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으로 항공기, 잠수함, 수상함, 미사일, 감시자산.. 천지개벽할 혁신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한반도 수역에서 항모가 활동할 공역은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도 환경이 적합해야하는 법이죠.
공중, 수상, 수중, 우주 .. 한반도 수역 만큼 최첨단 무기가 밀집한 곳이 또 있을까요?
저는 항공모함이 대한민국 수역에 적합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찬성하는 이유는
1. 미 해군은 항모 운영 부담을 한국, 일본에 전가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정규항모 1+ 보조항모 1 순환배치에서 보조항모1의 역할을 할 것이고 3교대까지 생각하면 3척의 보조항모가 필요하게 됩니다. 둘은 일본이, 하나를 한국이 맡는거죠.
여기 안끼면 외교적인 입지가 밀리게 됩니다.
2. 항모 보유국을 살펴보면 그렇게 대국만이 운영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도 강바닥에 24조씩 들이붓고는 허허 웃는 국력인데 항모1500명+구축함1~2척 600명+ 잠수함 1~2척 100명+ 기타 500명= 약 3000여명이 년 7천억~1조 정도 쓰는 일이 그렇게까지 무리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 무조건 아낀다고 좋은게 아니고 쓸 때 써야 생색도 내고 실리도 챙긴다고 봅니다. 생색은 타이밍이거든요.
3. 저는 그래서 중형항모를 찬성하는 편입니다. (계산기 필요)
a) 현시(顯示)무기=국력과시=뽀대 는 중형항모가 훨씬 낫습니다.
b) 경항모 경험과 중형항모 경험이 별개라고 생각하기에 단계적인 항모보유 회의적으로 봅니다.
c) 결정적으로 F-35C가 단가와 운영유지비가 낮고, 가동율 높고, 긴 항속거리 등
지상 운영 할시에도 여러모로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d) 30년 운영을 전제로 치면 "경항모+F35B"의 총액 > "중형항모+F35C"의 총액이 될 수도..?
e) 마침 영국이 도와주겠다네요?
퀸엘리자베스가 F-35B베이스이긴 하지만 중형 클라스고 뭣보다 맨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낫고
또 미국과 보조 맞출 항모인데 미국에서 아예 쌩까지는 않을껍니다.
f) 한-미-일 연합함대에서 일본보다 뽀대 밀려서 합바리처럼 보이면 그것도 ... 어차피 현시인데...
g)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알 수 있는 문제라 강하게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여차하면 F-35B가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하면 중형항모 찬성입니다.
4. 문제점
a) 국민들이 북한을 머리에 이고 이런 현시무기를 납득할까?
또 많은 부분에서 오해살 요인이 많습니다.
b) GDP대비 2.7%까지 국방비를 쓰고 있는데, 신규 사업하는데 발목을 잡지 않을까...
c) 문제는 중국이 또 빡친답시고 지랄하는건데 빡치라고 하는거니까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몽니를 한국 혼자 뒤집어 쓴다면 그것도 억울한 일이죠.
5. 결론
a) 현시 > 실제
b) 타이밍 = 지금이 허세 적기
c) 돈 = 지금 쓰나 나중에 뜯기나 그 돈이 그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