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의 주익, 미익에는 RAM이, 동체 내부 덕트와 플랩에는 RAS가 적용되며, 적 전투기로부터 날아온 레이다 전파가 안테나에 반사되어 돌아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주파수 선택적 투과(Frequency selective surface) 복합재 레이돔이 적용된다.
기존 도료형 스텔스 소재의 경우, 낮은 전투기 동체와의 결합력에 따른 계면 박리 문제로 스텔스 성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는 문제가 심각했다. 도료 형태였기 때문에 초음속 환경에서 운용 시 낮은 내열성으로 전파흡수도료의 열변형 등으로 인한 성능 저하의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전파흡수도료 적용을 위한 도장 시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균일한 도포가 어려워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기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는 운영유지 비용이 높아지는 원인으로 꼽혔다.
KF-X에 적용되는 적층형 전파흡수소재는 필름/프리프레그형 RAM으로, 일체형 RAM 기술은 필름/프리프레그형 RAM을 탄소섬유 복합재에 경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F-35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Fiber Mat과 유사한 것으로, 종래의 Ni 코팅 탄소섬유를 대신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Fe계 자성금속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저가이면서도 높은 전자파 흡수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동체소재(탄소섬유 복합재)와 동일한 수지를 적용하여 종래의 도료 / 페이스트 형태의 RAM보다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하였고, 40MPa 이상의 우수한 계면강도를 확보함에 따라 박리문제를 해결하였다.
이와 더불어 Sealant 형태의 RAM을 개발하여 전투기 운용간에 발생하는 소재의 손상 또는 열 변형 등에 의한 성능 저하를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한 RAM과 RAS, 항공기 구조물 간에 전자기적 불연속면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RCS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전자기적 과도부(Transition)에 적용하는 Material Transition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