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쟁의 명분이 미약하다. 독재자가 개인의 결단으로 전쟁을 하면 그 밑의 사람들이 진심으로 동의하지 못하면 전쟁의 목적은 흐려지고 전투력이 발생할 수 없다.
2. 전쟁의 계획이 부족했다. 보통 전쟁을 계획하려면 정말로 오랫동안 계획하고 모의 시험을 하고 전쟁에 걸맞은 군대를 키워야 하는데 애초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러시아의 군 전략에 있지도 않았던 전략이었을 것이고 최근 급조된 전쟁 계획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로 인한 군손실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
3. 독재 국가의 군대는 군의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기보다는 정권에 부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군 최고 지휘부의 무능이 현저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즉, 군인이 출세를 위해 정권에 빌붙고 정권은 통제하기 쉬운 인물을 군 고위직에 두기 때문에 지휘부가 무능해지는 것이다.
4. 사회주의 국가의 생명 경시가 이 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것. 대대로 사회주의 국가의 군대는 전략과 전술에 있어 병사를 한 개의 무기로 취급하고 소모적인 전술을 많이 사용한다. 이른바 컨베이어 밸트 식의 없어지면 다음 제대가 돌격한다는 개념인데 지금은 그만한 병력도 없거니와 개인주의가 중요시되는 시대에 어느 군인이 목숨을 내던지려 맹목적인 전투를 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