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1척은 퇴역수순을 밟고 훈련함으로 계류중이라 사실상 못 쓰는 물건이 였고,
다른 1척은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어 드라이독에 들어가 대규모 정비를 받고있었다.
그래서 가용가능한 2척의 잠수함
209급 산 루이스, 바라오급 산타 페 가 있었다.
산 루이스의 경우 스노클링에서 물이 샜고 배수펌프도 고장나서 엔진 4개중 1개는 항시 꺼져있던 상태였다.
여기에 선전포고 직후 부랴부랴 해군 잠수부를 투입해서 함 프로펠러, 함체에 붙은 따게비와 해조류 제거하는데 일주일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출항 8일만에 화기컴퓨터 고장으로 어뢰발사관3개가 동시에 사출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면서 수동 비상발사 발사만 가능해서 사용 가능한 발사관은 1개 밖에 없었다.
고장 이유는 아르헨티나 정비사가 전투체계와 화기컴퓨터 간 연결선을 잘못 연결해서 벌어진 일이다.
또한 전투체계 데이터가 화기컴퓨터에 입력되지 않아 자함의 속력과 수중심도가 어뢰에 인식되지 않으면서 나중에 어뢰가 이상한 기동을 하게되는 원인이 되었다.
산타 페는 함령 40년을 바라보는 2차세계대전 시기 미국의 바라오급 잠수함 캣피쉬였다.
이 둘의 전과를 먼저 요약한다면 ‘없다’.
산타 페는 전쟁초기 세인트조지섬에 특수부대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하던도중 함의 결함을 해결하던중에 도주하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영국해군의 헬기에 발각,
이후에 출격한 링스헬기의 폭뢰와 대함미사일을 맞고 항복하게된다.
산 루이스는 아르헨티나와 포클랜드 사이 북동쪽해역에서 영국군의 해군함대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산 루이스는 해수면표적 2개와 수중표적 1개에 대해 실제 어뢰 사격을 가했다.
하지만 전과는 없었다.
첫 표적은 5월 1일 헬기소음과 수상함 소음을 청취해서 표적으로 정숙접근을 했다.
이들은 영국의 대잠 프리깃 HMS 브릴리언트와 HMS야머스 였고 거리 1만야드에서 독일제 SST-4 대함어뢰를 발사했지만 무장사가 어뢰 유도케이블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서 발사 2분만에 케이블이 끊어지고 결국 함장은 해저로 긴급 잠항 명령을 내려 도망쳤다.
영국해군은 산 루이스의 어뢰발사 허가 통신 감청을 듣고 대잠경계를 최고로 강화한 상태였지만 어뢰 발사음을 청취하지 못했고 회피기동도 없었다.
이 어뢰는 폭음소리조차 내지못하고 사라졌다.
두번째는 5월 8일, 21시경 함미쪽에서 어뢰로 추정되는 소음을 듣고 어뢰회피기동을 했고 다시 이상소음을 발견하면서 적 잠수함으로 추정,
mark37 대잠어뢰를 발사했고 발사 16분후 표적방위에서 폭발음을 청취했다.
폭발이후 추가 소음은 나지않았고 해당소음은 고래로 추정된다.
세번째는 5월 11일 00시 30분경 영국 대잠프리깃 HMS 에로우와 HMS 알라크리티와 접촉했고
5600야드에서 HMS 알라크리티에 SST-4 어뢰를 1발을 발사, 발사 몇 분만에 또 다시 유도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어뢰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게 되었다.
발사 6분후 표적방위에서 극소량의 폭음을 청취했다.
나중에 HMS에로우가 예인형 어뢰 기만기를 회수했더니 기만기에 움푹페인자국을 발견하면서 어뢰신관이 활성화 되지 않고 몸통박치기 한것을 알게된다.
어뢰 폭음이 없어서 산 루이스는 어뢰 재발사를 시도했지만 영국 프리깃 2척은 22노트로 고속항해중이였기에 잠수함과 급격히 멀어졌고 발사를 포기하고 도망친다.
작성일 : 21-03-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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