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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9 13:22
[잡담] 항모가 필요한지 아닌지에 말씀이 많으신데..
 글쓴이 : KNVB
조회 : 1,046  

저는 항모가 전혀 없는것과 항모를 한척이라도 직접 만들고 운영해보면서 얻는 경험이 있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한국 국방에 전략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상대국가는
항모라는 해상전력을 상대할 대비까지 해야하므로 한국을 도발하는데 더 신중해질거라는 점입니다.

경항모 한척을 우선 만들어서 운영해보고, 
상황봐서 그것을 기반으로 중형 이상의 항모 하나를 더 만들지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일본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공군 전력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할수도 있으나, 
상대국인 중국, 일본이 해군 전력에 우위를 갖고 있다면, 
그만큼 공군에 걸리는 부담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척은 만들어보고, 상황에 따라 그 기술력을 보유하며 
필요시 양산할수 있다는 가능성은 남겨둬야 한다는 겁니다. 

이웃국가가 한국을 도발할때 
항모라는 변수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숙고하게 만들수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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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21-03-09 13:46
   
전투함 수명이 통상 30년. 그런데 타국의 예를 보면 항공모함 같은 함종은 40~50년입니다. 건조해보고 피드백 받아서 괜찮으면 정규항모 간다는 식의 스텝 바이 스텝은 지나치게 호흡이 길어요. 실제로 영국의 대형항모 등장을 막은 게 바로, 앞전의 경항모들 때문입니다. 우리또한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거기다 독도함에서 쓴 맛 다 보고, 나온 게 마라도함인 걸 보면 더더욱 심증이 굳어집니다.

그러니 필요한 요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규모와 구조의 함정을 건조하고, 운용해 보고 차후 개장을 통해 그대로 경항모로 존치할 것인지. 아니면 정규항모로 개장을 할 것인지 선택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이 F-35B를 24기 운용하는 항공모함이지만. 유사시엔 기술이 성숙된 형태의 전자기펄트를 장착하는 개조공사를 통해 통상적 CATOBR정규 항모로 개장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2직제""정규항모 개장가능"한 형태의 함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대로 KFX를 추진했으면 우린 지금 4세대 전투기 한 번 해보고, 괜찮으면 4.5세대 혹은 5세대 가는 길을 택해야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지요? 블록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항모를 가진다고 하면 마찬가지로 그렇게 가야 합니다. 현재로선 F-35C가 성숙하지 않았고, EMALS또한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완성도가 높아지고, 필요하다면 그것들을 품을수 있는 확장성 있는 플랫폼을 가져가야 합니다.
     
archwave 21-03-09 13:56
   
말씀대로면 [ 정규항모로 개장 가능한 규모의 경항모를 우선 해본다. ] 가 되는데요.

이건 정규항모 갖추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출기 설치할 공간까지 미리 확보한 경항모 ?
F-35B 꼴랑 20 대 정도 탑재할건데, 정규항모급의 크기 ?

이게 통과할걸로 생각되지 않는군요.
          
현시창 21-03-09 14:04
   
아뇨. QE급과 같은 형태가 되면 통상 24기를 운용할 것이고, 최대 48기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탄약고와 급유탱크 규모가 커져 작전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함대에 가하는 보급 부하도 경감됩니다. 또한 QE급의 설계는 인력을 최소화하고, 2직제. 그러니까 연간 180일 작전지속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입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4만톤급 3척을 3직제로 굴리는 경우보다 인력, 건조예산, 유지비 모두 유리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 안정화된 설계안이고, 영국 역시 판매에 적극적이니. 사다가 우리 요구안을 반영하고. 동시에 건조해 배치한다면 건조비용을 절감하고, 전력화 시기 역시 당길 수 있습니다.
               
archwave 21-03-09 14:47
   
증기식 사출기라면 증기 생산 설비 ( 비록 크진 않다 해도 나중에 하려면 공간 확보 애매 )
전자기식 사출기라면 전력 저장 시스템

이런 문제가 있는데요.

QE 급이 사출기 추가 가능한 형태인건지 궁금해지는군요.
                    
현시창 21-03-09 15:57
   
애시당초 증기식 사출기는 체계 규모가 너무 비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현실성 없는 것이고요. 남는 건 전자기사출기인데, 여기엔 방대한 규모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일반적 전투함에 레일건을 실용화하자면, 당연히 컴팩트한 전력공급체계가 필요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상당한 규모의 예비 공간을 가진 함정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QE급은 비용 때문에 사출기를 포기한 것이지 개장 가부로 포기한 게 아닙니다.)
에이테킴스 21-03-09 14:39
   
경험 얻으려고 8조를 때려 박아요?
돈 많다 진짜
     
강냉이수염… 21-03-09 15:47
   
네 유지비까지 생각하면 경험 얻자고 들이기에는 너무 큰돈인듯요.
전 이곳에서 경항모 찬성 하시는 분들의 찬성 이유중 정말 설득이 되는 글을 못 본것 같아요.

근거가 극초음속 미사일 걱정 안해도 되니 항모 만들어도 된다는 글들이 근거의 대부분인데
항모의 실효성을 이야기해야지요. ㅡㅡ;;
F-35B로 뭘 할건데요.

항모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 이란 납치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F-35B 가봤자 이란 입장에서는 별 위협도 안되요.
그에 반해 우리는 그거 몇대 띄우자고 한반도를 비우고 이지스함이랑 지원함 항모 해군전력이 통째로 우르르 몰려가야 하구요.
놀자꾸나 21-03-09 16:06
   
포신이나 탄이나 수명 다 한지 한참되어 사격연습하다가 사고난 4.2인치는 도태 계획도 못 잡고 있음.
m48 전차랑 90mm는 도태시키는데 한 세월.
대전차 로켓은 도대체 언제개발되는지 알 수도 없어서 불량률 높은 터키산 law는 전쟁 났을 때 불발로 아군이나 안 다치게 하면 다행
k21은 보병전투차라는 게 대전차미사일도 장착 못 하고 있음.
 분대원은 8명으로 줄여놓고도 워리어 플랫폼 같은 사업은 계속 늘어져서 창끝부대 전투력은 언제 개선될지 알 수도 없음.

 이런데도 돈이 참 썩어 납니다. 국방비로 폼 잡을 생각하지 말고 기초적인 전투력부터 개선하고 야전 의료 체계나 좀 개선해서 전쟁나면 최대한 국군장병들 피 덜 흘리게 할 생각이나 해요.

 안 그래도 젊은 층들 군복무로 불만 많은데 월급이나 좀 올려주고 단기 장교랑 부사관들은 지원률 미달나서 단기 복무자들 제대 후 지원 늘리지 않으면 대책도 없구만 허항된 사업이나 하자고 앉았으니.
     
대팔이 21-03-09 18:03
   
일본한테 과시하자고 경항모 만들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ㅋ
뭐가 한국 국방력을 더 증강시키는건지 오르는거죠...
그래놓고 경항모 반대한다고 토왜랍니다...ㅋ
손이조 21-03-09 20:29
   
항모가 불필요하다면 자기 주거지 주변에 공군기지 끌어다가 이전하거나 신설 하자고 대모하셔요.
시끄러워도 좋다... 공군기지를 집주변으로 옮겨와랏~ 마누라가 반대하면 어케든 주둥이 막겠다.
.
미사일 기지도 집 주변으로 끌어오구요. 서울 대도시 주변에 미사일 기지 신설 대찬성 ?
     
놀자꾸나 21-03-09 20:48
   
항모로 공군기지 대체 못 하니 항모 만들 돈 있으면 공군기지 주변 소음 보상이나 잘 하고 대도시 주변 공군기지 옮길 수 있을 거나 좀 옮겨요. 한 달에 2만 8천원 주면서 무슨.
          
손이조 21-03-09 23:29
   
보상 제대로 안해줄거면 공군기지나 미사일 기지는 우리집 주변에 접근금지 ~ 맞죠 ?
               
놀자꾸나 21-03-10 00:01
   
이건 무슨 애 같은 논리도 아니고. 그런식이면 교도소, 화장장, 방폐장, 쓰레기처리장 같은 혐오시설들은 꼭 필요한 시설인데도 아무것도 못 만들겠네요. 제대로 보상해주는 방책을 찾아야지.
                    
손이조 21-03-10 00:44
   
결론은 도돌이표... 문제 해결 안할거면 새로운 사업을 중단하라 ~
놀구먹자 21-03-09 22:13
   
중일 해군력이 우위에 있으면 공군에 걸리는 부담이 크니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라..
제공권 상실한 수역에서의 해군력의 우위가 의미가 있나요?
제공권을 잃어버린다면 고고도에서 장거리 수색과 탐지를 맡을 초계기나 조기경보기가 활동 할수가 없는데
그 때부터 수상함정에게는 지옥도가 열리는거 아닌가요?
언제 어디서 적의 공격이 올지 알 수가 없는데요.
저 밑에 수평선이 가지는 의미를 정반대로 해석해서 글 올린 분도 계신데 그놈의 수평선 때문에 시스키밍 미사일 같은 경우 자함 반경 40~50킬로미터 지점까지 접근해도 알수가 없습니다.
아음속이든 초음속이든 이 수평선 때문에 수상함에게는 발견이 늦을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교전거리는 짧아지고 교전기회는 더욱 줄어드는 거 다 알지 않나요?
그러니까 수평선이 있기 때문에 적의 대함 미사일 공격에 수상함대가 가지는 취약성이 더욱 커지는 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조기경보기가 필요하고 이거 때문에 큰 전략적 의미 없는 항모 굳이 만들거면 7만톤 넘는 항모로 가야 한다는 분이 계신거구요. 조기 경보기를 운용하기 위해서요.
물론 그거 말고도 실질적인 전력이 되기 위해서라도 덩치를 키워야 하지만....
근데 중간 다리로 경항모 하나 뽑아서 기술 축적 이게 대체 어떤 의미를 가질수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요구되는 사항이 아예 다른데...
그리고 이거도 의미 없는게 어디가 됐든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바다로 조금만 나가면 무조건 상대 지대함 사거리안에 들어가는데 방법 있나요?
     
archwave 21-03-10 01:51
   
우리나라 항구에 짱박혀있어도 상대의 대함 미사일 심지어 대지 미사일 사거리에 들어올 정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