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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8 21:43
[해군] 초음속 대함 미사일의 유도 방식에 대한 질문
 글쓴이 : Drake
조회 : 2,276  

밀리터리에 관심있는 사람이고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여쭙습니다.

여기 밀게를 눈팅하다보니 지정학상 대중국, 대일본 준 전시 상황을 가정할 때 기동함대 무용론까지 나오던데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정말 만능인가 궁금합니다. 

제 짐작으로는 

1. 적함대의 위치를 군사위성이 원거리에서 발견 또는 지상, 공중 장거리 레이더로 발견

2. 전시상황일 경우 교전개시 -> 초음속 지대함 공대함 함대함 미사일군 발사

3.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목표지점에 도달할 때 까지 기동함대는 고속 이동중 

4. 중간 유도 및 종말 유도 

5. 미사일 요격 , 피격 

대충 이런 순서로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데

초계기의 강력한 레이더가 유도해 주는게 아니고 지상의 레이더가 관측해서 정보를 보낸다면 어느정도의 정확성이 보장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지구상의 곡면에 의해 지상레이더로는 한계가 있을것 같습니다.)

초음속 지대함 미사일의 사거리가 500km라면 레이더에서 500km 밖의 기동중인 함대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중간유도, 종말유도 까지 해낼 정찰, 유도 능력이 필수 일 것 같습니다만 한국군에 이런 능력이 있는지요?

위의 가정과 논리가 맞다면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완벽에 가까운 500km급 정찰 유도 능력을 갖추지 않는 이상 동북아시아 기동함대 무용론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여쭈어 봅니다.


그외 질문 

1. 군사위성 유도 방식이 있다면 구름대가 넓게 위성의 정찰능력을 막고 있는 경우 이 방식은 무용지물이 될까요?

2. 레이더 유도라면 500km 밖의 적 함대에 지상 레이더로 종말 유도까지 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3. 적 초계기의 레이더 유도라면 적 미사일에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타겟 위치 정보 전파를 교란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없나요? 

4.아랫 글을 보니 대함 미사일의 자체 시커에 의한 유도 이야기가 있던데 여기 대해서도 질문 드립니다. 

아군에 가상의 아스널쉽 2척이 있다고 가정하고 수송함과 상선을 이 아스널함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서 사용하다가 유사시 아스널 쉽 인근에 40척 배치한다면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이 아스널쉽 2척을 구별해서 타격할 능력이 있을까요? 

외형과 재질등이 유사한 저렴한 배를 만들어서 대함미사일의 시커를 속이는 일이 가능한지를 여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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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서생 18-08-18 22:09
   
그냥 국방부 해킹 하시면 될듯합니다
곤뇽육군 18-08-18 22:20
   
1. 유도 가능합니다.
2. 불가능합니다. 중간 중계가 필요합니다 혹은 자체시커로 유도해야 합니다
3. 있습니다.
4. 타격 가능합니다, 속이는것도 가능하고 그걸 걸러내는것도 가능합니다.
     
Drake 18-08-18 22:24
   
곤뇽육군님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archwave 18-08-18 22:22
   
적 함선 좌표 따는 것은 해상초계기 (대잠초계기) 가 전담한다고 봐도 되겠죠. 이들은 대함 미사일을 장착하고 다니는 것이 기본이고요. 조기경보기 역시 해상 감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상초계기등의 활동을 막기 위해 적이 공군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크겠죠.

또한 함선들도 급되는 것들은 모두 헬기를 싣고 다니는 것도 수평선 효과때문에 함선의 레이다가 무의미해지는 50 km 이상 먼 거리를 정찰하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고요. 위에 말한 것을 포함해서 이들이 따낸 좌표를 이용해서 미리 적을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을 초수평 작전이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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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함대가 고속 이동한다 해도 대함 미사일 시커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레이더의 정확도는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km 단위 오차라도 목표물 근처에만 갖다 놓으면 그 다음은 대함 미사일이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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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유도까지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중간 유도까지만 하고 그 이후는 대함 미사일 시커 자체가 담당.

한국군도 이미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죠. 그런 능력도 없이 대함 미사일을 운용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사실 대함 미사일에 세트로 딸려오는 패키지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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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함 마사일을 쏠 때 시커의 종류에 맞게 목표물의 특성을 입력해놓으면, 목표물 근처에 간후 그 특성에 맞는 목표물을 찾아다니는 방식이 될텐데, 이를 이용해서 비슷한 특성을 갖는 것인척하는 디코이를 쓰는 것은 항공기, 함선, 잠수함 모두 쓰는 방어수단이죠.

바로 이 점 때문에 정보자산이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항공모함, 상륙함 등의 대형 함선들은 광학식 시커를 쓰는 대함 미사일을 속이기는 어려울테고요.
     
Drake 18-08-18 22:28
   
archwave님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archwave 18-08-18 22:27
   
항공기처럼 고속인 경우라면 중간 유도 교란이 유효하겠죠.

함선의 경우 이동속도가 최대 시속 50 km 정도입니다. 미사일이 날아오는 시간동안 해봐야 10 km 이동할 수 있을뿐입니다.

교란당해서 중간 유도 못 받더라도 애초에 입력된 목표 좌표 근처로 날아오다 보면, 대함 미사일의 시커가 목표물을 발견하게 된다는 얘기이고, 다만 애초에 입력한 바로 그 목표가 아니라 근처의 다른 함선을 타켓으로 삼을 가능성이 좀 커지는 정도랄까요 ? 대형 함선들은 시커에 첫번째로 잡힐 것이기 때문에 이 효과도 별로일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