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반매립 무장창에 달 수 있는 것은 공대공 미사일 4 발로 되어 있습니다.
외부 무장으로는 주익에 6 개의 하드 포인트가 있고요.
주익 포함 전체 폭장량은 F-35A 에 비해 아주 약간 적고 F-16 후기형과 같은 정도입니다.
하드 포인트 갯수는 내부 무장창 포함 KF-21, F-35A, F-16 후기형 모두 10 개 가량.
세 기종이 사실상 폭장 능력에서는 그냥 같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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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블럭 3 스텔스형은 어떨지가 문제인데..
내부 무장창에 공대공 4 발 또는 공대공 2 발 + GBU-30 공대지 4 발로 되어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어떨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 공대지 2 발일 수도 )
F-35A 의 내부 무장창의 공대지 능력을 보면 최대 GBU-31 공대지 2 발로 되어 있고요.
GBU-30 은 500 파운드짜리 항공폭탄에 달아쓰는 JDAM 키드이고,
GBU-31 은 2000 파운드 항공폭탄용 JDAM 키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볼 것은 국산인 KGGB 입니다.
500 파운드 항공폭탄에 달아쓰는 키트라서 GBU-30 에 해당한다 할 수 있겠죠.
물론 외형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F-35A 의 내부 무장창에 넣지 못 하겠지만,
KF-21 의 내부 무장창에 넣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양산 댓수 차이 때문에 KGGB 가 GBU-30 보다 오히려 비싸니까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실제 전쟁이 벌어졌을 때 공급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KGGB 를 넣을 수 있게 KF-21 내부 무장창을 설계하도록 해야 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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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의 내부 무장창의 폭장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북한의 갱도진지를 공격하지 못 할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조차 있네요.
왜 KGGB 를 500 파운드용만 만들었을까요 ? JDAM 을 봐도 알 수 있듯이 500 파운드용이나 2000 파운드용이나 그리 차이도 없죠.
이 말은 북한의 갱도진지를 공격하는데는 500 파운드로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2000 파운드라 해도 벙커 버스터가 아닙니다.
어차피 갱도 진지 내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갱도 진지 입구와 그 안쪽을 파괴해서 생매장하는 용도죠.
그러니 KGGB 를 굳이 2000 파운드용을 만들지 않은겁니다.
KGGB 는 JDAM 과는 달리 진행방향을 되돌아가서 갱도로 돌진할 수 있고,
사거리도 JDAM 의 24 km 에 비해 훨씬 긴 100 km 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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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도진지 파괴용이라면 강력한 폭탄이 아니라 더 많은 폭탄이 필요합니다. 갱도가 한두개가 아니니까요.
괜히 2000 파운드짜리 해봐야 돈만 더 들뿐입니다.
바꿔 말하면 KF-21 블럭 3 와 F-35A 모두 스텔스 모드인 상태에서 갱도진지 공격 능력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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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갱도진지 공격하는데 스텔스가 필요할까요 ?
( 북한의 장사정포 의식하는 것 맞겠죠 ? )
휴전선 아래에서 KGGB 를 투하해도 될 정도로 가까운데요.
애초에 그럴려고 사거리 길게 만든 것이죠.
JDAM 투하하려면 휴전선 위로 올라가야 하겠네요.
휴전선 근처에 있을거면서 스텔스를 왜 의식하나요 ?
KF-21 이 공대공만 달고 올라가면서 대공망을 파악하고 그 위치가 데이터링크를 통해 전달되면,
K-9 자주포, 비스텔스기 또는 외부 무장을 단 KF-21, 지대지 미사일로 공격하면 그만이죠.
북한에서 대공망이 가장 밀집되어 있을 평양을 공격할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