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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2 16:39
[잡담] 하드웨어 기술은 어느정도 산업수준이면 비슷비슷
 글쓴이 : 정봉이
조회 : 1,380  

문제는 그걸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 기술

이건 나라마다 천지차이

첨단 군용무기 개발에서 시간과 비용의 90%가 소프트 웨어 비용이고

소프트웨어 비용의 90%는 테스트와 오류수정비용임

즉 KFX는 시제기가 나오는 순간이 진짜 개발과정에 들어간거구

그 과정에서 오류는 무수히 쏟아져 나올수 밖에 없고 그래야만 함

테스트과정에서 못잡아낸 오류는 제품화된 이후에는 훨씬 큰 위험과 비용을 발생시킴

단지 그 오류수정동안 수많은 태클을 이겨내고 목표했던 성능을 낼수 있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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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21-03-12 17:01
   
하드웨어도 소재나 정밀기계 공작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40점 짜리가 60점 짜리로 올라가는 게 쉬운 거고 40점나 60점나 거기서 거기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거죠.
하지만 97점 짜리가 99점 되기는 정말 어려워요. 40점 짜리가 20점 올리는 것의 1/10 밖에 안되지만 노력은 100배 이상 듭니다.

소프트웨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나 서유럽의 산업기반이 대단히 탄탄한 게 현대 기초과학기술인 물리학 화학 생물학을 서유럽 애들이 일궈 놓은 거나 다름 없는데다가 그 업력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이차대전 당시 서유럽의 인적 자원 흡수해 그걸 자기 걸로 했고... 심지어 유럽에서 피난해온 화학자들이 직장을 못구해 요리사를 했다는 말까지 있었어요.

대전 전후 당시 프론티어 정신과 결합되어 최고 비행속도 갱신, 최고 비행고도 갱신 등과 같은 지금으로 치면 스턴트 쇼가 무슨 영웅 취급 받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비행이 그 예인데 이런 쇼가 첨엔 쇼로 끝났는데 나중에는 달탐사 같이 상당한 군사적 산업적 기술의 투자와 개발이 병행되었어요.

미국의 항공기 기술이 넘사벽인 것은 이런 쇼가 대외적으로 흥행하고 군사적 산업적으로 결합하면서 지속적인 투자가 계속 되어온 업력 덕분입니다.

이걸 그냥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요. 한국이 트랜지스터에서 반도체로 패러다임 시프트 업이 일어날 때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것 처럼 그 기회를 잘 잡아야 합니다.

한 때 it쪽 밥 먹었던 일천한 경험으로는 그래서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 쪽이 더 걱정되고 험난하리라 생각 됩니다. 많이 힘들 거고 아마 하드웨어 개발 보다 더 골 때릴 수도 있지만 꼭 이겨내고 성공했으면 합니다.
서클포스 21-03-12 17:10
   
그런식이면

미국의 펩리스 반도체 회사들은 바보들이군여 ㅎㅎ

반도체 생산을 전부 TSMC 와  삼성파운드리에게 지금 위탁 생산 할수 밖에 없는 처지인데..

사실상 반도체 제조 즉 생산 쪽은 미국이 이제 TSMC 와 삼성 파운드리에게 밀려서 도태 된것이져..

한때 TSMC 가 반도체 회사 시총 1위 까지 한걸 보니  파운드리 즉 공장 생산 분야를 무시 하는것은 안됩니다..
booms 21-03-12 17:14
   
아뇨 비슷하지 않은것같아요.

간단한 첨가물의 조정과 변화로도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들은 단기간에 극복할수 없는 정보...경험의 한계가 있죠. 그게 기술력을 결정짓는거고...
사이공 21-03-12 18:07
   
재료 소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도 그게 뒤쳐진것 같던데..
일경 21-03-13 00:05
   
하드웨어가 기술은 큰 차이가 안 난다는 건 어정쩡한 국가까지

당장 엔진을 보세요.

어정쩡한 추력의 엔진은 웬만한 산업력이 있는 나라는 다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통용되는 고성능의 엔진은 만들 수 있는 국가가 한 손으로 꼽습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도 어디 한 10년 ~ 20년 지난 제품은 웬만한 국가들 다 만듭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사용중인 가장 성능이 높은 제품군은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몇 없어요.

학교 다닐 때도 한 과목을 90점까지 올리는 건 힘들지만 해볼만 합니다.

그러나 그 과목을 100점을 만드는건 90점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재능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