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탄약이 이틀치란 말이겠죠. 그외 포탄이나 로켓등은 일주일분을 상정하여 치장합니다.
그런데 유사시 한국군이 계획한 탄약소모계획을 보면 다른 국가들이 상정한 범위를 아득히 벗어나는 겁니다. 사거리 80Km의 장사정 유도로켓만 3.3조원어치를 양산합니다. 2500~3000발 수준이지요. 이걸 일주일 동안 쓸 예정입니다.
하루 400여발씩 쓰겠다는 것이고 기존 무유도 로켓탄이나 구룡 로켓탄까지 사용한다는 걸 고려하면 생각보다 정말 적은 양이란 생각은 못 하실 겁니다. 어떤 나라가 장사정 유도로켓탄을 하루 400발씩 퍼부을 생각을 하겠습니까?
공군 역시도 LGB/JDAM과 같은 정밀탄약을 하루 200발씩 갈기겠다는 계획인데. 지난 리비아 사태시 NATO연합군이 하루 30~40발씩 떨구고 탄약 떨어져 헐떡 거렸다는 걸 고려하면 한국이야 말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막대한 탄약을 비축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멍텅구리 폭탄에 날개 달아 GPS 이용하는 물건이 1억이라고. 80Km를 날아가는 로켓탄이 1억이여야만 한다는 법은 없죠. 상식적으로 로켓모터를 달아 80Km를 마하 2이상으로 날아가는 물건이 날개만 펴면 땡인 물건하고 값이 똑같을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KGGB와는 달리 천무로켓탄에 장비된 IMU는 더 비싼 고가품입니다. GPS가 재밍되더라도 최소한의 오차를 내기 위함입니다. 여기에 60Cm의 콘크리트를 관통하기 위한 관통탄두와 관통신관까지 적용되었으니 원래부터 싼 2000만원짜리 내외 폭탄에 장착하는 물건보다 당연히 비쌀 수 밖에요.
그렇군요...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싼 느낌이 있습니다. 다연장 로켓 1발당 10억원이라니..
저는 1발당 가격이 10억원이라 혹시 전술단거리탄도탄인가도 생각해봤는데, 그게(239mm) 맞다고 하시니...암튼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너무 비싸네요. (미국의 MLRS GPS유도로켓이 1억쯤 하는 것으로 나오거든요)
현시창님이 잘설명해주셨지만..
국회의원의 이틀치 발언관련.. 몇자 덧붙여 ...
밑에글에도 있는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Korea GPS Guide Bomb)
같은 정밀탄 전투비축분을 수출전용으로 돌린일
국회국방 감사때 나온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례 공중투하,발사 정밀탄 비축하는 전투예비탄은 전시 상황에서 6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보관하고 있어야 하지만
그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LIG넥스원에게 수출용으로 150발을 빌려줘 논란이 있어죠...
2013년까진 이틀 치 밖에 없었다고 .
2013년이면 KGGB가 본격적인 양산, 배치를 막 시작한 시기였으므로
보유 분량이 적을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감안이 없었던것도 사실..
최초계획은 군 훈령에 명시된 KGGB의 60일치 비축량을 산정, 무시하고
정부가 수출 업체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위반한 것은 명백하고,
공군은 KGGB말고도 JDAM, SLAM-ER, 타우러스를 포함한 대지공격용
대체수단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궁색한 해명 있었지만..
원래 KGGB가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는
북한의 방사포, 해안포 등 위협하는 재래식 전력에 사용하긴에는
SLAM-ER, 타우러스탄이 KGGB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정밀탄종 인것도 사실...
다만, 그걸 한국군 전체 탄약비축분 전체의 문제점 이라긴 보단.
정밀탄종에 생산기업에 대한 특혜, 군상층부의 정신적 해이를 지적하기위한 ...
의미가 더 큰 발언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