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 폐기물이 그 땅에 투척되면 천년단위도 아니고 만년단위로 생물이 정상적으로 살수 없는 땅으로 만드는건데, 전쟁이란게 상대의 땅이나 자원을 뺏기 위한건데 이건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리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겠다는 식으로 나오는 데서나 가능한건데, 차라리 독가스같은 생화학병기가 나아보입니다.
효과가 없을수는 없죠. 괜히 방사능 폐기물이겠습니까? 다만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하느냐에 따라 효과에 대한 효용이 좀 달라질수는 있겠네요.
더티밤 얘기가 나왔으니 그 얘기를 좀 해보죠.
핵폭발과정에서 크게 두가지 유형의 생성물(낙진)이 발생합니다. 하나는 핵분열생성물, 다른 하나는 방사화생성물. 핵분열생성물은 우라늄이 플루토늄이 둘이나 셋으로 쪼개지면서 만들어지는 생성물로서 핵폭발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는 달리 방사화생성물은 핵폭발시 발생하는 대량의 중성자방출과정에서 중성자포획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주변환경에 따라 아주 극소량일 경우를 제외하면 만들어질수도 만들어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폭발주변에 어떠한 물질로 둘러쌌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더티밤이라는건 이중에서 대량의 방사화생성물을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코발트탄이 노리는 것은 안정적인 코발트59를 둘러싸서 핵폭발시 중성자포획을 통해 코발트60을 생성되고 얘가 베타붕괴로 니켈60으로 바뀌면서 오랜기간의 감마선을 방출시키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짚고넘어갈 부분은 핵폭발이후의 어느정도 기간까지는 코발트60은 방사선의 주요한 요소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생성되는 두가지 종류의 생성물중 핵분열생성물에 의한 방사선이 메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핵분열생성물은 전반적으로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코발트60보다는 빠르게 분열하는데다 생성물 자체의 양도 훨씬 많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코발트양을 늘린다고해도 수율이라는것이 있기 때문에 늘린양만큼 방사화되지 않습니다. 이건 코발트가 아니라 다른 물질을 통해 방사화생성물을 만든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폭발시 발생하는 낙진이 퍼지는 범위와 농도입니다. 보통 핵폭발이 일어나고 폭발자체가 아니라 방사선으로 사망하게 하거나 심대한 데미지를 주는 영역은 커봤자 수십킬로영역입니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의 경우는 폭심에서 5km만 넘어도 방사선으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폭발이후에는 낙진이 넓게 불균질하게 퍼지기 때문에 빠른시간안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급성방사선증후군이 나타날정도의 피폭의 받는 영역은 폭발주위의 수십km안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것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코발트60에 의한 부분이 아니라 핵분열생성물에 의한 부분에 의해서.. 사고이후 노심부근에 처리를 위해 투입된 사람들을 제외한 체르노빌 사고의 주변사람들이나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피폭되었다고 사람들이 막 죽어나가는건 아닙니다. 생각보다 피폭수준이 높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장기간에 걸쳐 오염된 지역에서 살지 못하는 정도지.
저렇게 넣어서 어딜 쏘느냐가 문제고 무얼 넣어 쏘는냐가 핵심이겠죠.
삼중수소를 소량의 플루토늄에 기폭장치달아서 불안정한 상태라도 쏠수도 있고, 아님 고준위폐기물 쏘면 그주변 생물체는 수주에서 몇일 몇달안에 서서히 죽거나 고통스럽게 죽어나감.
폭발원심지에서 뭣도 모르고 도망나간 인파에 묻은 방사물 주변지역까지 퍼지면 시간의 싸움이지 광범위하게 인명이 죽어나갑니다.
여기서 문제는 환자들이 엄청나게 발생하는데, 이번 코비드19에서 봤듯이 이걸 컨트롤할 수 있는 국가가 있냐는거죠.
터진 지역이 수도나 공업지역 군수품 생산거점이면 단기간에 회복불능이고 여기서 일하는 인력들이 상당수 이런식으로 불능상태가 되면 장기적인 전쟁 수행이 불가능해지죠.
폐기물이 어느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폐연료봉을 알갱이형태로 갈아 적국 인구밀집도가 높은 도시나 곡창지대의 상공 5km 에서 터트리면 핵폭탄 맞는것 보다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나겠죠.. 만약 서울 상공에서 2톤 정도의 폐연료봉 알갱이가 퍼져 곳곳에 떨여졌다면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겁니다.. 도시기능은 마비가 될거구 복구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많이 쏠필요도 없이 도시 하나에 미슬 1~2기 탄두 중량 2톤 정도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곡창지대는 상공 10km 정도에서 터트려
더 넓게 퍼져 나가게 한다거나 수자원 상류에다 터트려 물을 오염 시켜 수자원을 못쓰게 할수도 있구요..