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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7 14:57
[잡담] 항모의 착함 시스템은 언제쯤 변화할까나...
 글쓴이 : 헬로PC
조회 : 1,233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항모의 착함 시스템은 바뀌긴 바뀔꺼라 생각합니다.

21세기인 오늘날에 봐도 보기에 따라선 너무도 원시적인 쇠고리를 이용한다는 방식이

참으로 적응하기 힘듭니다.

아마 해군용 역추진 엔진을 개발하여 항공기들에게 갖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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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21-03-07 15:10
   
경항모에서 일반 전투기를 착함 시키고 발진 시키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포케불프 21-03-07 15:39
   
여객기도 역추진 작동을 랜딩(바퀴가 땅에 닿은 후) 후에 하죠. 활주거리가 꽤나 넉넉한 상황이라고 보면
역추진력을 가할 시간이 깁니다. 항모는 아시다시피 활주거리가 지극히 짧습니다.

물리학에서 충격량 = 힘 X 시간입니다. (또한 운동량=충격량)
따라서 역방향의 힘을 가해줄 시간이 짧은 만큼 훨씬 큰 역방향 힘이 요구되는 바
여객기처럼 엔진의 추력방향을 바꾸는 수준으로는 어림 없을 겁니다.
별개의 역추진용 로켓을 달아서 착함 순간 점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한 활주거리가 짧은 항모에서의 착함은 복항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진입속도를 마냥 늦출 수 없습니다.(착륙 진입속도를 최소화한다면 역추진력도 그만큼 줄일 수 있기에)

설사 역추진체에 의해 충분히 감속되었다고 해도 자체 브레이크 외 외부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슬금슬금 기어가면서 활주로 끝을 넘어 바다에 퐁당할 수도 있지요

결론
자동차도 자율운전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바, 전투기의 착함도 조종사의 능력에만 맡기지 않고
속도제어, 자세제어등이 항모의 관제실에 있는 컴퓨터로 자동제어되어 조종사가 최초 진입고도를잡고 기체를 활주로에 정대만 해주면 그 다음은 항모 관제탑에서 자동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제일 중요한 착함 이후의 감속 문제인데요
저는 세월이 아주 오래 오래 흘러도 여전히 와이어 방식이 생존하리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와이어의 충격 (운동량) 흡수 능력 때문입니다. 댐퍼들이 작동하므로 아주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거든요. 너무 헐거워도 제때 세울 수 없고, 더무 강해도 기체의 손상을
가져오는데 후크가 체결된 다음 오랜 실험치에 따른 가장 안전한 댐핑률에 따라 감속을
시켜줍니다
     
archwave 21-03-07 15:50
   
무인기의 항공모함 이착륙 실험이 성공했다더군요.

유인기에서도 그 무인기의 이착륙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자동 이착륙이 가능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포케불프 21-03-07 15:56
   
네 조종사 없이 기체를 유도하고 착함시키는 거 까지는 됩니다

그런데 착함 후 감속은 여전히 와이어방식입니다. (발제자는 착함 후의 감속 방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X-47B의 항모 이착함

https://www.youtube.com/watch?v=0BXyDFSuQu0&ab_channel=RAPTOR
archwave 21-03-07 16:17
   
와이어에 거는 것은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가장 최선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문제는 짧은 착륙거리라는 점이고, 착륙시 감속 가속도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역추진 방식이라 해도 감속 가속도는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고, 그 가속도를 견뎌내줘야 합니다.
역추진 로켓 장착부든 테일후크든 힘 받는 부위만 달라지는 것이지, 마찬가지라는 얘기.

어레스팅 와이어에 테일 후크를 거는 것은 단순히 함재기를 멈춰 세우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감속시에 발생하는 여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방법으로 이용되는 겁니다.
어레스팅 와이어에 연결된 유압 댐퍼에 의해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임.

이러한 에너지 흡수가 없는 역추진 방식에서는 역추진 장착부가 에너지를 다 흡수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죠.
테일후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고강도인 기골이 필요하다는 말도 됩니다.

역추진 기구만으로도 테일후크 방식에 비해 더 많은 부담인데, 더 고강도 기골까지 필요하다 ?
최신식이란 이름하에 완전 뻘짓하는 것임.
     
포케불프 21-03-07 16:35
   
ㅇㅇ
새끼사자 21-03-07 18:01
   
제가 생각하는 능동형 감속 장치의 가장 큰 단점은 페이로드 페널티입니다.
제트엔진을 역분사하던 로켓을 터트리던 관련된 장비(엔진)와 연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결국 그 만큼 작전에 사용할 연료와 무기에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한두번정도 특수 목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고 봐도 정규군에서는 사용하긴 페이로드 페널티가 커서 지금 시스템은 당분간 계속 가져가게 될 것 같습니다.
user386 21-03-07 18:18
   
역추진 사용하면 기체에도 엄청난 부하가 걸리겠지만 그걸 일단 인체가 견딜 수 없을것 같은데요.
     
archwave 21-03-07 19:04
   
고체 로켓이라도 연료를 채워넣을 때 밀도/형태등을 조절해서 점화후 시간에 따른 추력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 정해진 스케쥴(?)대로 변화하는 것이고요.

이렇게 할 경우 어레스팅와이어에 테일후크가 걸릴 때와 비슷한 감속 가속도 프로파일을 흉내낼 수 있습니다. 즉 인체 부담은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죠.

물론 기체에 주는 부하는 별개 문제.
당나귀 21-03-07 20:00
   
전투기 착륙속도와 항모 운항 속도와 비슷할때까지.....
리즌9 21-03-08 10:54
   
우주전함 처럼, 터널같은 곳에서 자기장 등으로? 살짝 띄워서 날려주는(발사하는) 그런걸 기대해 봅니다. ㅎ
나그네x 21-03-08 22:01
   
원시적으로 보일수는 있겠지만 현재의 인류의 기술로는 그보다 더 확실하고 가성비 높고 안정적인 방법이 없다고 생각되니까 그 방식이 계속 유지되는게 아닐지.
뭐 sf에서 나오는것처럼 중력조절기가 개발되서 중력조절로 감속으로 정지시키거나 중력을 이용해서 전투기를 쏘아올린다면 모를까. sf가상의 중력조절기보다 기술난이도를 낮춘다면 전자기식의 제동장치라도 나온다면야.
지금 최신 기술이라는 것도 사출기에서 증기식에서 전자기식으로 바꾸는것도 한참 테스트중인걸로 압니다.
하지만 제동분야에서는 짧은 갑판에서의 그물과 쇠줄 갈고리조합 이외의 마땅한 대안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