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미국의 F-16V 대 중국의 J-10C: 공중전에서 어떤 경량 단일 엔진 전투기가 우세할 것인가 (militarywatchmagazine.com)
KF-16V는 J-10C를 상대로 압도적일 수가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스펙상으로 중국의 J-10C가 상당한 우위에 있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첫째. J-10은 F-16보다 훨씬 나중에 도입된 기체로써 기체 연령이나 적용된 기술에 있어 우위에 있다. 참고로 J-10C 생산은 2017년부터이다. 라팔 및 유로파이터 등의 세미 스텔스성을 염두하여 기존의 J-10 시리즈를 전격 개조하였다.
둘째. J-10C는 3차원 추력 벡터링이 가능한 신형엔진 FWS-10B를 장착하고 있어 비행 능력에서 J-10C가 앞선다. 물론 신뢰성이나 비행가능시간이 적을 수는 있지만 단시간내에 이루어지는 공중전에서의 엔진 성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에 비해 F-16V의 엔진에는 별 다른 개선 사항이 없다. 참고로 F-16V는 마하 2, 고도 15KM이고, J-10C는 마하 2.2 고도 18KM 라고 한다.
셋째.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PL-15를 장착할 수 있다. PL-15는 스펙상 사거리가 200KM이상이다. 반면 한국 KF-16V에 장착가능한 장거리 AIM시리즈의 성능과 보유량를 생각한다면 성능의 신뢰성을 떠나 위협적이지 않을 수 없다.
넷째. 중국은 미국의 F-16에 대응하는 위치에 있는 J-10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량으로 생산/배치까지 하면서 관련 기술 습득도가 매우 높아졌다. F-16V와는 달리 J-10C에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감소시키는 작업이나 스텔스 코팅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중국은 구형 J-7,J-8 600여대를 J-10C로 대체할 계획이며, 기존 J-10B의 생산은 끝나서 앞으로 나오는 J-10은 J-10C가 전량을 채울 듯 하다.
만약 중국이 북한에 J-10C를 제공한다면 공중전에서의 전투 제공 영역이 짧을 한반도에서 KF-16V가 J-10C를 앞도하여 제2차 한국전쟁 발발시 지상군 지원 및 북한의 장사장포, 탄도탄을 추적하여 파괴해야하는 공군의 전략적 교전 능력을 지금처럼 발휘 할 수가 있을까? 오히려 북한 내의 700개의 전략 목표 파괴에 대한 육해공 분담 비율에서 영향을 주고 결국 현시점에서의 한국군의 유리함을 희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대부분 J-10의 성능을 A,B형을 빗대어 저평가하지만 C형은 F-16V, 라팔, 유로파이터를 대상으로 기체 성능을 올리기 위한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기체이기 때문에 스펙상의 성능미달을 기도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경계하여 대비해야 추후의 전시에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적을 높이고 아군을 낮추어 끝임없이 전력상승을 위한 노력과 고민을 거듭했던 지금까지 처럼 방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