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4월 1일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오늘 일찍 뜬 U튭이 있다. 사실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곳인데, 알고리즘에 떠서, 우연치 않게 보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_6UBJnCXMc
내용인 즉슨, 인도가 114대의 KF-X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잘 버무려 놓았다. 그 뉴스의 소스가 차이나이고, 차이나는 인도가 KF-X를 구매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구매 추진 사실에는 가부간에 신뢰를 두지 않지만, 이런 이야기는 현존 사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이야기가 기존 계약자인 인도네시아에 들어가게 되면, 인도네시아를 충분히 자극 시킬 수 있는 내용이 된다.
인도와는 K-9 사업이 인도 역사상 최초로 납기보다 앞당겨져 마무리가 되었고, 지금은 잠수함 등의 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공개되어 있는 사실이다.
인도네시아 없이도 한국은 KF-X나 잠수함의 다른 바이어를 구할 수 있다던가, 잠수함도 인도와는 인도네시아 계약 분 보다 더 큰 Deal이 협상중이라던가 등등의 돌아다니는 뉴스는, 전문용어로 실무자들의 "X끝이 타게" 만들어 준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현상은 인도네시아를 무한 상상의 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게 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손에 쥐고 있는 2등의 티켓이 날아갈 수도 있다는 압박감 등.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문제는 인도네시아는 제압이 가능한 아마추어 불평꾼 정도이지만, 인도는 관리가 불가능한 프로 불가촉 양아치인 것은 현장의 실무자들이 잘 판단하여서 진행을 했으면 하는 노파심이 있다.
입질은 좋은 것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