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포용 레일건도 긴사정거리를 이용한 지상화력지원용으로 주로 쓰고 대함용으로는 그냥 어쩔 수 없을때나 쓴다 수준일거 같습니다. 일정거리 이상 넘어가면 이동표적에는 무쓸모일게 뻔한지라 대함용으로는 현대해전에서 지금 달고 있는 일반적인 함포랑 그렇게 차이가 있을거 같지는 않아요.
HGV안에 포함된 기술적 개념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것은 아닙니다. 재진입시 대기에 의해 우주선이 튕겨나가는건(받음각효과) 익히 알려진것이고 그것을 이용해서 재진입각도와 궤도를 조절하니까요. 이 기술과 관련 Skipping Stone (물수제비) 문제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지 돌과 물대신 비행체와 공기라는 차이만 있을뿐
쉽게 생각해서 돌모양을 정확히 똑같이 맞추어주고 수면교란이 거의 없는 자유표면에 어떠한 각도와 속도를 주고 던져주면 어떻게 몇번 튕겨서 어느정도 거리까지 날아갈 것인가를 이론적으로 계산을 할수가 있습니다. 중간권이나 열권수준에서는 기상현상이라는 것이 대류권만큼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오차는 크지 않을 것이고. 이렇게 계산한 결과는 탄도미사일로 특정한 위치장소에 날려보내는 문제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일정한 부분까지는 계산으로 얻어낼 수 있습니다.
종말단계에 재진입시 활공체의 불안전성은 아마도 핀이나 카나드같은 것을 펴거나 그와 유사한 형상을 애초 고려하거나 상황에 따라 만들어주어서 이용할수도 있겠고 일정한 거리 이전까지는 미세한 각도조정만으로도 궤도를 수정할수는 있기 때문에 콜드런치과정에서 많이 볼수 있는것처럼 측방분사를 이용해서 피칭과 요잉을 통해 적절히 조절해줄수 있겠죠. 그 부분이 활공체의 크기에 영향을 많이 주지는 않을거고.
속도와 관련해서는 따로 추가적인 추진이 없다면 가장 높은 곳에서의 고도와 속도 그리고 비행거리(거리증가에 따른 공기저항에 의해)에 의해 어느정도 결정될것입니다. 종말단계에서의 속도증가는 역시나 따로 추진과정이 없다면 순전히 중력에 의한 부분만 작용합니다. 분리과정은 외력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적인 부분의 운동량 변화는 발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