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멍청한 소립니다.
 
신인균 시나리오의 또 다른 문제점은
한국 해군의 2함대는 서해 NLL을 사수하느라 꼼짝도 못한다라고 했으면서 일본은 100%의 전력이 한국과의 해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일본도 러시아나 중국 쪽에 있는 함대를 다 뺄 수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일본의 전력이 100% 온전하게 가동된다고 본 것이죠.
우리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탄도탄, 순항미사일, 특수전 부대 등에 의한 타격이 일체 배제된 허무맹랑한 얘깁니다. 전에도 발제를 했듯, 제대로 된 항공기 보호 쉘터가 단 한 개도 없이 전투기나 초계기를 노천에 줄줄이 주기시키고 있는 천하태평 무사안일 일본 자위대 공무원들의 특성상 일본의 항공자위대는 지상에서 지리멸렬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그들이 가진 모든 전력(공자든 해자든)이 말짱하게 독도에 나타난다는 가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개전과 동시에 우리는 일본의 내륙 깊숙이까지도 타격이 가능하지만 일본은 우리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동해로 출격이 가능한 한국 공군의 전력이 F-15K 60대 뿐이라고 한 것.
이미 공중급유기 도입이 결정되어 있고 기종 결정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울릉도에도 활주로가 하나 생길 예정이구요. 오늘 당장 전쟁이 터진다면 모를까, 200대의 F-16과 F-15 및 울릉도의 비상활주로라면 우리가 동해상에서 제공권을 상실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P.S.
종편이라고 방송도 안 보고 신인균씨를 까는 댓글들도 보이는데,
"일본 총리에게 전화 걸어서 무릎이라도 꿇어야 된다"는 신인균씨의 발언은
1. 독도에서 한일 간의 해전이 벌어지면 한국 해군은 전멸 당하고, 해자대는 단 1척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2. 제주도 남방에 일본이 해상봉쇄를 실시해서 한국의 수출입이 30일 이상 전면적으로 중단된 상태
 
위의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전제로 하고 한 소립니다.
물론 위의 두 전제가 병맛 그 자체이긴 하지만 저런 두 가지 병크가 터진 다음이라면 싹싹 비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우리"만" 수출입 1달 이상 못하면 GG치는 거 맞습니다.  
 
해상봉쇄 떡밥, 독도해전 떡밥, 항모 보유 떡밥.
3대 떡밥 다 나오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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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13-08-15 14:38
   
그정도 병력이 동원된다면 그건 국지전이 아니고 전면전이죠.
저 상황되면 미사일 날려야죠.

미사일 어느정도 날려놓고.
그다음엔 원자력 발전소를 폭격한다느니 화확무기를 쓴다느니 하는 심리전 만으로도 일본 엎어버릴수 있겠는데 말이죠.
우리랑 13-08-15 14:41
   
일본이 사소한 독도에 국지전을 표출한다면 중국도 센카쿠를 상대로 도발하겠죠
로엔그람 13-08-15 14:43
   
분쟁지역인 독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이 과연 대마도 점령으로 진행 될까요
전 그렇게 할수 없다고 봅니다
한국이 일본과 전면전을 선택하는 하는 경우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과 일본이 전면전 한다고 보면 한국이 일본에 밀리면 중국의 입장에서 북한을 부추겨 남하하게 하면 일본을 저지할수 있고 반대로 한국이 유리하게 되면 북한을 부추겨 남하하게 하면 한국도 결국 멈추어야 하는 상황이 되겠죠 독도가 일본에 점령되어도 한국에 큰 타격은 없습니다 일본이 돌려주지 않는다해도
지금의 일본처럼 영유권 주장하면서 문제제기하면 됩니다 모든것을 잃을 수있는 모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고구려이후 한반도에 존재한 기득권세력들에게 체화된 위험회피전략을 유지할것입니다
     
하늘2 13-08-15 14:46
   
분쟁지역이라는 건 일본측 시각에 불과하죠.
일본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전세계가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독도는 한국의 고유영토이고 독도의 영유권에 대해서는 한국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독도는 단순한 우리 영토의 일부를 넘어 한국의 독립과 일본의 야욕 및 과거사 문제를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을 일본에게 공격당해서 뺏기면 여야는 물론이고 북한도 대일 비난에 동참할 것이고, 전 국민이 모처럼 좌우를 떠나 일치단결한 목소리를 내는데, 독도를 뺏기고도 전면전을 선택하지 않는 정권은 여든 야든 정권 유지 못합니다. 당연히 전면전입니다.
          
로엔그람 13-08-15 15:03
   
하늘2님은 생각보다 감정적이군요
기득권세력은 감정적이지 않습니다 보다 전략적이고 자기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선동되는 대중들이 아닙니다
만약 하늘2님이 기득권을 같고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전면전 올인
갖은 자들은 올인하지 않습니다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버리는 패를 선택하죠
독도를 일본이 무단점령했다 대중은 전면전을 요구하고 있다
기득권세력은 일본과 전면전을 선택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북한을 이용하여 남북한 긴장상태를 증폭하거나 미국의 강력한 중재 요청
그리고 일본과 전면전에 따른 한국의 피해을 과장하고 대중들이 전면전으로 무엇을 잃게 되는지 언론을 통해 과장하고 전쟁이 아닌 방법으로 해결할수 있다고 설득한다면 어떻게 전개 될지 흥미롭겠군요
               
토막 13-08-15 15:11
   
그 기득권이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지는 잘모르겠는데요.
그 기득권을 정치권이라고 말한다면. 독도 일본에 내주는 것만으로도 기득권 내줘야 될껀데요. 영토 내주고 아무것도 못하는 정치인을 누가 밀어준단 말입니까

최소한의 쑈라도 해야죠.
그 독도 점령하러온 함대의 해군기지에 미사일 몇방이라도 날려야죠.
               
하늘2 13-08-15 15:13
   
우리나라가 북한 같은 전제왕조라면 님처럼 기득권이 국민들 의사와 무관하게 자기들 멋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봉건왕조나 전제왕조가 아니죠. 독도 피탈로 국민들의 민족감정과 반일감정이 대폭발 했는데 기득권은 주판알이나 튕긴다? 그 즉시 서울 시청과 광화문에 200만 정도 모여서 청와대로 진격한다는데에 전재산 올인합니다.
                    
로엔그람 13-08-15 15:25
   
국민들이 애국심으로 무장 되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대중은 지금 배부른 돼지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정의 민족 이런 것에 관심이 없어요 자신의 일상의 평화를 유지하고 남보다 더 많은 부를 축척하고 누리는것에 관심이 있죠
일본과 전면전 안한다고 청와대로 진격할까요
자신의 일상의 평화를 깨면서까지 대일 전면전에 나서는 대중들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일 전면전을 통해 이익을 얻을 주체들이 있을까요
                         
하늘2 13-08-15 15:29
   
님 생각을 일반화 시키려면 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신문기사라도 한조각 들고 오시던가요. 무작정 내가 보기엔 그렇다라고 하면 뭐 어쩌자는 건가요.
 
한국 사람들 반일감정이나 독도 문제에 대해 강경하다는 건 얼마든지 근거 제시가 가능한데, 님도 근거 제시 가능하시면 계속 얘기해보고 아니라면 그만 우기시죠. 아무 근거없이 ~그럴까요 ~있을까요 하는 주장에 계속 대꾸해주는 건 무의미한 시간낭비예요.
                         
소리 13-08-15 17:07
   
님의 전제가 잘못되었네요. 우리나라 정치현실, 자기일도 아닌데 국민이 좌우로 나뉘어 갈등이 무척심하죠. 왜 그럴까요?  애국심때문입니다. 좌든 우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라가 잘되었으면 하는마음에 국민한사람 한사람이 저리 설치는겁니다. 님의 '배부른돼지'는 잘못된 제시입니다
                         
소리 13-08-15 17:09
   
제가 보기엔 대중과 동떨어진 감성과 사고의 소유자는 오히려 님이신것같아요.
소리 13-08-15 14:46
   
'맨땅에 헤딩' 비유에서 빵 터졋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동감합니다
귀환자 13-08-15 14:55
   
하늘2님 글 잘보고 갑니다^^
재흙먹어 13-08-15 15:11
   
감정적으로 전면전하자 미사일전력이 우위니 미사일날리면된다 천안함 연평도때 못보셨나
일본이 독도공격한다는건 이미 분쟁지역화가 됬다는 가정하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거긴 별반 승산없으니 대마도를 치면되지 누가 우리편들어주나요 대마도는 분쟁지역도 아닌데다
민간인도 많이사는데 
독도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국지전을 판을 키운다 ????  이건 현실가능성 제로
천안함 연평도때도 국론하나로 못모으고
 우왕좌왕 했는데 무슨 이게 게임도 아니고
그런건 상상속에서나 가능한거
     
하늘2 13-08-15 15:15
   
방송 안봤죠?
내가 판을 키운게 아니고 신인균씨 시나리오 자체가 국지전과 전면전 두가지 시나리오를 다 갖고 나왔습니다.

신인균씨는 무려 해상봉쇄 떡밥까지 들고나왔는데 이게 무슨 국지전?

천안함과 연평도 때는 좌우로 갈라져서 국론이 분열됐지만 독도 문제에서 좌우로 국론이 분열된 적이 있었나요? 북한조차도 일본의 과거사 문제나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데 뭔 국론이 분열되나요. 독도가 침탈당했는데 국론이 분열될 거라는 얘기야말로 "상상속에서나 가능한거"
          
재흙먹어 13-08-15 15:21
   
신인규인가 그사람 말하는게 아니라 님말하는거죠
대마도치면 된다면서요  독도자체로 좌우로 국론분열은 안될겁니다 다만 독도에서
국지전벌어져서 빼앗긴다면 책임공방이 벌어질건 백프로구요
결국 독도에서 분쟁이 난다면 거기서 해결봐야한다는겁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요
거긴 불리하니 대마도어쩌구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하다구요
               
하늘2 13-08-15 15:22
   
일본은 본토 수비도 포기하고 러시아나 중국 쪽에 배치된 전력까지 깡그리 올인해서 4개 호위함대와 4개 지방대가 총출동하고 여기에 공자대 전투기 100대 이상을 띄워서 독도를 점령하고 한국 남해안을 위협하고 제주도 쪽에서 해상봉쇄를 한다는데 이게 왜 국지전인가요? ㅋ

쪽수가 딸리는 해군은 독도에서 싸우면 100% 지는데 왜 거기서 해결보나요? 해군이 먼 계백 장군인가요? 질 거 뻔히 알면서 싸우게? 이런 일은 "상상속에서나 가능"하다니까요.
                    
로엔그람 13-08-15 15:33
   
머 하늘2님을 설득하려고 이야기 한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눈이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하는 이야기 일뿐입니다
                         
하늘2 13-08-15 15:36
   
내 눈이 정확하지 않다는 건 님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님 혼자 뭔 생각을 하고 살든 그건 내 알 바 아니겠으나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과연 그럴까요? 있을까요?와 같은 소리나 남발하면서 개인적인 주장을 일반화시키려는 태도는 토론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기는 되도록 일기장에 쓰고, 남의 글에 댓글을 달 땐 근거를 갖고 써주기 바랍니다. 정 쓰고 싶으면 남의 글에서 고집 부릴 게 아니라 직접 본인이 발제를 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하든가요.
                    
재흙먹어 13-08-15 15:34
   
전면전자체는 가능성없죠 해상봉쇄뭐하러하나요
독도가 자기들꺼라고 하면서 독도만 노려도 충분한데  일본이 수위조절하면 한국은 그냥 답없는데 그정도까지가는건 일본도 부담이고
가장 유리한거 택하겠죠
님도 잘아시네 독도근처는 우리가 절대불리한거 일본도 그점노리겠죠
                         
하늘2 13-08-15 15:37
   
방송부터 보고 옵니다.
                         
소리 13-08-15 17:21
   
첨엔 무슨뜻인지 몰랐어요.내가 '일본인이다' 생각하고 흙님 코멘트를 보니 무슨말인지 이해가 됩니다.(일본입장에서 검토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그쵸 일본입장에서는 전면전 머하러하나요. 위험하게시리...  해상봉쇄 머하러하나요. 그냥 독도만 노려서 취득하고 빠지면되는데... 일본은 전면전할 생각없고 일본이 유리한 독도에서만 놀다 협상 요구하면 한국은 답없는데... 전면전으로 가는건 일본도 부담이고 //
                         
소리 13-08-15 17:28
   
근데 흙님 그게 아니에요. 독도는 우리 영토에요. 일본이 독도공략하면 우리 영토가 침략당하는겁니다.  우리 영토인 독도가 침탈당했으니 우리도 일본의 영토인 대마도는 사세보든 도쿄든... 어디든 선택해서 일본의 영토를 침탈 해 나갈 명분이 생기는겁니다.  왜 우리가 전장환경이 불리한 독도에서 대응해야 합니까?  우리 군능력이 극대화될수 있는 장소를 무대로 삼아 대응해야죠.  머리에 총맞은 권투선수라면 수영선수가 물속에서 싸우자고 우길때 수영장에 따라가긴할 겁니다.
                         
졸려요 13-08-15 17:29
   
그런데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만일 독도에 자위대가 상륙하지 않고, 단순 국지전만 벌어진다면 한국이 대마도를 점령할 명분이 없으나, 독도에 자위대가 상륙한다면 그것은 영토 침공에 의한 전면전입니다. 대마도는 물론이고, 유엔 전범국인 일본의 영토 어디든 점령해도 문제될 건 없습니다. 국제법상 불법으로 인정되는 침략전을 벌이는 것이 아니니까요.
                         
하늘2 13-08-15 18:28
   
소리님, 독도에서 문제가 생기면 한국은 동해의 1함대와 부산, 진해의 기동전단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전력은 일본의 1개 호위함대와 1개 지방대에 상당하는 전력입니다. (일본은 4개 호위함대와 4개 지방대가 있음) 따라서 일본이 독도를 노리는데 1개 호위함대와 1개 지방대만 보내서 깔짝거리면 양쪽이 공멸하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그래서 일본은 2개 지방대와 2개 호위함대를 보내서 한국 1함대와 기동전단을 피해없이 격파하려고 하는 거지요.

"독도만 노려서 독도만 빼앗고 빠지면 된다?"
그게 일본 맘대로 안 됩니다.

일본이 독도에 25%의 전력을 투입하면 일본 함대도 전멸하고 독도 점령은 실패
일본이 독도에 50%의 전력을 투입해야 큰 피해 없이 독도 점령이 가능한데, 이 경우 부산과 진해의 한국 해군 기동전단은 독도가 아닌 대마도 공격. 부산-대마도는 49KM에 불과함.

한국 해군의 기동전단은 부산에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독도로나 대마도로나,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답이 없음. 병력을 쪼개서 양쪽 다 막으면 한쪽은 털림.

독도만 점령하고 빠진다? 독도에는 1개 중대급이 올라갈 면적도 없는데, 독도에 보병 몇 마리 상륙 시켜놓고 해자대가 쏙 빠지면 섬에 올라간 원숭이들은 그 다음날 바로 삭제됨.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게 되면 거기에 전쟁 끝날 때까지 상당한 전력을 묶어놓고 지키든가, 아니면 독도 포기하고 병력을 집중시키든가 선택을 강요당합니다. 독도만 먹고 쏙 빠지는 해피한 시나리오는 없어요
토막 13-08-15 15:13
   
그냥 군함 몇척이 싸우는 국지전과 영토를 점령하는 독도점령과는 차원이 다른 말입니다.
독도를 점령한다는 말 자체가 전면전이죠.
똥꼬에마데 13-08-15 16:04
   
정말 논리정연한.. 많이 공감되는 의견입니다.
행화촌 13-08-15 16:18
   
독도가 분쟁지역이라서 전면전은 안된다는 논리는  왠지 일본측의 논리에 말린 견해같군요. 

한국은 독도침략을 전면침략으로 간주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외국의 시선이 여기서 왜 그렇게 우리 군사력투사에  기준이 되지요?  외국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도 아닌데....

저는 이분의 견해에 공감합니다.  우리의 수족은 다묶어두고 .일본의 장점만 극대화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자책하는 것은  국민사기에도 도움이 안될듯 하네요..
대표님 13-08-15 16:54
   
네 나라가 침략 당하는데 분쟁지역에서만의 전쟁이 가능하다구 이야기 하시는분은 무슨 생각입니까?
우리는 전술도 없고 레이다도 없고 오로지 소총들고 전쟁하는 나라 같나요?
당췌 성질나서 못 보겠네요들...
재흙먹어 13-08-15 21:29
   
왜놈 논리가 아니라 분쟁지역화되면 국제사회에서 쉽게 어느한쪽의 손을 안들어준다구요
명분이 왜필요한데요 다른사람의 지지를 받기위해 필요한거지
독도는 우리땅인데 쟤들이 먼저 공격했네 그럼 우린 대마도 이런게 될수가 없다는건데
도와주고 안도와주고가 중요란게 아니죠 한국이 국제사회여론 무시하면서 마음대로 행동하던 나라였나요
연평도때도 우리가 다른나라 지지얻어서 북한제재얻어내려고 했구만
북도근처에서 순시선정도 보내면 그거 밀어내야되고 군함딸려보내면 서로 대치하다 공방벌어지면
이것도 누가잘못이네 책임공방벌어지는건데
     
소리 13-08-16 10:59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다.  설사 일본과의 분쟁이 독도에서 일어나서 국제사회의 시각이 분쟁지역으로 보든 아니든 어떻든 독도는 우리영토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우리영토가 위협받았은것이 먼저라면 이에 대처한 우리에 명분이 있고  대처방법은 경우의 수를 독도에서의 맞대응하는것 하나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독도도발에 대응하는 최선이 대마도 공략이라면 대마도 공략하는 것입니다.  국제여론을 무시할수 없다'  하시는데 우리외교부는 손가락 빨고 있습니까? 그리고 국제여론은 이해시키는 대상이지 우리군이 따라야할 기준이 아닙니다.  나라의 명운이 왔다갔다하는 마당에 국제여론을 어느 미친놈이 최우선 기준으로 삼습니까?
홀로장군 13-08-16 09:01
   
가장 중요한건 우리의 마음가짐이죠
독도가 분쟁지역이든 말든 독도가 침략 당하면 우리는 전면전이 당연한단 각오가 가장 중요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은 대마도를 볼모로 독도를 침략하는 행위를 막을수 있습니다
분쟁지역도 아닌데 대마도 점령은 불법이네 마네 하는건 일본의 생각 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영토 독도가 침략 당하면 모든 방법 동원해서 막아야 하고 전쟁을 한다면 반듯이 기기는 방법을 선택 해야 합니다  포항에 있는 해병대 출동하면 일본이 독도 점령하는거 보다 더 쉽고 빠르게 피해없이 점령 가능 합니다
신인균 이넘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말 했는지는 모르겟지만
일단 전쟁이 나면 정치인 세상이 아니고 군인들 세상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은 혼란일지 모르나 군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도가 침략 당하면 분쟁이 아니고 전쟁이며 전쟁을 한다면 반듯이 이겨야 할것 입니다
국제명분 따위는 전쟁 승리 후 찾는 겁니다
졸린눈 13-08-16 16:04
   
전쟁은 일어나질 않을겁니다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다고해도 과거와 같은 일들은 벌어 지기 어려울겁니다
이유를 들자면  한국은 전세계적 군사강국으로 유명하고 역사적 또는 민족적 자존심 때문에 일본과 전쟁을하면 둘중누가 끝장나지않는이상 전쟁을 멈추지않는 국가죠 님이 착각하는데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는 리스크가 크다는걸 간과 하시는것같아요 과거 전범국인 일본이 진다면 주위국가는 일본이 국가로써 역활을 못하도록 파멸시킬게 뻔하죠 일본이 만약 한국과의 전쟁에서 이겨도 본전치기(열도는 당연히 개박살되고)도 되지않다는점과 한국과의 전쟁에서 지친 일본군을 중공군이 내려와 일본을 침략하겠죠 더 간단하게 미국이 이를 용인하진 않을껍니다
잔향 13-08-16 23:58
   
한가지 방법밖에는 없어요
독도침탈시 미국에게 말하는겁니다
일본이 독도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전면전으로 국가의 사활을 걸수밖에 없다고
우리도 죽지만 일본도 성치는 못할거다 그렇게 되면 세계경제의 영향력있는 두 축이어서 세계경제에 그야말로 큰 충격을 줄것이다 그러면 미국경제에 하등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것이며 나아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 서로 끝까지 갈 경우 중국을 더 이상 막지 못할것이고 따라서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잃게 될것이다 여기서 미국의 패권을 잃게 된다면 다른 세계 여러나라에서 미국의 패권에 의문을 가질것이고 그것은 급속도로 패권을 잃는 계기가 될것이다
이렇게 배짱좋게 미국에게 협박할수만 있다면 협상의 여지는 생기겠죠
하지만 민족적 자존심은 어찌 할겁니까 그리 당했는데 또 당했으니 나같으면 분해서 잠도 못잘겁니다
그러기전에 왜놈들이 함부러 나대지 못하게 해공군력에 지금부터라도 집중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공군력은 하루아침에 키워지는게 아닙니다 좋은 예로 필리핀을 보시면 아십니다
대만한테 그 굴욕을 당하고 이제사 부랴부랴 해군력키운다고 없는돈에 여기저기 집쩍대는거 보면 우린 남의일같이 생각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