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은 북극해에서 핵잠수함 3척이 동시에 빙하를 뚫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27일(현지 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러시아 해군 사령관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핵잠수함 3척이 반경 300m 이내 해역에서 정해진 시간에 한꺼번에 1.5m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수면 위로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예브메노프 사령관은 잠수함 3척 중 하나는 어뢰 실사격 훈련도 시행했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얼음 아래에 잠겨있던 잠수함 3척이 동시에 얼음을 깨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찍혔다.
이번 훈련은 초속 30m의 강풍이 불고 섭씨 영하 25~30도의 가혹한 기상 조건에서 핵잠수함, 전투기 등을 포함한 200종의 각종 무기와 군사 장비, 600명 이상의 군인과 민간인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일 : 21-03-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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