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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당국은 군인들의 군화를 만든다는 구실로 주민들로부터 돼지가죽을 강탈해 가지만 정작 가죽공장은 전력난으로 기계가 멈춰, 보관창고 직원들이 뒷돈을 받고 돼지가죽을 식당등지에 빼돌려 사비로 쓴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고위간부들 군화는 소가죽으로 만들지만 일반병사들 군화는 돼지가죽을 사용한다고 한다. 군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돼지가죽은 주민들로부터 강제로 거둬들이는데, 이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한다.
돼지무게의 5-10%가 가죽무게인데(수컷은 10%, 암컷은 5%) 주민들은 시장에 돼지를 내다팔 때 당국에 헌납할 가죽무게 만큼 뺀 고기값만 받게 되므로 결국 가죽무게 만큼은 주민들이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kg 짜리 돼지를 내다팔 때 10%에 해당하는 가죽무게 10kg을 공제하고 90kg만 계산해서 돈을 받는다. 북한에서 돼지고기 10kg이면 북한 돈 약 55,000원으로 이는 쌀 27-28kg에 해당하는 값어치니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이 돈을 당국이 강탈해 가니 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주민들로부터 착취한 돼지가죽은 군화를 만들기 보다는 엉뚱한 사람들의 뒷주머니만 불려주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