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재래식 잠수함 4척도 건조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오는 2029년을 목표로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해군은 프랑스와 협력 아래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와 핵잠수함(SN-BR)을 건조하기로 했다.
6천t급으로 알려진 핵잠수함은 어뢰와 미사일 공격이 가능하다고 브라질 해군이 전했다.
핵잠수함과 함께 1천870t급 재래식 잠수함(S-BR) 4척을 건조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재래식 잠수함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 말까지 차례로 건조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은 지난 1979년에 수립됐으나 예산과 기술 문제로 무려 40년 가까이 미뤄지다가 2008년 12월 프랑스와 국방 분야 협력협정을 체결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브라질 정부는 '잠수함 개발 계획'(Prosub)을 수립하고 BNP 파리바스 등 다국적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나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실행이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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