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도면은 F-22A 의 것입니다만, KF-21 도 닮은 꼴이니 갖다 썼습니다.
KF-21 에 외부 연료 탱크 (drop tank) 를 달면 무장을 달 파일런 갯수가 적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위 그림과 같이 KF-21 전용 외부 연료 탱크를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F-15 에 쓰는 610 갤런 연료탱크의 경우 연료탱크와 연료의 무게는 2 톤 정도인데요.
미티어 미사일 4 발의 무게는 0.74 톤이니, 다 합해도 3 톤이 안 되서 넉넉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부는 4 톤 정도까지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고요.
파일런에 달 수 있는 무게는 기체에 가해지는 G 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전투 기동을 하지 않는다면 더 큰 무게도 문제없다는 말도 되고요.
전투 기동을 할 정도라면 외부 연료 탱크는 이미 떨궜을테죠.
즉 610 갤런보다 더 큰 용량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평소에는 미티어 미사일을 덮어놓은 상태이니 발사할 수 없습니다만,
미티어 미사일을 발사해야 할 상황이라면 당연히 외부 연료 탱크를 분리해야 하고 연료도 이미 다 썼을테니 문제없죠.
컨포멀 탱크 수준으로 동체와 잘 어울리게 만들 수 있으니, 항력도 일반 drop tank 에 비해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스텔스 성능에도 보탬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용 외부 연료 탱크와 동체 사이 공간에 낙하산도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상 탈출할 공간도 잘 안 나오는 한반도에서 연료 탱크를 떨구는 것도 꽤나 신경 쓰일 부분인데, 전용 외부 연료 탱크가 떨어지면서 낙하산이 펼쳐진다면 지상이나 해상에 피해도 막을 수 있어서 좋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