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군번까지 물어보면 너무 프라이버시 일까요
저도 거기 출신이라..
엄밀히 말하면 203이 중간에 잠깐 변경되서 항작사 소속으로 들어갔을때 제1강습출신이죠
나중에 다시 203으로 돌아가게되서 제 손자군번들은 203으로 전역했구요

선배님이시네요. 저는 1강습으로 시작해서 203으로 전역했습니다. 본부대여서 아마 저도 저 사격장 다니던 사람중 한명인데 좀 기분이 그러네요...

근데 이번 사망사건 좀 이상한게 많네요..

제가 좀 늦은나이에 가긴 했어도 군번으로 치면 얼마 차이 안나네요
사회 나오면 친구뻘이죠 뭐 ㅎㅎ
저는 2대대 산 구석탱이에 있었네요

근데 2대대에서만 그런건지 몰라도 가끔 애매하게 탄소비 해야할때
탄약장교 통해서 부사관들끼리 나가서 쏘고 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탄소비 하는 김에 가서 지들끼리 뭐 내기도 하고 그런 얘기 들은 기억이 있네요

그러고보니 갑자기 기억났는데 3대대는 여단본부랑 붙어있고 1대대는 육본이랑
같이 있어서 (반대인가..) 부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고위급 장교들이 많아서 시설도 더 좋고..부식도 잘나온다고
2대대 저희는 산구석탱이에 있어서 건물도 교회, 본관건물 2층짜리 1동 끝이었음..ㅠㅠ
전역할때까지 정사각형 한칸짜리 나무관물대를 쓴..그나마 전역하기전에
조그만 건물 하나더 생기더군요 포중대만 사용하던

근데 3대대는 여단본부 교육장교의 영향력 안에 있어서 애들 보통 데리고 나가는데 좀 이상하네요...

그럴만도 하네요
저희는 대대 통털어서 제일 고위장교가 중령이라
대위만 되도 파워가 쎘거든요 간부들이 지멋대로 하기 편한 환경이었죠
덕분에 구타가혹행위도 전체 여단내에서 가장 늦게 사라졌을꺼에요
어쩌면 기억하실수도 있으실텐데 제가 전역하기 직전에 일어난 일이니
타중대에서 폭행 당하고 국방부로 바로 찔러서 2대대 전체 중대 섞어버린일도 있었어요
아마 타 대대에도 알려졌을만큼 큰 사건이었죠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 애 때문에 분대장이란 이유로 대대분대장 전체 군기교육대 가는데
끌려가게 됐었죠 ㅠㅠ

저희때도 2대대가 가혹행위로 좀 악명이 있었죠. 아 그때 난리 났었다는게 그거 였나요?
여단 여기저기서 영창 엄청 갔었다는 그건가요?

아마 맞을꺼에요 해당중대는 해체 되서 나눠서 타중대로 보내고
관련자들 다 영창가고
타중대 인원들 모아서 새로 중대하나 만들었으니까요..
저도 말년에 분대장달고 엄한 새로 생긴 중대가서 누군지도 모르는 애들하고
2개월 말년 보내다가 전역했네요 ㅎㅎ
전역하는날 중대원 도열해서 박수쳐주는데 그런 영혼 없는 박수는...

그때 2대대 때문인지 다른 대대서도 아니 여단 전체서 소원수리 엄청해서 여러명 갔다고 들었어요.

강습1대대 입니다.

육본 근처라 시설이나 장비, 부식이 좋은건 맞구요.

전 1대대, 제 친구는 3대대 출신인데...입소를 같이하고 차출도 같이 된 케이스.

얘기 들어보면 ...사정은 거의 똑같은데 타 대대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1대대를 땡보라고 인식했던 기억이 있군요.

사실 누가 먼저 풀린 군번이냐가 행복의 척도였죠.

다만 육본 근처다 보니 수색, 정찰, 특작 활동이 타 대대보다 많고,

특경대나 기타 부대에서 레펠 위탁 교육이 자주 들어 온다는 정도입니다.

제가 있던 부대처럼 잔탄이 너무 많이 남아 병사들 사격후에 내려보내고 장교들이 병사 총기로 잔탄 수백발소비하는 그런건 줄 알았습니다. 통제관, 부대원 다 내려갔으니 안전규칙 당연히 무시하고, 그냥 난사였었거든요. 전 그때 제 총기상태가 좋아서 제껄로 쏘기때문에 뒤에서 지켜봤었는데,...지켜보는 와중에 장교두명이서 수백발이상 쐈습니다.

그래서 잔탄소비하다 도탄되서 불쌍사가 생긴게 아닌가했더니,,,이상하네요.

근데 잔탄사격하는데 보통 중대장은 안나가잖아요. 우리 중대장이 게을러서 그런거였나?

제 근무지는 사령부여서 대위가 게으름 못피웠을겁니다. 아마도요.

대위숫자보다 영관급숫자가 더 많았거든요.

근데 대위도 진급/장기포기하면 대충대충 하더라고요..

물론 그렇긴 합니다. 기사 다 보고왔는데 역시나 이해가 안갑니다.

영점사격하는데 하사가 상처입은걸 사격다끝나고 알았다???
보통 사격하면 중앙에서 사격통제하고 사격하는 사람뒤에서도 문제발생시 보조해주는게 정상인데 흠;

알다시피 자기총에 머리 관통상으로 죽는건 입에다 대고 쏘는거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죠.

거기다 관통이니 피도 엄청 튀었을건데 그걸 몰랐다? 이건 죽이고 억지로 사고처럼 짜집기 하는 느낌이 드네요.

총기사격하고 내려가는 데 사격장밑에서 M60을 하늘을 향해 쏘는데 지릴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바로 앞 1M에서 지나갔거든요.

어두운상황이여서 또라이가 미친건가 싶었는데 타중대여서. 그냥 넘어갔는데 여러모로 오버랩되네요.

제 기억으로  위관급하고 부사관급이 사격으로 내기도 하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전역한지 오래되서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전이나 뭐 이런거 세워놓고 맞추는 내기나 뭐 그런거...

이런거 얘기해도 되나.....;;;;;

가끔 간부들하고 분대장급들이 25m 영점 사격장에서 여러가지 자세로 사격 연습 했습니다.

일반적인 엄격한 사격장 분위기는 아니구요.  여러 자세로 빠르게 자세 바꾸면서 사격 했었고,

뭐 다들 왠만큼 숙련된 사람들이라.....사격통제도 알아서 개인이 했었는데....

그러다 사고가 난건 아닌지 싶네요.

해당 여단 출신이고 대대는 주소지 보니 다른 듯한데....

이러다 사격장에 CCTV설치하게 생겼네요.

흠 저희 부대의 경우에도 몇몇의 장교급이나 부사관들만 올라가서 탄 소비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어서..그리고 중대장이 총 쏘는 거 좋아해서 저희는 중대장(포대장)이 쐈었습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는 병사들은 다 내려가고 몇몇 간부만 위에서 사격하는 거라 몰랐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다만 저 분들은 탄 소비한건데 영점 사격했다고 뻥치는 건 아닌지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