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모 자체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경항모는 가성비 안 좋으니 차라리 중대형 정규항모로 가자
2. 항모 자체가 필요없다는 말이다. 경항모 한다고 하니 경항모 하지말라는 것이다.
경항모 한다고 하는데 '정규항모 하지마라'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2번은 항모 자체의 효용성에 관한 것이니 반대 의견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에
존중합니다.
다만 1번의 경우, F35B의 빈약한 무장과 높은 운용 유지비 때문인 거 같은데요
예상되는 절대 금액만 놓고 보면, 매우 튼 금액인 거 맞습니다. 이렇게 큰 금액을
들여서 굳이 항모를 가질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이라면 2번에 해당되므로
생략하고
경항모를 도입 운용시 예상되는 금액이 정규항모를 운용했을 때와 상대적인
가성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F35B+경항모 와 F35C+정규항모 2가지를 동시에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 밖에
없지요. 따라서 평가가 나와도 미국에서 나오는 것이지 다른 나라에서는
막연한 추정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고요
실전에서의 효용성 이건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F-35C가 F-35B보다 소티당 폭탄 몇개 더 가지고 가니 그만큼 비례해서 유리할 것이다란 건
지극히 막연한 계산일 뿐이고요.
이런 겁니다.
원거리 투사력 자체에 높은 기본점수를 부가하면 경항모와 정규항모의 효용성 차이는
줄어들고
무장 탑재량에 높은 점수를 부가하면 경항모의 효용가치는 그만큼 떨어지는 겁니다
원거리 투사력 기본점응 80점, 무장량 20점이라면
경항모 90점, 정규항모 100점으로 차이가 10점이 되는 것이고
원거리 투사력 기본점을 50점ㅇ로 준다면
경항모 75점 정규항모 100점이 되어 차이가 25점이 되는 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거리 투사력 자체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말할 것입니다. 한국이 대체 원거리 투사력이 뭐가 필요하나
미국 흉내낼 일 있나? 물론 한국이 특정 국가 조 패려고 대서양 태평양을
누빌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전투기의 작전반경을 넘어서는 거리, 공중급유기와 조종사의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거리에 있는 작전지역에는 항모 밖에 답이 없죠.
(공중 급유기로 페리해도 전투기 조종사가 오랜 비행시간을 비행 후 작전을
수행하고 다시 그 시간 만큼 날아서 복귀하는 것은 한계가 있죠?)
그렇다면 그 작전지역은 어디가 될 것인가..
지금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무역 루트를 위협하는 어딘가가 되겠지요
항모의 가성비는 단순한 계산보다는 더 큰 그림(보다 근본적인 이익의 원천을 고려)
하에서 계산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