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부대 병력은 통상 150명 안팎으로 8개월마다 교대로 파견되고 있다. 첫 파병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 7개 팀이 참가했지만, 두 번째 파병부턴 UAE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해군 특수전전단을 비롯한 8개 팀으로 바뀌었다.
이달 13일엔 아크부대 18진 135명이 UAE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UAE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파병된 18진은 육군 특전사 소속 특수전·대테러·고공팀과 해군 특수전전단 요원(UDT/SEAL), 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크부대는 2010년 방한한 UAE 왕세자가 특전사의 시범훈련을 참관한 뒤 우리 특전부대에 관심을 보인 것을 계기로 UAE 측이 우리 정부에 특수부대로 이뤄진 군사훈련협력단 파견을 공식 요청하면서 창설됐다. '군사훈련협력단'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처음엔 우리 군이 UAE 특수부대를 교육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그러나 우리 군의 아덴만 여명작전(2011년 1월)의 성공을 지켜 본 UAE 정부의 요청으로 해군 특수전전단이 추가 파병되면서 현재 규모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