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보기 터키, 미군·쿠르드군 대립 신경전 (PG) [제작 최자윤, 조혜인]터키 "신뢰 먼저…쿠르드 민병대 지원 끊어라" 요구에르도안 대통령 "원하는 결과 나올 때까지 작전 지속"(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국이 터키·시리아 국경에 '안보지대'를 설치하는 대안으로 터키를 설득하고 나섰지만, 터키는 군사작전을 되레 확대하겠다며 미국을 계속 압박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25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명칭을 무엇이라고 부르든, (터키·시리아 국경에) 안보지대를 설치 가능성을 놓고 터키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터키 측에 국경 안보지대 설치안을 타진했다고 처음 공개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25일 이스탄불에서 카린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틸러슨 장관이 국경부터 시리아쪽으로 30㎞ 들어간 구역에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확인했다.
원본보기 25일 터키 국경지대 작전본부 찾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 [AFP=연합뉴스]터키는 그러나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되레 확대하겠다고 미국을 압박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안보지대 설치 논의를 하기 전에 먼저 양자 사이에 신뢰가 구축돼야 한다"며 미국의 제안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터키는 미국에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지원을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베키르 보즈다으 터키 부총리는 아하베르TV와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리와 대적하고 싶지 않으면, 그 방법은 테러분자에 지원을 끊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보즈다으 장관이 말한 테러분자는 SDF의 주력 YPG를 가리킨다. YPG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국제동맹군의 지상군으로 싸우고 있으나, 터키는 이 병력을 자국의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 테러조직으로 여긴다. 터키는 앞서 20일 아프린에서 YPG를 몰아내는 군사작전(작전명, 올리브가지)을 시작했다.
원본보기 시리아 북부 만비즈에 배치된 미국 장갑차량 [AP=연합뉴스]에르도안 대통령은 25일 국경지대 하타이주(州)의 작전본부를 찾아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때까지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자문 일누르 체위크는 "(아프린) 다음 단계는 만비즈이고, 그 다음에는 유프라테스 동쪽이 될 것"이라며, 군사작전이 동쪽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만비즈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2016년 8월 IS를 몰아내고 장악한 곳이다. SDF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미군도 주둔한다. 백악관 발표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군사행동에 제한을 두라"고 말해 아프린 작전 자체를 제지하지는 않으면서도, "미군과 터키군 사이에 긴장을 부를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일어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라"고 경고를 보냈다.
원본보기 터키군의 공격에 파괴된 시리아 쿠르드 지역의 차량 [AFP=연합뉴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839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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