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 항공모함은 자신의 방어는 주로 CBG(Carrier Battle Group)를 구성하는 다른 호위함의 역할에 의존한다. 가장 두드러진 위협은 수중 또는 공중으로부터의 공격 요소 에서 발생 한다.
방어의 수중 구성 요소는 주로 ASW(anti-submarine warfare) 항공기와 항공모함의 헬기가 수행하며, 수중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항공모함에 탑재 된 주 소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변 해역을 주기적으로 스캔한다. CBG 중에서는 헌터 킬러 잠수함이 근처를 순찰한다. 또한 항모에 동행하는 모든 함선에는 자체 소나와 적의 잠수함을 방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체 ASW 무기가 있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의 방공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어 단계가 있다.
1. 첫 번째 단계는 일반적으로 CAP(전투 항공 순찰)를 하는 항공모함의 항공기가 처리한다. 이 비행기는 항공모함 주변에서 고정된 배회 패턴을 비행하지만 항공모함 지휘본부 또는 항공 식별정보에 접근하는 적의 공중 존재(선박 또는 순항 미사일 등)를 동반하는 AEW(공중 조기경보) 항공기가 통보하면 맡는다.
CBG의 보호 영역내에서;
2. 그 두 번째 단계는 적 항공기가 CAP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기의 회피에 성공한 경우, 다음 방어선은 Aegis 전투 시스템으로, 적을 추적하고 주변 순양함의 SAM이 공격하도록 지시한다.
3. 그 세 번째 단계는 근처 순양함의 SAM이 침입자를 제거 할 수없는 경우, 항공모함에 부착된 SAM 시스템은 씨 스패로 미사일 인 RIM-7/RIM-116/RIM-162 ESSM(Evolved Sea Sparrow Missile) Rolling Airframe Missile로 처리한다.
4. 그 네 번째 단계는 항공모함의 최종 방공체계로 자율 20mm 게틀링 건으로 구성된 팔랑스 CIWS(근접 무기 체계)이다.
이렇게 뚜드려 맞아도 항공모함이 침몰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항모 공격의 목표는 침몰이 아니고 전투/항해 불능화이다. 2차 대전 이후에 건조된 항모는 격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의 침몰하지 않는다.
차이나의 공격 전술형태 :
8대의 H-6K 폭격기로 미국의 항모전단을 제압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남지나해의 Y-8 해상초계기는 후난성에 주둔하는 해군 소속 기체로 하단에 장착된 해상수색레이더로 표적을 찾는 임무를 맡는다. Y-8 초계기가 뒤에 따라오는 폭격기 부대에 항공모함 전단의 위치 정보와 더불어 각각의 폭격기가 맡을 표적을 할당해주면, 폭격기들은 미사일에 자신들이 공격할 각각의 표적에 대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미사일 가상 발사 버튼을 누를 것이다.
H-6K 폭격기의 탑재 무장은 KD-63 또는 YJ-12 인데, 폭격기 편대와 항모전단 사이의 거리는 약 400km 밖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YJ-12는 H-6K 폭격기에 최대 6발이 탑재되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다. H-6K가 최대 고도와 최대 순항 속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발사할 경우 최대 400km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마하 4의 빠른 속도로 표적에 탄착해 현존하는 함대공 방어체계로는 요격이 대단히 까다로운 무기이다.
폭격기 모두 YJ-12 미사일을 탑재한다는 전제 하에 폭격기 편대가 투발할 수 있는 미사일의 최대 수량은 48발 정도다. 즉, 교전의 승패는 미 해군 항모전단이 이 48발의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그럼 미군의 생각을 들어 보자.
예를 들어 미 해군의 항모타격전단에는 이지스 순양함 1~2척, 이지스 구축함 4~6척이 편성된다. 예를 들면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USS Bunker Hill, CG-52),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러셀(USS Russell, DDG-59), 존 핀(USS John Finn, DDG-113) 등을 들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 전력으로 구성되는 함대 방공망을 48발의 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뚫는 것은 불가능하다.
벙커힐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중심으로 사거리 370km 이상의 SM-6 함대공 미사일, 사거리 167km의 SM-2MR 함대공 미사일, 사거리 50km에 초음속 대함 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ESSM 함대공 미사일 등을 이용한 다층 방공 능력을 가진 전투함이다. 항공모함에 탑재된 E-2D 조기경보기와 연동할 경우, H-6K 폭격기 부대가 날리는 40여 발의 대함 미사일 가운데 절반을 벙커힐 혼자서 처리할 수 있다.
구축함 러셀은 SM-2 함대공 미사일을 이용해 100km 밖에서 12~15개 표적을 처리할 수 있으며,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인 존 핀은 베이스라인 9C를 이용해 E-2C 조기경보기, F/A-18E/F 전투기 등과 협동 교전을 구사하며 15개 이상의 표적을 370km 거리에서부터 처리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심화되는 중국의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오래 전부터 대응 전력을 마련해 왔고, 현재는 해군 대공전 통합화력제어(Naval Integrated Fire Control-Counter Air), 일명 ‘NIFC-CA’를 개발해 일선 함대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미 항모 전단은 항모전단 전방에서 작전하는 E-2D 조기경보기를 중심으로 반경 400~600km 이상의 거리에서 접근하는 모든 표적을 탐지·추적해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가령, YJ-12 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중국 폭격기들이 접근하면, 미 해군 항모전단은 이를 YJ-12 미사일의 사정권 밖에서부터 탐지해 추적에 들어가며, 미사일 발사 징후가 보이면 함대 전방에서 전투 공중 초계를 수행 중인 전투기들이 1차 요격을, 초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인 SM-6가 2차 요격을 수행한다. 이후 거리에 따라 SM-2와 ESSM 등의 자산으로 다층에 걸친 요격을 수행하므로, 중국 H-6K 폭격기가 미 해군 항모전단의 방공망을 뚫고 항모에 미사일을 명중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To be continued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