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中 군사기지화로 노출된 세력변화 지적
"아직은 美 우위…충돌 땐 초강국 전면전까지 우려"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 군사기지 완공을 앞둔 가운데 그동안 역내에서 패권을 행사해온 미국과 도전자 중국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분쟁 당사국에서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필리핀대사 치토 로마나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남중국해에서 갈등하는 양국 사이에서 힘의 균형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마나 대사는 "이전에는 미 해군 7함대가 남중국해를 장악했다면 이제는 중국 해군이 그 우위에 도전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힘의 균형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20/0200000000AKR20180220062200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