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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5 00:56
[잡담] 해병대 단상.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266  

이거 이미 다 지나간 이슈(?)에 다시 기름 붓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해병대를 독립시킨 4 군체제가 자주국방 의지라고 하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정리 좀 해야 할 것 같네요.

우선 4 군체제인 국가는 오직 미국뿐이고, 미군의 편제를 보면 육군이 54 만명, 해군 32 만명, 공군 33 만명, 해병대가 20 만명입니다. 미군 해병대는 병력수부터 엄청나기 때문에 따로 분리 안 하는게 더 이상하죠.

------------- 수비 측면

육군과 해군의 역할 둘 다 해야 하거나 분류하기 애매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해병대라 보면 될 것 같네요.

해군기지, 해안, 섬 같은 곳은 누가 지켜야 할까요 ? 해군에도 보병이 필요하죠. 이런 일을 하는 것이 해병대.

사실 이건 해병대로 따로 편제해야 할 필요성이 적은 편이죠. 해군이나 육군의 일부 병사들을 배속시키면 그만인거니까요.

------------- 공격 측면

상륙 작전이 해병대 존재 이유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해병을 더 키워야 될 이유로 거론되죠.

상륙 작전은 간단히 말해서 해군이 육군 병력을 실어다주는겁니다. 해군 함정으로 육군의 상륙을 지원해주는 것이고요.

해군에도 위에 말했듯이 보병들이 있고, 상륙작전에는 당연히 해군 보병을 다 끌어다모으기 마련이고, 상륙 거점 확보는 해군 보병이 하는 것이 유리하죠.

문제는 상륙작전하면서 해군 보병과 육군 보병 둘 다 적진 깊숙히 진격하는 일도 벌어져서 전선에 막대한 혼란을 가져왔었기에, 해군은 상륙 거점 확보까지만 관여한다는 룰이 만들어졌고, 더 구체적으로 해병대가 담당하도록 하는겁니다.

병력 소모가 많을수밖에 없는 상륙 작전을 하고 나서도 해병대가 적진 깊숙히까지 진격한다 ?

상륙작전 한번 하고 해병대 병력 모두 말아먹을 일 있나요 ? 해병대는 해상, 육지 양쪽 모두에서 활동하도록 훈련된 나름 전문인력인데요 ?

해병대는 상륙 거점 확보해서 육군 병력을 상륙시키고 나면 미련없이 후퇴해서 병력을 보존하고 재정비해서, 다음에 벌어질 또 다른 상륙작전을 대비해야 하는겁니다.

이쯤되면 견적 나오죠. 해병대는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입니다. 피는 가장 많이 흘리고 공은 육군과 해군이 가져가게 되는 꼴을 참아야 하는 역할이죠. 병력이 많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병력이 많아야 할 필요없는 것은 물론이고, 장비 또한 많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상륙 거점 확보에서도 공군과 해군의 지원을 받아서 해야 하는 것이고, 해병대 자체의 장비가 많이 필요한게 아니죠.

당연히 인원수, 예산 액수도 적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분리시켜야 할 이유도 적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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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7-05-15 01:07
   
해병대 토론은 이미 거의 마무리가 된거 같아서 더이상 불타오르지는 않을거 같네요
댓글 별로 안달릴거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