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KIA-KAI, 네이밍 연대.
KAI 강구영 사장은 DX코리아 KAI 부스에서 슬로바키아 나즈 국방부 장관과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나즈 장관은 "KAI 측과 협상할 계획이고 KAI 측이 좋은 제안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슬로바키아 매체 프라브다는 슬로바키아가 FA-50 10~12대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슬로바키아는 후보군으로 FA-50과 함께 체코 에어로 보도초디 L-39NG 등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드 장관은 계약을 하더라도 전투기를 2025~2026년 이전에 인도 받기는 어려운 만큼 내년에 최종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FA-50은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하며 F-4, F-5보다 우수한 최첨단 전자장비를 탑재했다. 적 레이더의 경보수신기(RWR), 적 미사일 회피용 채프발사기(CMDS) 등을 장착해 뛰어난 생존력을 갖췄고 야간 공격 임무 수행을 위한 야간투시장치(NVIS)도 내장돼 있다. 게다가 폴란드 등에 납품할 FA-50은 미국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이기로 했다.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