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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4 10:55
[잡담] 존경하는 현시창님 좀 궁금한 게 있습니다.
 글쓴이 : 포케불프
조회 : 2,181  

현시창님께서는

중국의 의도적인 소모전 (상대국의 ADIZ 침범)에 따른 대응(요격)이 있을시

지금의 대만이 보여주는 취약점이 한국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다.

고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여기 가생이 사람들은 왜 이런 문젯점을 제기하지 않느냐

이게 주장의 요점이시죠?

잘 알겠고요. 그런 위협 요소가 존재할 수 잇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가생이 사람들이 왜 그런 문제를 제가하지 않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가지고 있는 자산이 한정될 때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산을 분배합니다. 국방 분야도 마찬가지겠지요.

주지하시다시피 우리는 전술기가 낙후되어 소중한 조종사들이 생명을 걸고

출격해야 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많은 비판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KFX를 만들어 제일 낙후된 F-4, F-5부터 교체해나가기로 계획을 세웠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좀더 빨리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유감은 있지만 방향은 제대로 잡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KFX가 개발완료되고 양산되어 실전 배치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또 걸릴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의 공백기간 동안 중국이 대만에게 하듯 도발해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우려 또한 있습니다.

그러면 현시창님은, 공군에 국한해서 볼 때,  F-16, F-15K의 업글 등보다 우선해서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빠른 시간 내에 전술기 숫자부터 늘이시자는 것이죠?

이게 더 우선이라는 말씀 맞죠?

만일 그렇다면 대상이 되는 기종은 F-16 아니면 F-15, 또는 FA-50이 될 것입니다.

다른 기종이 또 있을까요?

현시창님은 상기 기종중 어떤 기체를 어떤 방범으로 들여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피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신기체를 도입하자든가, 아니면 적당한 중고를 도입하자든가

구체적인 방안 말입니다. 우리가 의견을 낸다고 해서 우리 궁방적책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니 의견은 얼마든지 피력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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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짱 21-03-24 11:09
   
맞아요. 현시창님 글 읽어보니 문제점을 옳게 지적하면서 전술기도입이 필요하다고 하시던데 어떤 기종인지는 안쓰시더라고요. 굉장히 전문가같던데요.
현재 우리 공군의 항공전력믹스에서 최선의 도입전략이 무엇인지 알고싶네요.
또 국회에서는 왜 이런 문제제기가 없는지 있다면 누가 했는지 궁금하네요.
또 중국의 kadiz침범이 200회 넘는다고 하셨는데 출처와 사전통보여부도 궁금하네요
     
포케불프 21-03-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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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참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가 카디즈를 침범한 횟수는 2019년에만 각각 25번, 13번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러시아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A-50 1대가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나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 경고 사격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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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는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는 모르겠네요 / 2019년 25회입니다.


https://m.newspim.com/news/view/20191008000707
          
지누짱 21-03-24 11:19
   
중앙일보가 한기호 주장을 실은것네요.
포케불프 21-03-24 11:17
   
제 사견을 말씀 드린다면

중국의 KADIZ 도발은 위협이긴하나 지금 당장의 대처의 우선 순위에서 그리 높은 위치에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른데도 돈 쓸데가 천지고 더 큰 위협도 얼마든지 있거든요.

또한 현실적으로도 F-16, F-15를 신규로 주문해도 시간이 한참 걸리거니와 이 기체들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술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FA-50을 더 늘이기도 그렇고요.

즉 현실적으로도 KFX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습니다. 가급적 빨리 생산에 이르도록 노력하는게
더 빠르다는 말씀입니다.
지누짱 21-03-24 11:18
   
단독]中군용기 KADIZ 침입, 100회나 줄여서 공개한 文정부
중앙일보 2020.10.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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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문재인 정부 동안 일어난 중국 군용기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침입 횟수를 대폭 축소해 공개한 정황이 7일 확인됐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군의 국회 보고자료와 군 내부 비밀자료를 비교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많게는 연간 침입횟수가 100여회까지 차이가 났다.
 
이를 두고 군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무단 침입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중국과의 외교적인 마찰을 피하기 위해 눈치 보기를 한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른다.
국회 보고자료와 군 내부자료 수치 크게 달라
러시아 군용기와 비교해도 수적 차이 커
"시진핑 방한 원하는 정부 속내 담겼나"

지난해 7월 23일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7분간 침범했다. 사진은 중국 H-6 폭격기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7월 23일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7분간 침범했다. 사진은 중국 H-6 폭격기 모습. [연합뉴스]

한기호 의원실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9년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연간 '카디즈 진입 현황'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50여회, 70여회 카디즈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2018년에는 140여회로 침입 횟수가 훌쩍 뛰었고, 지난해에는 50여회로 다시 줄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같은 수치의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합참이 작성한 군 내부자료('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 소요검증' 보고서)의 수치는 이와 크게 달랐다. 2016년과 2017년의 경우 각각 40여회와 60여회로 오히려 국회 공개자료보다 10여회씩 적었다. 반면 2018년엔 공개자료보다 60여회 많은 200여회, 지난해엔 100여회 많은 150여회로 기록돼 있다. 지난해의 경우 3배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런 수적 차이는 러시아 군용기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두 자료에서 러시아 군용기의 연간 카디즈 침입횟수는 거의 같거나 10~20여회 정도 차이에 그쳤다.
 
이를 두고 군 관계자들 사이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공군 작전상황을 잘 아는 전직 고위 군 관계자는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레이더로 집계한 수치와 백두정찰기로 수집한 신호정보(SIGINT)를 토대로 집계한 수치가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날 수는 없다"며 "의도적으로 숫자를 만졌다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라마다 방공식별구역을 두는 것은 조기에 항공기들을 식별해 영공 침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려면 미리 알려주는 게 국제관례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이런 조치 없이 무단으로 침입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군 관계자는 "2018년을 기점으로 수치가 축소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지향점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군사적으로 민감한 카디즈 침입 횟수조차 중국 눈치 보기를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원하는 정부가 반중 여론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해 축소 공개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5개월 만인 2017년 10월 중국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관련 ‘3불 합의’(▶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망에 편입되지 않으며 ▶한ㆍ미ㆍ일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음)를 맺고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시 주석의 방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군 내부자료에서 중국 군용기 침입횟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기록된 것은 군의 전력증강 소요 제기와 관련이 있다는 풀이도 나온다.
 
당시 국방부 전력소요검증위원회에 제출된 이 보고서에선 "중·러의 카디즈 진입현황은 (연평균) 137회로, 3일 간격으로 백두체계(정찰기) 2대가 동시에 소요된다"고 정찰기 증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군은 지난 6월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에서 '백두 2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한기호 의원은 "카디즈 침범 현황은 주변국의 잠재적인 위협을 측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료"라면서 "이런 자료를 필요에 따라 고무줄처럼 숫자를 조작해 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합참 관계자는 이런 논란에 대해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만 밝혔다.
     
지누짱 21-03-24 11:24
   
1. 위기사에서 침입이라고 썼는데 이 단어는 무단진입이란 뜻같네요. 근데 기사에서 보면 중국은 웬지 사전통보후 들어온 것같아요. 러시아와는 달리 중국은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고 한중일이 다 겹치는지라 자국 구역을 넘어 통항하려면 반드시 타국 구역을 진입해야 해서 인가 보네요.
2. 기사를 보면 공군이 구역침범을 사유로 공군기 도입을 주장하려 한다네요. ㅎㅎ 육군과 해군이 많이 써먹는 언플질을 공군도 하는군요. 이에 편승해 중앙일보가 정부까려고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을 쓴듯합니다.
3. 실제로 이 기사에 대한 후속기사들은 그런 내용이 없는걸로 봐서 중앙일보의 가짜뉴스인듯합니다.
          
포케불프 21-03-24 11:27
   
중러 합동작전은 모르겠지만 중국 단독일 결우 중국은 사전통보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번 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는 러시아와는 달리 중국은 ADIZ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들의 ADIZ가
유효하기 위해서는 타국의 ADIZ도 어느 정도는 인정해줘야 하는 부담이 잇지요
               
지누짱 21-03-24 11:54
   
뉴스들 쭉보니 중국은 사전통보했는데 진입시마다 했는지는 안나와서 모르겠네요
Republic 21-03-24 12:28
   
아니죠.
임무 대체라는 방법도 있죠.
Kf16에게 중국의 카디즈 도발에 대응시키고
이전 kf16 임무를 하이급 기체 도입
Aewc 급유기 추 추가 도입 한국 무인 정찰기 사업등
중국 도발을 계기로 한국 공군이 더 스마트 해지고
하이급 기체를 늘릴 수 있는 기회이지만

kfx때문에 전술기 숫자는 당분간 ...  ㅎㅎ
근데 kfx가 시제기 나오고부터  양산까지
순조롭게 개발되고 성능도 꽤 좋게 나와야 합니다.
이게 안되면 한국 공군은... 진짜 위기죠.
점점 더 강해지는 중국 공군 상대로는
질적우위로 승부봐야하는데
F35a 60대론 역부족인데
이래서 항모에 투자할 돈이 아깝다는 말
이해가 되긴 하죠.
ㅣㅏㅏ 21-03-24 12:49
   
공군 전력공백은 kfx 이전부터 제기되었던 문제구요. 지금부터 kfx 배치완료 될때까지 계속될 문제지요.
kfx 도입때 다른 전술기 구입이라는 플랜B 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는 사실상 방법이 없습니다. kfx가 문제없이 양산되는 방법 외에는. 지금부터 뭐든 도입해도 아무거나 살수는 없고 도입할만한 것들은 어차피 kfx 배치될때나 되야 도입되기 시작할테니까요.
현시창 21-03-24 14:20
   
1> F-15K와 KF-16의 개량을 늦출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상대방(중국)의 항공전력 현대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우리도 이런 개량을 늦출 여유는 없습니다. 2010년대 후반 WA-10A가 그럭저럭 안정화되면서 이 엔진을 탑재한 기종(J-11/J-16)들 양산량이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문판 위키자료 말고, 중국 안에서 떠도는 자료들은 허풍을 감안하더라도 생각 이상으로 찍어내고 있습니다. 수량을 숨길 수 없는 수상함만큼이나 찍어내고 있습니다.

2> 현재 공군의 전술기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비행시간이 200시간을 넘어 300시간까지 육박해 본 기종은 F-15K가 유일합니다. 일본과 중국의 KADIZ침범시 거의 대부분의 대응을 59기 남짓한 특정 기종이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대안이 될 수 있을 F-35A는 기종의 특성상 요격작전에 걸맞진 않습니다. 또한 기도비닉이 생명인 기종 특성상 육안거리까지 접근해 에스코트하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각종 계기정보와 신호정보, 기체의 전자파 반사특성등의 데이터가 넘어가는 건 곤란한 일입니다. 그런 이유로 F-35A는 60기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예전엔 가능하면 많은 수량을 도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가동률이 쉽사리 오를 기종이 아니란 판단이 들고, 다종 다양한 작전에 범용성 있게 마구 굴릴 수 있는 기종도 아닙니다.)

4> KFX의 자중 및 연료탑재량과 탑재엔진을 고려해본다면 슈퍼호넷과 동급의 작전반경 혹은 그보다 뒤떨어지는 작전반경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KF-16보단 길겠지만, F-15K보단 짧을 것입니다. 도입을 한다면 분명 특정 공역에로의 요격에 투입이 가능할 것이고, 도움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F-15K의 영역을 완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5> KFX는 2026년부터 32년까지 총 120기의 기체를 양산할 예정이니, 연간 약 20기 정도를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블록1이 개발되더라도 전투기로서의 기본적인  IOC를 선언하는 시기는 양산사업이 끝날 무렵이라고 봅니다. 통상 초도기를 배치하고, IOC선언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지만, KFX는 이를 생략하고, 후속기들을 양산하는 와중에 IOC선언에 필요한 각종 개발 및 보수, 수정 작업을 거칠 예정입니다.

6> KFX초도기들을 인수하더라도 전투기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건 아마 2030년대 초반이 될 것입니다. 운이 나쁘다면 그 뒤로 더 밀릴 수도 있습니다.

7> 짧아도 최소 10년 공백이 발생하며, 이 시기 동안 공군의 가용 전투기는 260여기 남짓합니다.(F-16PB역시 이 무렵이면 퇴역 도태기종이라 추가적인 2개 대대분 소요가 생겨납니다.) 따라서 420기로 규정된 전투기 소요안을 늘려야 합니다. 소요안을 600기로 구성한다면, F-15K임무를 수행할 대형 전투기 60기를 추가도입하고, 남는 소요를 모두 KFX에 돌리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KFX는 120기로선 사업성을 가질 수 없으며, 블록2를 140~160기 정도 추가 양산해야 향후 블록3 개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생산라인을 2040년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8> 대형전투기 60기로서 생각하는 후보군은 F-15EX와 개량형 라팔, 어드밴스드 슈퍼호넷입니다. 미공군과 미해군의 조달 구상을 보아가며 공고를 내고. 우리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기술들을 추가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컨포멀 안테나, 컨포멀 센서, 컨포멀 연료탱크, EWP, 내장전자전체계 기술 혹은 내장 TGP설계기술등.
이도저도 21-03-24 17:22
   
이건 구조적인 문제라 해결방안은 전술기 보유숫자를 늘리는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최대 550기까지늘리던 아니면 500기로 늘리고 급유기추가 도입을 빠르게 진행시켜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