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따짐 포탄무게때문임..
120mm 구경 전차포탄 무게가 평균 15-20kg 내외
150mm구경 고폭탄의경우 20kg 이상 사거리 연장탄의경우 그무게가 넘어가니.
아마도 탄약수 체력적 부담감때문이지만..
미군의 야전 전장운영 효율적 측면에서 자동식보단 수동식이 신뢰적 측면에서 선호하지만..
155mm 수동장전 경우에는 장전수만 2명이 운용되니..인원 문제도 있는듯.
탄창드럼식 경우 오히려 장전시스템,전원,장약 문제로 시스템이 더 복잡해지고
전체적으로 포가가 무겁고,거대해져 자주식 시스템이 필요해짐..
견인식 야포를 좀더 적은 인원가지고 효율적으로 운용해보자해서 저런식으로 개발해놨는데..
문제는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정비소요 주기가 짧아지고 빈번해짐.. 고장발생률 또한 늘어나는데다 수명주기도 짧고 무거워짐.. 도입,유지비용 증가로 예산부담도 커서 대량 배치가 곤란해짐..
한마디로 계륵과같은 존재랄까..
기존 견인식 야포체계의 단점을 극복해보려다 오히려 기존에 없던 단점들을 주렁주렁 달고 태어난 녀석이라..
운용국들은 수명주기가 다되면 완전 수동식 야포체계로 돌아가거나..
아예 자주포체계로 바꿔버림..
특이한 예로 싱가포르는 기존 발제야포를 운용하다 비슷한 개념의(자동장전,자율주행)페가수스 경량포로 교체했는데..
무게를 줄이기위해 포신을 39구경에 합금소재를 써서 5.4톤까지 곡사포 무게를 줄임..
보통 장포신 체계를 도입하는 세계적 추세와는 거리가좀있는 행보인데..
아마도 운용종심이 짧은 작전환경상(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조금큰정도의 면적) 사거리가 짧더라도 가볍고 빠른 전개와 퇴출이 가능한 체계가 효율적일것이고.. 국토의 대부분이 시가지라 그 안에서 운용해야하는 환경도 고려했을거라봄..
동급중 상당히 경량화가 이뤄진 국산155미리 견인포가 6.9톤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싱가포르 신형은 이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가벼운 야포임..
발제 보포스야포는 12톤이 넘어가고 기본베이스가 되는 39구경 보포스 야포도 기본 전비중량이 10톤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