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의 개입 없이
북한하고 남한이 사이좋게 합의해서 통일을 이룬다면 모를까
그럴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서서히 몰락하던 한순간에 몰락하던 북한의 김씨 독재왕정이 망해야
통일의 조건이 조성된다고 보면
4자가 되든 5자가 되든 인접 강국의 협조(사실 관여 안해주는 게 최선의 협조) 없이는
힘듭니다. 독일의 통일 때 러시아가 관계 안해준 게 독일로서는 큰 도움을 받은 것이죠
우리의 경우 세계 초 강국이자 오지라퍼인 중국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힘들지요. 그런데 이 작자들이 김씨 왕조 망하고 통일 소리 나오면
대량학살 무기 제거를 명분으로 한미중러 통합 사찰단이 만들어질 겁니다.
4국 의견이 일치하면 그야말로 천우신조지요. 중국이 괴랄한 조건 내세우고
독자행동 나선다든가 하면 전쟁 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북한하고 맺은 여러 상업계약과 군사-정치적 조약이 있다
우린 이걸 지켜야 한다면서 주둔군 파병하겠다 이지랄하면서 함경도 일부를
차지해서 태평양쪽의 (동해) 항만을 영구히 얻으려 들지도 모르지요
통일한국에 핵무기까지 있다면 이런 세력을 중국이 놔둘리 없죠. 애초에 싹을
자르려고 들 겁니다. 그때 러시아가 역할 좀 해달라고 우리가 잘 대해주고 있죠.
따박따박 불러주고 대우해주고 그러니까 러시아도 한국에 호감을 보이는 것이고요
하여간 북핵이든 남핵이든 통일한국 핵이든 이놈들은 절대 용인 안합니다.
차라리 분단 상태의 대립 속에서 북한은 북한대로 남한은 남한대로 가지게 될
확률이 더 높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