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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7 17:03
[잡담] 요즘 미국이 한국에게 막 던져보고 있다.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5,060  

요즘 미국이 한국에게 막 던져보고 있다. 

AH64 구형 라인을 사가라는 둥, 차세대 신규 헬기 프로젝트에 돈내고 들어오라는 둥,


그런데 우리가 냉정하게 평가해서,
기술적 바탕이나, 재정적 뒷바침, 그리고 정치적인 고려 등을 생각해보면 
그것을 찔러볼 곳은 전세계 한국 밖에 없다.
그 아파치가 D형이던, E형이던, F형이던 ... Z형이던,


한국군 편제나 소속, 수요, 작계를 모두 무시한다고 쳐도,
혹시나 아파치가 더 필요하다 해도, 
있으면 더 좋을 뿐이지, 그것이 없다 해도,
지금의 우리에게는 전혀 급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최고는 아니라도 적정수단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 


한국이 안사가면 지난 F-22 생산라인 처럼 고철 스크랩이 되는데, 그들은 조금이라도 남겨볼까 해서 아쉬움에 막 던져보는 것이다.


마구 던지면 한국이 혹시라도 물어줄까 ?
하지만 한국이 가만히 있으면 아쉬운 측은 미국이다.
만약 한국이 그것을 덥석 물면 100% 글로벌 호구 된다. 


한국은 이미 최소한의 전술적 대처는 가능한 상태이다,
한국은 거기에 말려들어 갈 것 없이 냉정히 다음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라이센스 생산의 문제점 :
- 일정 부품 국산화 및 조달 한계가 있다, 정치나 상업적 이유로 부품의 공급두절을 우려함(모든 소요부품 확보전략의 우선 수립이 필요). 하드웨어적 개 목걸이.

- 소프트웨어 특히 운항 및 항전(무장관리 등)의 분석(주석이 달려 있는)된 소스코드를 복제권, 2차적저작물작성권, 배포권 및 수정권한을 포함하여 모두 이양 받아야 한다(아니라면 내가 돈내고 산 내 기계임에도 신규 국산미사일의 추가 인티그레이션 조차도 매번 허가와 함께 추가 기술료를 내야한다). 한국이 라이센스 생산해 운용중인 각종 무기들도 새롭게 인티그레션 하려면 거부당하던가 비용이 비싸다는 경험은 무수히 많다. 소프트웨어적 개 목걸이.

- 자유로운 확장, 개보수 및 수출 권한을 확보하여야 한다. 법적 개 목걸이.

- 기존 생산 분의 A/S 권리를 확보하여야 한다(구 모델의 모든 권한 이양). 투자비 회수의 최소한 방편.

- 기초물량 생산 이후에도 생산라인 유지비를 감당하여야 한다.

이것이 확보되지 않으면, 애물단지를 돈 주고 상전으로 모셔야됨을 입수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 온다. 

람보르기니를 샀는데 그 키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것(예 : F-35 in Korea and Japan)


다른말로 기존에 상기의 모든 권한을 가진 국산화되어 있는 그렌저 기체가 있는데, 아무 권한이 없는 에쿠스를 좋은 기계라고 많은 돈을 주고 새로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냥 우리꺼인 그렌저에다가 더 투자하자. 


참고로 국산 수리온에 탑재되는 S/W의 철지난 기사가 있다 ;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Trend.do?cn=SCTM00119860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항공기 운영체제가 수리온 헬기에 탑재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자체 개발한 무인항공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운영체제 ‘Qplus-Air(큐플러스 에어)’를 상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큐플러스는 ETRI가 개발한 리눅스(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국산 임베디드 운영체제(OS)로, 큐플러스 에어는 무인항공기에 적용돼 항공기의 두뇌로서 조종 및 통제 역할을 하게 된다.
큐플러스 에어는 연구소기업인 ‘알티스트’에 기술 이전돼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생산하는 헬리콥터에 탑재될 전망이다.
또 항공전자, 무기체계, 원자력 등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항공기의 기능이 다양화되고 고도화되면서 다수 기능을 통합 제어하면서도 오류를 일으키지 않는 높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 외국산 운영체제는 고장이 나면 수리하기 어렵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때 불편함이 있었지만, 운영체제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방 자립화에 기여하고 시스템 교체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앞서 지난 2월 큐플러스 에어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3m 크기 시험용 무인기에 탑재해 두 차례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 이것이 탑재가 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이렇게 열심히.../ /... 생략.


가치 판단의 기준은 모두가 다르 겠지만, 한국의 과학 기술적 역량은 이미 충분하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더 이상 한국이, 이전의 한국이 아니며,
안 만들어서 못 만드는 것이지, 못 만들어서 안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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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짱 21-03-17 17:19
   
못만드는 분야도 많습니다. 하지만 발제글에서 지적한 봐와 같이 공동개발사업이라면 대등한 조건으로 참여하는 상황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시스템다운 21-03-17 17:32
   
목거리 -> 목걸이
     
singularian 21-03-17 17:46
   
감사, 수정완료
          
몽골메리 21-03-17 21:01
   
그러면 이것도 고려 해 주십쇼

D형이던, E형이던, F형이던 ... Z형이던, -> D형이든, E형이든, F형이든 ... Z형이든,
               
singularian 21-03-17 21:28
   
예 맞습니다.
‘선택’의 문맥이므로, 그러한 뜻을 나타내는 ‘-든’을 쓰는 것이 맞지만,
댓글이 열개 넘어가서 수정이 안되어서,

글 작성자의 예술적 표현으로 하겠습니다. ^^
Brunner 21-03-17 18:53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처하는 힘을 보면서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님을 느낍니다
호랭이님 21-03-17 19:06
   
틀린말 별로 없네요.
솔직하게 아팟치 필요는 한데 무척 꼭 필요한건 아니죠.
예를 들어 퇴역하는 ah-1s를 훌륭하게 전력 메꿔줄 lah 로 부족한 헬기세력을 커버가능하고...
굳이 미국이 뭐 하자고 할 때 무턱대고 낚이는건 지양해야죠.
황제폐화 21-03-17 19:13
   
최대한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기술이전까지 포함한다면 충분히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파치는 현재 세계최고의 공격헬기이고 최신버전을 직접 생산할 기회는 우리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당나귀 21-03-17 19:40
   
발제자께서 언질한 부분 미국이 인정하면 콜~
cjongk 21-03-17 19:40
   
이분 전에 KFX 414엔진 관련해서
미국에서 전망이 어두운 엔진이라고 우리나라에 넘겼다는 투로 썰 푸셨죠.
그 414엔진 라이센스.....면허생산이거든요?!?!
같은 면허 생산인데 이 게시글에서는 하는말이 왜 다른겁니까?
     
singularian 21-03-17 19:47
   
1. 한국의 경우 제트엔진은 라이센스 생산 이외에는 대체 수단이 없습니다.
2. 제트엔진에는 항전 S/W 등이 안 들어가고 FADEC S/W 만 들어갑니다.
3. 라이센스라고 다 같은 라이센스가 아닙니다. 활용 여건이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4. 헬기의 경우, 만족스럽치는 않지만, 한국에 대체수단이 있습니다.

질문의 논점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도나201 21-03-17 20:59
   
우선 정확히는 미국의 공동생산 및 생산 라이센스 관련해서는  보잉의 단독제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현재 보잉은 민항기 균열사고이후 리콜에 관한 문제가 극에 달해서 
생존의 단계를 껄떡이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자금 확보를 위한 기술이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헬기개량사업은 현재 일본이 제일 황당한 계약건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베놈을 차세대 수송헬기사업으로 선정해서 개발배치하려고 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ah64e 롱보우 장착형을 100여대 라이센스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잉이 구미에 당기는 사업을 제안한 것은 맞습니다.
라이센스생산과 더불어서 동체생산에 관한 능력을 인정 하청업체로 선정해서 단가를 낮추기에는 가장 적한한 국가 한국이외에는 없을 정도니까요.
한국과 협력하면....기체가격의 5% 인하할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코스트생산시간이 굉장히 빠르다고 합니다.
거기에 정비시간도 빠르고 ,    (정비사들이 밤을 새워서 24시간 풀로 돌아가는 곳이니...........) 
어느정도 지들도 유리하니 제안을 한것입니다.

우리측의 입장에서는  ah64 라이센스생산에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차기 수송헬기사업 공동참여는 부정적이라고 합니다.

보잉측에서 제시한 모델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이부분은 시코르스키사에서 제시한 모델이 될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거기에 주관항공사문제도 섞여 있어서  이문제가 가장 골아픈 문제라고 합니다.
보잉은 전통적으로 대한항공하고 엮여 있는 곳이라서 .
kai가 접근하기 힘든회사입니다

이부분의 조율이 현재로서는 우리의 입장으로서 가장 껄끄럽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비즈니스적인 부분이라서  밀당의 관련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가장 골아픈 것이 바로
보잉  대한항공,
kai    록마.

라는 관계때문에 쉬이 결정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거기에 add 에서 이미 메인기어박스의 국산화작업연구개발소요가 이미 국회승인을 받았기에.
이부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어느기업이랑 기술협력을 받을지를 저울질하는 것인지. 정확히는 알려진게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보잉이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면.  우리로서는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에 관련한 것은 어디로 선정될지는 올연말이나 되봐야 결과가 나올듯이 보여집니다.

확실히 ah64가 아니어도 다른 대처기종은 있습니다.
그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이미 하와이 배치된 미해병대소속의 ah1z 이 중고기로 퇴역처리 되고 있습니다.
한 20대가량요.    단 15년 쓰고 말이죠. ㅡ.ㅡ.)

그전에 ah1w  중고기 구매제안을 했는데 이제는 ah1z 이 스크랩처리 될지.... 중고기 판매될지는 두고봐야 하겟지만,  현재 이물량을 굉장히 노리는 국가가 많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말이 많은 부분이기는 하나 이물건을 일본쪽에서 상당히 원한다고 알려져 있고,

우리측에서는 아직까지정확한 정보파악도 제대로 안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원체...kai 측에서 수리온 엔진은  t700ge 701c 계열엔진  ah64와 동일엔진을 사용하기에
1890shp  출력을 가지고 있어서 호환성이 되는 엔진을 한화에서 라이센스생산하고 있습니다.

ah64를 구매한다고 하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현재 메인기어박스입니다.
이부분을 해결하면 어느정도 자체설계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생산능력을 완성하는것이겠지만요.

거기에 수리온 관련 sw도 이게 자체 설계는 맞지만, 이에 대한 sw는 대부분은  ge사에서 온부분도 적지 않이있다라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sw 부분을 넘긴것에 대해서 우리측에서는 전혀 효용가치가 없어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로 합니다.  그게 미국의 sw 지원을 받은 부분이죠.
sw를 구축하는데 우리독자적은 맞지만, 이에 관련한 항공역학적인 데이터는 미국의 지원을 받고서 sw구축햇다고 하는게 정확할듯.

아직 우리는 회전익기에 대한 메커니즘적인 자체설계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바탕이 바로 메인기어박스관련해서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라는 겁니다.

거기에 이중반전로터까지 연구에 들어갔으니.  이게 .....시코르스키사하고 관련이 깊을 가능성이높습니다.
러시아 혹은  우크라이나의 접점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러시아와 기술이전 및 기타관련 항공역학적인 데이터를 러시아로부터 받아온다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미국과 접점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인기보다는 무인기에 더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장성은 그게 훨씬 나으니까요.
군사적으로나 민간용으로나.

그렇기위해서 몇가지 기술이전이 필요한데.
대표적인것이 바로

1, 메인기어박스
2. 이중반전로터

이두분야 입니다.  이두분야는 무인기에 더적합한 기술이기 때문이죠.
자체설계도 무인기로 제작하는것이 더 접근성이 편하고  산업적인 기반을 마련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죠.
     
singularian 21-03-17 21:43
   
동의하며, 그렇게 생각합니다.
엔진도 동종엔진이라서 운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작은 수요에 기종이 3가지나 될 것이라 집중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여유 있는 우리가 여유 없는 미국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또한 기왕 협상하는 김에,
확실히 모든 권한을 위임 받을 수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말한 것입니다.
조건부 라이센스 라면 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던질 것이면 hardware와 S/W 모두 다 던져라는 것입니다.

지난번 FX F-15 사업 때, 프랑스, 러시아 다 불러다놓고,
보잉 담당자 간을 콩 알 만하게 해서 많은 양보를 받은 적 있습니다.
그 때 받은 기술이 지금의 KF-X에 많이 활용되고 있지요.
그 협상력을 기대합니다.

참고로 그 때 급했던 보잉이
의회승인을 피하기 위하여. 군사기술을 상업 Base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화가 난 의회가 막아놔서 지금은 안 됩니다.
ㅣㅏㅏ 21-03-18 08:12
   
우리가 kfx 를 지금 우리손으로 만들 수 있는 거 . 거기에 제공호와 kf16을 라이센스 생산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회전익기는 노하우가 부족한게 사실이고... 수리온 말이 수리온이지. 설계도 맡긴거고 주요부품 국산화 없고 사실 제공호나 kf16 수준임... 이렇게 발전하겠지만. 
즉. 우리가 노하우가 없는 부분을 배우려면 결국 라이센스 생산을 하든 돈을 주고 사든 다 과정이 필요한 건데. 그걸 우리는 무조건 할수 있으니 다 건너뛰어도 된다는건 현실을 모르는 얘기임.
구름위하늘 21-03-18 18:11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의 대표로 운영체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운영체제가 소프트웨어의 가장 기초적인 것은 맞지만,
운영체제는 두뇌도 아니고 핵심도 아닙니다.
이미 이런 분야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80년대에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이 정립되면 끝난 분야이며,
자체 OS를 가지는 것의 가치는 분명 있지만
군용이 아닌 몇푼안되는 상용 RTOS 로도 충분히 감당할 부분입니다.

RTOS는 두뇌가 아니라 혈관이나 심장 쯤에 해당하는 것이고
진짜 두뇌에 해당하는 신호처리와 의사결정 부분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희망적인 것은 그래도 레이더 관련 상용화 프로젝트들의 성공으로 우리나라 무기도 점점 똑똑해진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