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911255120084.jpg](http://img.bemil.chosun.com/nbrd/data/10040/upfile/201612/2016122911255120084.jpg)
- 첨단 의무후송전용헬기, 안전 및 생존성 향상으로 군 신뢰도 강화 기대
- 소방, 산림, 해경 등 수리온 기반 개발 중, 국산헬기 군·관용헬기 확대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수리온 기반의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 ‘14년 8월 개발에 착수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15년 3월 상세설계를 마치고, ‘16년 1월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10개월간의 비행시험을 거쳐
비행 운용성 및 임무능력을 입증하고 12월 방위사업청으로 부터 전투적합판정과 국방규격제정을 승인받아 개발을 완료했다.
□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경찰청헬기, 상륙기동헬기에 이은 3번째 수리온 파생형헬기로 향후 우리군의 응급환자 구조 및 후송, 국가 재난시 의료/재난구제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중증환자 2명 처치 및 최대 6명의 환자 동시 수송이 가능하며 환자 인양장비인 ‘호이스트(hoist)’와 ‘산소공급장치’, ‘의료용흡인기’, ‘환자감시장치’,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첨단 응급의료장비들이 탑재되어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 또한, ‘기상 레이더’, ‘지상충돌 경보장치’ 등 비행안전 장비와 장거리 임무 수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등이 탑재되어 산악, 도심, 도서 등의 다양한 지역과 악천후, 야간 등 극한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도 더욱 향상 되었다.
□ 국내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개발한 것은 처음으로 전력화되면 군의 전/평시 생존성 및 회복률을 극대화 시켜 전투능력 향상은 물론 대군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육군은 지난해 5월, 응급환자 후송을 전담하는 의무후송항공대(일명 메디온 부대)를 창설하고, 의무후송전용헬기 도입 전까지 수리온 헬기 6대에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장비(EMS-Kit)를 탑재해 활용하고 있다.
‣ 의무후송항공대는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사고와 최근 발생된 울산 예비군 훈련장 폭발 사고에서 중상을 입은 병력을 신속히 수송하는 등 군장병의 생존성을 높이고 있다.
‣ KAI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현재 메디온부대에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 보다 첨단화된 의료장비와 구조 임무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기 양산사업화 추진으로 하루빨리 군에 전력화되어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2년 개발 완료된 수리온은 기동헬기,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등 우리 군 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 다양한 파생형 헬기로 개발되어 외국산 헬기를 대체하고 있다.
‣ 수리온은 지난해 제주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5번째 경찰헬기 계약과 해양경찰 헬기 2대 계약으로 국내 관용헬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 이번 개발로 의무/구조 임무 성능이 입증된 수리온은 응급구조 임무로 활용되고 있는 소방헬기나 산림헬기로의 추가도입이 기대되고 있다.
‣ KAI는 향후 ‘25년 까지 국내 군․관용헬기 400여대를 대체하고 300여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로 국내 헬기 산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